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정도로 기업하기가 어려운걸까요?

글쓴이
공대출신
등록일
2004-07-19 22:33
조회
3,0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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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시스템클럽이라는곳을 보게되었는데
이념문제나 진보니 보수니하는 문제의 차원을 떠나서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을 하기에 한국이 이정도까지 어렵다고 여러분들은 보십니까? 아니면 진실보다는 과장이 많다고 보는지요. 아니면 한국기업의 현실이 이정도로 정말 어렵다고 보십니까? 여러분들의 생각은?


조국 잃은 한국기업, 국제 떠돌이 신세!
 
 


중국에 나간 미국기업들은 영어를 하는 사람들만 채용한다. 그래서 미국기업들은 미국의 문화와 리더십으로 기업을 경영한다. 그러나 중국에 나간 한국기업들은 중국말을 하는 사람들을 뽑아 쓴다. 이런 한국기업에는 한국인의 수가 적고 중국인의 수가 절대다수다. 기업이 중국 문화에 흡수돼 버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런 사실을 아직도 간파하지 못한 기업들은 한국인 한 사람을 고용하는 돈이면 중국인 15명을 고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시간이 갈수록 한국인 고용을 줄여왔다. 한국기업의 간부들은 점점 더 고립되어 바지사장으로 전락해가고 있다.

중국인들이 똘똘 뭉치고, 행정관리들과 연합하여 한국인 경영진을 은근히 괴롭힌다. 못 견디겠으면 공장을 두고 나가라는 것이다. 수많은 부품 업체들 중 한 개의 부품만이라도 제 때에 공급되지 않으면 기업은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 중국에는 아직도 전기사정이 좋지 않아 기업들이 돌아가면서 단전을 당한다. 한국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단전의 대상 1호가 된다. 반면 강력한 국력을 앞세우고 있는 미국기업에 대해서는 상전 모시듯 한다. 이러한 서러움과 고통을 수없이 당해야 하는 한국기업들은 기진맥진한 상태에 빠져  이미 손을 털고 다른 곳으로 갔거나 대기행렬에 들어있다. 한국에서 나간 대기업들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 온 미국기업들에는 미 상공회의소가 정보도 제공해주고, 부당하게 어려움을 당하는 기업이 있으면 이를 보호해 주지만, 중국에 나간 한국기업들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제고아인 것이다. 중국에 가서 성공한 기업이 거의 없다는데도 이러한 정보는 한국에 있는 다른 기업들에 전파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노조와 좌익정부에 쫓기는 한국 내 기업들은 이것 저것 알아볼 틈도 없이 오늘도 내일도 중국으로 달려간다. 중국에서 손을 털면서도 다시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업은 없다. 버마,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지로 떠돈다. 국제 떠돌이 신세가  되는 것이다.

미국은 기업 하기에 가장 좋은 국가이지만 한국인들의 배은망덕함 때문에 이제는 한국기업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미국의 그림자를 떼어버린 한국은 앞으로 후진국인 중국으로부터 그야말로 참을 수 없는 더러운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상은 필자가 어느 의식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오죽하면 조국인 한국에 침을 뱉고 중국으로 나갔겠는가? 중국에서 손을 털면 고국으로 돌아올 일이지만 오죽하면  '차라리'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도는 길을 택할까? 이들 기업들엔 조국이 없다. 이렇게 기업들이 조국을 잃고 나면 그 다음에 조국을 잃을 차례는 누구에게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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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기업활동이 하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느정도 어려운건지 현장에서 직접사업을 하고 계신분들은
어느정도 어려우신가요?

그리고 중국은 중국에 진출한 나라별로 그리고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에 따라서 또한 기술을 어느정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 대우면이나 지원면이 틀리고 특히 한국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요즘 많은 차별과 푸대접을 중국에서 받고 있다고 하는데 유독 한국기업들이 중국에서 많이 당하고 푸대접을 당하는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한국이 중국에 제일 만만한 나라고 한국정부가 무능해고 국력이 약해서.
아니면 중화사상때문에. 아니면 우리나라가 과거의 역사에서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나라를 유지한 중국의 조공국이었던 역사가 있어서.

  • 배성원 ()

      공무원들이 읽어봐야 할 내용인듯 싶군요.

  • 김선영 ()

      중국진출한 기업중에 한국에서 똑바로 공부하고 중국나간기업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인권비에 눈이 멀어서 간것이지요. 언발에 오줌을 눌때야 당연히 따뜻하고 좋았겠지만, 이제 얼어버릴때는 그 고통 스스로 삼켜야 합니다. 한국에서 대충 어떻게 해서 벌었었지만 울타리없이는 힘들죠...

    굳이 국가만 욕할게 아니라 예전에 한국에서 기업할때 국가에 빌붙어 먹던 스스로를 탓하기도 해야겠죠. 물론 공무원들이 안일함은 나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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