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라마나 마하리쉬 & '자기를 바로 봅시다' 성철

글쓴이
정중동
등록일
2008-03-02 08:3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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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는 바로 우리들의 본성이다. 우리가 곧 자유다. 우리가 자유를 희구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움이 우리의 진정한 본성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자유란 새롭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우리가 구속되어 있다는 그릇된 생각을 없애기만 하면 되며, 그렇게 할 때 거기에는 아무런 욕망도, 아무런 생각도 없게 되지만, 자유롭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한은 스스로 구속되게 된다. "

대학다니면서 옆에 두고 항상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머리와 마음으로 이해하고 보듬으려 해도 혼란만 겪었던것 같습니다.
이 당시에 보던 책중에 성철스님의 "자기를 바로 봅시다"가 있습니다.
두권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때를 지우는것이 우선이지 아니면 원래부터 마음에 때가 없었슴을 각하는것이 우선인지 아니면 이를 위해 논리적인 잣대를 들이밀어야지 되는지를 두고 방황아닌 방황을 했었고 아직도 생활속의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에 보면 다음과 같은 귀절이 나옵니다.

"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원래 구원되어 있습니다. 자기는 항상 행복과 영광에 넘쳐 있습니다.
극락과 천당은 꿈속의 잠꼬대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시관과 공간을 초월하여 영원하고 무한합니다. 설사 허공이 무너지고 땅이 없어져도 자기는 항상 변함이 없습니다.
유형, 무형 할 것 없이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반짝이는 별, 춤추는 나비 등등이 모두 자기입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이리저리 헤매고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본래 순금입니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려 순금을 잡철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나만을 위하는 생각은 버리고 힘을 다하여 남을 도웁시다. 욕심이 자취를 감추면 마음의 눈이 열려서, 순금인 자기를 바로 보게 됩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아무리 헐벗고 굶주린 상대라도 그것은 겉보기일 뿐, 본모습은 거룩하고 숭고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면, 이는 상대를 크게 모욕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현대는 물질 만능에 휘말리어 자기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큰 바다와 같고 물질은 거품과 같습니다. 바다를 봐야지 거품을 따라가지 않아야 합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 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 어떻듯 크나큰 진리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다 함께 길이길이 축복합시다. "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온후로는 우리들에게 절실히 필요한것은 경쟁과 경멸 그리고 질시가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가는 삶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것이 아닌가 싶군요. 개인적으로이 또한 하나의 수행인것 같습니다. 살아간다는것 자체가 말이지요.

이 두권의 책은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잔잔히 보면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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