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총장 선출....-_-;;

글쓴이
공진
등록일
2004-06-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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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edia.daum.net/digital/computer/200405/31/fnnews/v6742944.html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제3대 총장에 허운나 전 국회의원(55)이 선임됐다.

정보통신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어 총장 후보로 추천된 3명 가운데 허운나 전 의원을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총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교육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6대 국회 전국구 의원과 국제IT의원연맹 초대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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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과학과 연관도 없는 분이신 것 같은데, 이번 ICU 신임 총장 되신 것이 별로 납득이 되지 않네요...-_-;;
어찌된건지....제 친구들은 낙하산이라는 말만 하던데...ㅋ

  • 공진 ()

      하루 전 30일날 올라온 뉴스에는 별 언급도 없이 나중에 잠깐 나왔던 분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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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정보통신대(이하 ICU) 총장에 누가 선임될지에 대해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ICU는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안병엽 총장의 후임 선임을 공모제가 아닌 추천제로 전환하는 등 총장 선임작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ICU총장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남궁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 등이다.

    이중 남궁석 전 정통부 장관이 가장 유력한 총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궁 전 장관은 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대신 당무를 총괄하는 사무처장을 맡았다.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도 현직 ICU 교수로 교내 지지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에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 배순훈 전 정통부 장관, 정규석 전 데이콤 사장, 허운나 국회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ICU 총장추천위원회는 앞으로 구체적인 추천방식과 일정을 확정해 이른 시일내에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월24일 현 서삼영 원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한국전산원은 최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한때 후임 원장 후보 가운데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의 실국장급, 또 전직 SI업체 사장이 거론됐으나 현재로선 서원장이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서원장이 그간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끌어왔으며 정통부는 물론 행자부 등 다른 정부부처와도 호흡을 잘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전자정부 기능의 상당 부분이 정통부에서 행자부로 이관된 상황에서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현실론도 유임 가능성을 높게 했다.

  • 헤이요 ()

      최소한 이공계 석사 이상은 돼야...  이공계의 본질을 파악하는 리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 정보통신대학원장이라....

  • 프론티어 ()

      정말 실망입니다. 서울대 영문학과 출신이 얼마나 잘할지. 이공계인의 자존심과 사기를 완전히 ~ 힘 빠집니다. 우리 단체 이름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편지를 씁시다. 우리가 여기 모이고 싸이엔지 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는 이유는 바로 그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 아닐까여

  • 배성원 ()

      저는 사람만 좋다면 낙하산아니라 스카이 다이빙도 된다는 쪽입니다. 사람만 좋다면.!

  • 주한종 ()

      공직 시스템의 문제가 매우 큰 것 같군요.  저희가 그 쪽 사람들의 속사정은 잘 모르지만 무언가.. 기본에 안맞는 일은 분명합니다.

  • 빵봉투 ()

      배성원님, 사람만 좋으면, 아무데나 가도 됩니까? 사람이 좋은 기준이 뭐지요?

  • 배성원 ()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겁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능력이겠지요. 그외에도 몇 있겠지만 역시 제일 중요할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간혹 그 능력을 객관적으로 재 보자고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재자는 취지는 좋지만 객관적이라는 말속에 포함된 기준이 과연 어떤 것이냐는 것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중 전공분야라는 기준에 대해서 저는 그 중요성과 객관성, 능력과의 관련성에서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ICU에서 직접 학생을 가르칠 교수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총장'이지요.
    총장에게 요구되는 능력은 전공관련성보다는 조직 장악력이나 의견 수렴능력, 추진력, 정치감각, 균형감각 등등일 겁니다.
    허모 전 의원도 이런 부분에서 좋은지 안 좋은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전공관련성이 없다고 해서 일단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 너무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 소요유 ()

      전 이번 총장건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허운나 총장 선임자가 국회 과기정위 활동을 보더라도 그나마 차분하게 대안을 제시하는 축에 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보통신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었다는
    것으로 기억되기도 하구요.

    교수에, 국회의원 경력으로 볼 때 한 기관을 이끌었던 경력이 없는 면에서 좀 우려되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하다못해 학과장, 학장, 보직교수 경력이라도 있어야 감이라도 있을 텐데...... 어째든 이 면은 잘 모르겠군요. 

    일 만으로 볼 때 대학 총장은 전문가가 아니라 행정가이고 CEO 입니다.  괜찮은 자리에 과학기술인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인 점을 감안해서 비과학기술인이 차선은 된다고 봅니다.

  • 빵봉투 ()

      말씀하신 대로라면, 과기부 장관도 사람만 좋으면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여태 과기부 장관에 과학기술계 사람이 올라가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scieng에서 말이죠...

  • 빵봉투 ()

      소요유님, 갑자기 옛날에 들은 농이 생각납니다.
    "군바리가 결혼 2순위라매? 1순위는 누구지?"
    "민간인!"

  • 달나라 ()

      음. 저도 빵봉투 님의 논지에 동의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을 임명하는 경우가 없듯이, 최소한 당분간 만이
    라도 이공계 몫은 이공계로가 지켜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총장이 CEO 개념은 맞지만 총장 임명시 그 것을 바라보는 그쪽 사람들의 사기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최소한 당분간의 기간은 어느정도 이공계에 대한 소외감이 없어지고, 공직자 이공계 진출 확대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때 까지 입니다.

     

  • 소요유 ()

      빵봉투님, 저는 과기부 장관에 대통령될 만한 사람 앉히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비록 비 과학기술인이라 하더라도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말이죠.

    너무 작은 차원에서 자기 몫을 주장하면 더 중요한 남의 몫을 가져올 수 없는 법입니다. 특히 힘이 없는 경우는 말이죠.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위하여 이공계 공직자 진출 확대가 아주 중요하긴 한데 이 것은 양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과학기술에 대한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철학을 간직한 사람들의 공직자 진출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것은 단순히 이공계를 전공했다는 정도로 말해 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하나는 어느 면에서 이공계의 사회적 역할 증대를 쟁취하는 점도 있긴 한데 다른 면에서 과학기술인 스스로 사회적 역할에 눈을  떠야 한다는 측면도 있습니다.

    사실 제가 ICU 총장에 비이공계 출신이 오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 것은 허운나 총장 선임자가 비이공계이지만 적어도 '과학기술의 국가적 역할을 이해하고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는' 인사로 "보였다"점 때문이었습니다. 

  • 배성원 ()

      외람되지만 대덕에 있다보면 과학기술계의 소위 '인물'들을 종종 접할 기회가 있습니다. 혹은 선배들로부터 그 사람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오다가다 접하지요. 다 과학기술계에 발을 들여놓았던 '전공자'들 입니다.
    그중 상당수가 한때 재직했던 이 대덕을 어떤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좋은 평가가 아직 이어지는 사람도 있고 정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판단컨데....... 후자가 훨씬 더 많습니다. '연구'는 매우 훌륭하게 합니다. 그러나 기관의 리더로서 평점은 안쓰러울 정도로 만신창이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런 참담한 결과가 빚어지는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연구자로서는 훌륭한 덕목이 될수있는 '고집'이란 것이 경영이나 리더로서의 자리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변질되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비 전공자, 흔히 우리가 아는 진짜배기 낙하산 인사도 주위에 훌륭한 참모를 두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거기에 약간의 이공계 사랑만 보태져서 임기를 훌륭하게 마친 분들 많습니다. 그런 분들 이야기는 잘 안해서 우리가 잘 접할수 없을 뿐이지요.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 빵봉투 ()

      네, 배성원님, 좋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금번, 통일부 장관, 복지부 장관 문광부 장관 경질설과 같이 전문성 없이 단지, 이권 배분, 경력 관리와 같은 정치적 차원에서 인사가 이루어져서는 안되지 않을까 하는 말씀입니다.

  • 빵봉투 ()

      아, 그리고 국회의원과 총장직은 겸직이 아니지 않나요? KAIST 홍창선 원장님도 국회의원 되시면서 그만 둔 것으로 아는데...

  • 배성원 ()

      '전' 의원이라고 돼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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