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글쓴이
원시인
등록일
2003-05-26 14:01
조회
4,659회
추천
1건
댓글
7건



  전 고등학교때 부터 가치관?이 독신주의자가 된 거 같아요. 혈기왕성한 남자지만 성욕도
  배출의 욕구만 있지 이성에게 끌리는 감정은 별로 없구요. 원래 혼자 있으면서 전자제품,기계
  같은 거 만지거나 아무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고 혼자 음악듣고 심시티 같은 게임하고 그런게
  즐겁거든요. 요리도 조리학원에서 자격증을 딸을만큼 혼자 좀 하구요. 빨래도 잘 해요 설겆이도
  즐겁구^^; 그래서 혼자 사는 것도 나브지 않을거 같은데..결혼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연예도 한 번 해봤는데 전기 같은게 안 느껴지더라구요. 결혼을 하신 인생의 선배님들은 결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꼭 해야만 하는 것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않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좋은가요? 
 
  • 조디악 ()

      현문우답(?)이 될진 모르나.. 결혼이란 새장과 같은것인데 밖에있는 새는 안으로 못들어가서 안달이고 안에있는 새는 밖으로 못나와서 안달이라는.. 예전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 소요유 ()

      결혼 (생활)은 "결혼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동기로 하기에는 너무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결혼이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활"로 연결된다는 점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결혼이 꼭 해야 하는 것이라는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선택의 문제'로 이 선택에는 필연적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존재한다고 보면 될 겁니다. 또한가지 삶 & 생활이라는 측면에서 결혼은 "찌르르하는 연예 감정"은 대개는 충분 조건이 된다기 보다는 필요 조건의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물론 (극히) 가끔 예외는 있죠.

  • 이공계 ()

      꼭 결혼하실 필요는 없지만, 절대 혼자 살지는 마시길..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거 옮기려면.. ㅎㅎ

  • lovin74 ()

      결혼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만 살아가는 것은 연애와 큰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가장 큰 차이는 아기가 생기고 나서부터 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워보지 못한사람은 사람이 겪을수 있는 일중 가장 중요한 무언가를 겪지 못한다는 것 아닐까요? 그런의미에서 인생의 가장 큰 전환점은 결혼이 아니라 출산입니다.

  • lovin74 ()

      "결혼은 하면 반드시 후회한다. 하지만 안하면 더 후회한다"는 말에 100% 동감하고 있습니다. 이상 애딸린 유부남이었습니다.

  • lovin74 ()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독신은 케이블카를 혼자 타고 산에 오르는 것과 같고 결혼하여 아기를 키우는 삶은 험난한 산길을 사랑하는 사람손을 잡고 아기를 등에 업고 올라가는 것같습니다. 케이블카도 좋지만 산에 왔으면 땀흘리면 등산한번 하는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 전기쟁 ()

      이 불효막심님 봤나?  당장 급하게 서둘건 없고 시간이 좀 지나서 부모가 알아서 정해 주는 사람있거던 못이기는 체 하고  그냥 응하면 되지! 살다 보면 알콩달콩 그 맛이 쏠쏠하단다. 이 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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