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사과정 학생들은.. 지친다..

글쓴이
필요한건 영어
등록일
2002-04-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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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건
전 BT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박사과정 2년차의 학생입니다..
이쪽 학업에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시 손이 좋아야 함으로 이일을 시작한지가.. 그러니까
렙에 들어가 공부한지가 6년째 되가고 있읍니다..

원래는 석사를 마치고 유학을 가는것이 꿈이였으나.. 늦깍기 학생이고 영어도 걸리고 하여간
이런저런이유로 그래도 국내에서는 논문 많이 나가는 렙의 석사과정을 거치고 지금은 박사과정에
있읍니다

흐흐.. 하지만.. 이제 정말 지쳐가는군여... 뭐 실험하는거나 공부가 지쳐간다는건 아닙니다.
BT관련 학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열악한 노동환경(?), 말도 안되는 실험order, 교수님들
개인비서, 거기다 논문 가로채기 까지....

이젠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너무 많이 실험을 했구나... 옛날에는 그저 교수님 말씀이면
죽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이제는 박사 짠밥정도 먹고 나니.. 교수님들의 헛점과 불합리성에 실망하고]
분노하기 일쑤입니다. 이렇게 되니.. 유학간 친구들이 한없이 부럽기도 하구요.. 물론 유학간 곳도
빡세게 실험하고 공부하겠지만... 한국처럼 당하지는 안겠지여?

다른 과학분야에 종사하시는 원생들도 이런환경이라는걸 알고 있읍니다.

쿠쿠... 그래서 전 요즘.. 제 실험만 끝나면.. 영어공부만 합니다. 포닥갈려구여. 논문이여... ? 원래는
 first로 제이름이 나가야지만... 흐흐.. 뭐 한국이 다 그렇잖아여... second와 co-author로 한 6편 괜
찮은 저널에 냈읍니다.. 이젠 더이상 제논문 찾겠다고 교수님이랑 싸우기도 싫고 그냥 조용히 시간이
흘러 졸업 논문이나 제 이름 찾고 외국으로 포닥갈려고 합니다.

물론 포닥생활도 힘들겠지여... 하지만 전 제가 일한만큼의 보상은 받고 싶읍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까지 BT쪽에서 일한 시각으로는 힘듭니다.

그냥 푸념이었읍니다. 

  • 이공계 ()

      저역시도 님과 비슷한 상황을 겪는 박사3년차 입니다. 뭐 그런일이 어제오늘의 일도 아닌데 힘내십시요^^

  • 남윤석 ()

      BT박사 3년차쯤 되면 도인이 된다는 전설이...

  • 이공계2 ()

      논문  first 나 second 의 문제는 나중에 점수화될때가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라고 해서 항상 학생이 first 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우르르 물타기 저자 삽입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포닥 ()

      다른 곳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논문 가로채기가 아직도 있나요? 그 버릇못고치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포닥을 오더라도 한국사람들 적은 곳으로 가세요. 또 가로채기 당하기 쉽습니다. 가끔씩 그런얘기가 들려요. 선배라고 접근해서는 이름넣어달라고 한다든지, 한국들어간 사람거 교정봐주고 이름순서 바꿔서 출판하는 일들이 있답니다. 이래가지고서야 어찌 경쟁력을 바라겠습니까?

  • 포닥 ()

      참, 그리고 논문의 첫번째 저자는 키 아이디어를 낸 사람입니다. 실험하고, 그래프 그렸다고 퍼스트네임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가끔 한국학생들이 공을 들인 시간의 양으로 저자의 순서가 결정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지는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 소요유 ()

      제 친구 중 대학교수로 있는 넘의 이야기가 한국의 대학교수들이 자기 자신들도  '국제적으로 못 커서' 제자가 쓴 논문을 자신을 first author로 한다고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포닥님 말씀대로 키 아이디어 낸 사람이 처음들어가는 것이 맞긴합니다. 그렇다해도 90%이상은 제자가 할 겁니다.  그 방면에 좀 나가는 교수라면 제자가 쓴 논문의 맨뒤에 이름이 들어가도 다름 사람들이 이 논문은 그 교수의 '지도'로 이루졌구나하고 알아먹습니다.

  • 소요유 ()

      분명히 한국의 지도교수는  포닥님 말씀대로 교정이나 제대로 봐주었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학에서 논문평가가  위력을 발휘하니 교수들이 자기가 앞으로 가겠다고 하겠군요. 

  • 필요한건 영어 ()

      음..제일 저자는 키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BT쪽에서는 키 아이디어는 거의 교수몫이죠 정말 중요한건.. 그 키 아이디어를 가지고 얼마만큼 실험을 디자인 하는가에 있읍니다. 실험하다 중간에 막히면.. 교수님이 해결해 줄순 없죠.. 왜냐하면 교수님이 실험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실험하는 학생이 해결합니다. 이쪽 BT에서는 우선 제 일 저자의의 요건이 그 논문을 쓴사람과 실험 아이디어와 실험을 제일 많이 한 사람입니다. 교수님은 당연 corresponding이죠... BT에서의 교수님은 실험의 최초 기획자이자.. 혹시 실험이 삼첨포로 빠지지 않게 가이드라인을 처주는 역활... 근데 정말 문제는 제일저자에 교수님이 들어간다는 거에여.. 뭐 연구비 어쩌구 저쩌구.. 너희들은 졸업논문 하나면 되지 않

  • 필요한건 영어 ()

      되지 않느냐는 둥... 내가 살아야 너희들도 한국올때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둥... 정말 실험하기 싫어지죠.. 자기가 피땀흘려서 한거.. 이상한 사람이 자기 위쪽으로 이름이 나가면...으.. 정말 내가 왜 실험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알기론... BT쪽에서 그나마 잘나가는 우리나라 렙들...자세히 보면.. 제 일 저자와 corresponding이 모두 교수라는걸 아실수 있읍니다. 대부분 세컨이 정말 그 논문의 주인이구여.. 허허 이게 우리나라 BT렙의 현실입니다.

  • 참이슬 ()

      공학계열 박사 4년차입니다.

  • 참이슬 ()

      공학계열 박사 4년차입니다. 윗글의 포닥님께 묻습니다. 아무리 아이디어를 처음 냈다고 해서 실험도 하지않고 first로 실적이 쌓이는건 좀 불합리하지 않나요? 저널에 영문으로 논문쓰는 동안 어떤 도움도 없던 사람이 first로 올라가고 교수님과 저는 co-works로 올라갔습니다.  그런 풍토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소요유 ()

      제 생각은 저자 순서에 원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그 팀내에서 합의하여 결정한다고 봐야하는데, 키 아이디어를 냈다하더라도 대부분의 일을 제자가 했으면 당여힌 제자가 결정권을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있는  여기에서는  박사과정 초에 3개월식 9개월간  3개의 projects를 이수하는 것을 코스웤대신하는 구조인데 이때 project는 자신이 선택하여 관심있는 교수와 일을 해본다음 최종적으로 자기의 논문테마를 정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 이때 프로젝트는 해당 교수가 연구비 신청하여 돈을 딴 연구프로젝트이 일부로 아이디어는 물론 자료까지  교수가 줍니다. 그런데 실제적인 일은 대부분 학생이 하게되고,  마지막에 논문으로 결과를 발표하는데 물론 대부분 학생이 첫번째 저자가 됩니다.

  • 소요유 ()

      그 이유에 대하여 저는 적어도 학생을 지도하는 지도교수 입장은  아이디어를 비록 자기가 냈다지만 자라나는 학생이 실제적인 일을 하도록 경험을 만들어 준다는 입장에서 자기가 어디에 들어가는 지보다 학생의  성취감에 더 비중을 둔다는 것입니다.  이게 지도교수의  윤리적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사학위후에 포닥단계 이상이 되면 연구하기 전에 역할분담과 해야할일, 저자순서 등을  명확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야 뭐 제가 주로 아이디어 내고, 자료 만들고 하므로 순전히 제맘이지만 말입니다.  참이슬님의 경우는 그야말로 억울하겠습니다.  그게 이나라 교수들의 의식수준입니다.  정부출연연구소의 경우도  연구소나 팀마다 약간 다른 겠지만 제 경우는 윗대가리들이 은근히 바라는 것을 알긴하지만

  • 소요유 ()

      연관없으면 거절하거나 모르는 척합니다. 이게 제 연구소의 일반적인 현상이고요. 프로젝트에 같이 이름이 들었다고 해도  한일이 없으면 빼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학교는 좀더 심하겠군요. 그놈의 지도교수제도가 도 문제군요.....

  • 이동욱 ()

      님들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학교에서 논문쓰는것의 아이디어는 거의 우리 교육여건상 교수가 제공하지요.

  • 이동욱 ()

      그렇지만 학생이라는 신분이므로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formal하게 연구를 전체적으로 수행하면서 연구원으로 성장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아이디어가 있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학생으로 입학하지 않지요. 그런 상황이라면 당장 선임 및 책임연구원이나 대학교수로 인생을 살겠지요.....

  • 소요유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구, 특히 박사학위 연구테마를 잡는 것은  학생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볼때  우리나라는 이게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지도교수에 더 매이게 되는 것이 아니가 생각이 듭니다.  제 느낌에 공대쪽은 연구실에 들어가면서부터 '지도교수의 일에 참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고 거기서 논문테마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더라도 지신의 논문 테마를 전적으로 지도교수에 맡기는 것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자연과학 계통은 공학쪽 보다는 좀 덜 의존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도 역시 자기가 연구테마를 잘 못 찾는 것 같습니다.  대개는 지도교수가 테마를 던저주게 되므로 당연히 위와 같은 문제를 내적으로 포함하게 되겠지요. 

  • 소요유 ()

      제 경우는 제 한국의 지도교수 조차  제 연구테마를 잘 몰라 저 스스로 개척해 가면서 지도교수는 제 연구에 어드바이스해 줄 외국 교수를 추천하고, 전 그 어드바이저와 주로 일하는 그런 체제였습니다. 그러니 논문의 오리지날리티는 제가 갖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 어려운 이야긴데 제 생각에 우리나라의 대학원이 좀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지도교수로부터 학문적으로 좀더 독립해야 한다고 봅니다.

  • 이공계2 ()

      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제일 저자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논문 저자 순서가 일은 학생이 다하는데,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대개 유명 교수들은 다 마지막 저자로 들어가고, assistant 교수들은 논문이 절실하니까 first 로 들어가더 군요..

  • 포닥 ()

      지금 이런 혼란은 대학원생들의 인건비를 제대로 주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인건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실험을 하니까, 논문이라도 남겨야 되지 않는 가? 하는 보상심리때문에 오는 혼란이라고 봅니다. 핵심적인 아이디어가, 단지 지도수준의 방향제시는 아닙니다. 방향제시한 사람이 퍼스트 저자가 아니지요. 그 논문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 즉 주제,를 말하는 사람이 첫번째 저자가 되는 것으로, 가장 큰 책임을 진다는 의미입니다. 교수가 시키는 대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인건비를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에 논문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바도 모르면서 첫번쨰 저자가 되겠다고 우겨서는 안되죠. 논문 주제를 누가 주장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제발 인건비 제대로 줍시다. 이거 다 같이 망해가는 쪽입니다.

  • 포닥 ()

      교수의 방향제시로 실험을 하다가, 학생이 교수의 주장을 뒤엎는 결과를 내어, 주제가 바뀌면 당연히 학생이 첫번째로 나갑니다. 교수가 방향을 제시하고, 학생이 실험을 직접 디자인해서, 스스로 주장할 주제를 발견했다면, 이런 경우도 학생이 첫번째이죠. 교수가 하고 싶었던 얘기와 달라지거나, 애초에 교수가 하고 싶었던 얘기가 없는 경우들이지요. 대부분의 교수들은 특별히 할 얘기는 없지만, 관심이 있는 분야를 학위논문 주제로 던져줍니다. 그속에서 재미있는 얘기를 꺼리를 찾아내는 학생은 졸업을 하는 것이죠. 교수자신이 하고 싶은 얘기가 있고, 학생의 도움으로 그 얘기를 완성해 가는 경우에는 교수가 첫번째로 나가는 것이 맞습니다. 

  • 필요한건 영어 ()

      님들의 여러의견을 들으면서 수긍하는면도 있고 그렇지 않은 면도 있읍니다. 그렇지만 저희쪽 계통에서는 학생이 교수의 프로젝트에 단수히 노동력만 제공해 주는것이 아니라 일종에 뭐라할까... 음... 동업자적인 관계로 발전을 합니다. 단순히 상명하달식의 연구진행이 아니지요... 만약 이런식이라면... 아무리 학생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하더라도 그냥 교수님의 가설과 이론에 근거해서 수행했기 때문에 절대로 first가 될수 없읍니다. 저희쪽 계통의 연구진행방향은 음.. 랩마다 약간씩은 틀리지만..처음에 의도했던대로 결과가 나오는 법이 거의 없읍니다. 데이타가 정성적 분석에 의한 결과 보다는 정량적 분석에 의한 결과로 나오기 때문에 실험을 진행하면서 수시로 주장과 가설을 수정하고 방향을 바꾸고 보완하면서 하나의 논문이

  • 필요한건 영어 ()

      완성되게 됩니다. 이때 의도하던 주장이나 가설은 교수님 혼자서 다시 수정하는것이아니라 많은 경우를 직접 실험을 수행했던 학생이 다시 새로운 방향을 교수님에게 제시하면서 교수님이 타당하다 생각되면 바꾸는 겁니다. 100%는 아니지만 생명공학쪽의 교수님과 학생들은 이런관계들이 성립이 되는거져. 이런상황에서 corresponding 쪽의 교수님과 first의 학생이 존재하는 겁니다. 근데...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first를 못밨는 현실을 보면서 생각한것은... 지금 현실이 교수와 제자간의 윤리적관계의 붕괴라 할수 있읍니다. 문제는 교수님들이 제자들을 제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신과 자신의 렙을 번창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볼수 있죠.. 참 암담현실입니다. 낭만이라는 것

  • 필요한건 영어 ()

      은 존재하지한고... 가혹하게 말한다면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로 전락하지 않았나 봅니다. 이런걸 먼저 극복을해야 하지 않을까요?

  • 포닥 ()

      제가 미국와서 교수들이랑 토론하면서, 놀란것 중의 하나가, 레퍼런스를 붙여서 말하는 습관입니다. 어떤 이론에 대해, 오리지넬리티를 가진 사람의 이름을 꼭 얘기하며 토론을 하는 것이죠. 심지어 천재끼가 있는 교수는 그 이론이 발표된 연도와 저널까지 외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토론할때는 사람이름보다는 논문카피한 것을 들고서, 여기에 나와있더라, 뭐라더라 (사람이름은 관심이 없었죠) 는 식이었거든요. 그것이 외국사람 이름 외우기 어려워서 그런가 부다 넘어갔었습니다. 여기에서 적응하느라, 이름을 외우기 시작하니까, 힘든일이 아니더군요. 결국은 습관의 문제입니다. 지적재산권을 따지는 습관이 한국학생들에게 부족한 것입니다. 교수들과 토론할때, 자신의 아이디어인지, 교수의 아이디어인지, 구별을 해가며 토론을 하세요.

  • 포닥 ()

      그리고, 논문을 요약하고서, 핵심되는 문장하나를 뽑아낸 다음, 그게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보세요. 그럼 퍼스트 저자는 결정됩니다. 만일 그것이 공동의 아이디어인 경우에는 서로 협의가 필요하지요. RA 란 연구보조란 말입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학위를 하면, 승진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인생이란 그렇게 성장해 가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으로 상황을 왜곡시켜서 보는 습관은 과학에 큰 장애입니다. 미국의 경우, RA 수당에 학비, 의료보험합치면, 절대 작은 돈이 아닙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대기업 과장들 연봉보다 많은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주며 실험을 시켜야 바른 학문이 이루어지죠. 이런 문제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과 얘기하지 않는 교수들도 문제입니다.

  • 돌샘 ()

      어쨌든 논문 여섯 번 내면서 한번도 첫번째로 이름이 나가지 못한 것은 심하다고 봅니다. 별로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라면 그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서 쏟는 노력도 상당히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 fall ()

      정보통신쪽 박사 2년차입니다. 제가 있는 학교는 다행스럽게도 교수업적 평가할적에 지도학생이 1저자 교수가 2저나 혹은 3저자로 들어가도 평가 점수에 큰 지장을 안 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점수가 차이가 많으면 당연히 교수님들께서 1저자에 이름을 넣을려고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래서 그런지 제 주위에는 대부분 학생이 1저자입니다. 학생과 교수중 누가 1저자에 들어가느냐 문제는 한국에서는 전적으로 교수님의 양심에 달려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학생이 교수님께 말을 할수도 없구요.

  • fall ()

      또하나 문제는  지도교수를 제외한 공저자들 인데요. 학교에 계신 고참 교수님들이나 연구과제를 준 연구소의 연구원들이나 팀장들 이름이 들어가는것인데요. 이분들은 지도교수와는 달리 정말 논문 한번 읽어보지도 않거든요. 제출했는지 안했는지 조차도 모르는데요. 다른쪽은 실정이 어떤지 궁금한데요.

  • 포닥 ()

      허허.... 대부분의 저널에는 연구비를 댄 기관을 명시할 수 있게, 첫 페이지 하단에 표시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지금 저널들을 펼쳐보십시오. 연구비 코드가 다 적혀있습니다. 돈 대준 사람들이 저자로 올라간다는 발상이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지적 재산권을 훔치는 것이나 다름없어요. 그냥 묵과하지 마십시오. 사소해 보이는 그런 관행들이 과학기술인들의 처지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돈을 대지 않은 경우에 감사를 표시하는 난은 레퍼런스 바로 앞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토론들도 레퍼런스에 표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레퍼런스에 번호달고 그사람 이름 적고, 퍼스탈 디스커션이라고 적으면 됩니다.

  • 이공인 ()

      논문쓴 다음에 저자순서 고민하지 마세요. 논문쓰기전, 아니 일시작하기 전부터 저자순서 등 확실히 해두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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