류머티즘의 원인유전자 확인 - 네이쳐지에 보고

글쓴이
최희규
등록일
2003-06-30 15:11
조회
5,093회
추천
1건
댓글
1건
전신의 관절이 아픈 관절 류머티즘의 원인 유전자의 하나를, 일본 이화학 연구소와 토쿄 대학 등의 연구팀이 확인했다고, 29 일자의 미 과학잡지 네이쳐․유전학(온라인판)으로 발표한다.

관절 류머티즘의 환자 822명과 정상인 646명에 대해, 유전자 레벨의 미묘한 개인차(SNP)를 일인당 약 10만 개소에서 비교한 결과, 단백질 성분의 아미노산아르기닌을 시트린으로 바꾸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PADI4)가, 증상에 매우 강하게 관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트린을 포함한 단백질이 체 내에서 많이 증가하면, 항체가 만들어 지면서 면역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 유전자는 류머티즘의 증상이 나오기 쉬운 타입과 나오기 어려운 타입의 두 개로 분류 가능해, 나오기 쉬운 타입의 유전자를 가지는 사람의 비율은, 정상인 25%인대 반해, 환자는 32% 였다. 이 연구팀에서는, 일본인의 환자의 17%가 이 유전자가 원인으로 발병하고 있다고 추정하여 집계하고 있다.

관절 류머티즘의 환자는 일본에 80만명 이상이 있고, 발병의 자세한 원인은 잘 알려져잇지 않다. 또한, 근본적인 치료법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면역에 관한 HLA 유전자가 발병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일본이화학 연구소 유전자다형연구 센터의 야마다 아키라 연구원은 “유전자의 기능을 한층 더 자세하게 조사해, 신약의 개발이나 발병의 구조의 해명에 연결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www,asahi.com 06/30)

(사진은 무릎관절) 

  • 김일영 ()

      류마티즘 환자 대부분이 그저 통증 완화제나 운동을 통한 재활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유전자가 발병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연구를 계속해야겠지만) 류마티즘도 정복될 날도 멀지 않았군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목록


과학기술칼럼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42 [이야기] 히틀러와 나치 하의 과학자들 댓글 1 최성우 07-16 8131 1
1341 태양전지 자동차로 3,700킬로미터를 달린다 김덕양 07-16 5266 0
1340 [해외] 벼 태풍걱정 끝 댓글 1 최희규 07-14 5102 0
1339 에린 브로코비치 2탄? - 이번엔 정크 사이언스 ! 댓글 2 Simon 07-13 7223 0
1338 컬럼비아호 이전 아틀란티스호 귀환 때도 문제 있었다 Simon 07-11 6577 0
1337 [이야기] 나폴레옹과 3인의 수학자 ... 최성우 07-11 7401 0
1336 [해외] NASA -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혹성발견 최희규 07-11 4875 0
1335 [해외] 콜럼비아호 폭발 원인 재현실험 최희규 07-09 6265 0
1334 [연재] 연료전지 시대는 오는가 (1) 자동차 - 3 박상욱 07-09 5465 0
1333 [이야기] "한붓 그리기"... 댓글 1 최성우 07-07 8577 0
1332 해파리서 추출한 형광 단백질 (GFP)의 비밀 Simon 07-07 13822 0
1331 [동향] 제4회 한국 에어로졸 & 입자공학 학술대회 최희규 07-07 5552 0
1330 [연재] 연료전지 시대는 오는가 (1) 자동차 - 2 댓글 5 박상욱 07-04 6783 1
1329 [이야기] "컴퓨터의 최초 발명자는 누구인가?" 댓글 2 최성우 07-04 47254 1
1328 5개의 쿼크로 이루어진 입자 발견 불만이 07-02 7389 0
1327 [이야기] 하버와 암모니아 합성 최성우 07-02 14783 1
1326 [연재] 연료전지 시대는 오는가 (1) 자동차 - 1 박상욱 07-02 5623 0
1325 NEC - 획기적인 기술, 2년 내 실용화 최희규 07-02 4697 0
1324 X-선 천문위성 찬드라 (Chandra), 차가운 암흑 물질 (cold dark matter) 모형을 지지하… 소요유 07-01 5147 2
1323 [이야기] "대륙은 살아 있다" 댓글 1 최성우 06-30 5099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