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공대 교수, 강의동 복도서 목매 자살

글쓴이
최희규
등록일
2004-06-07 21:27
조회
4,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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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국고지원 사업비 집행실태 감사를 앞둔  대학교
수가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7일 오전 9시 15분께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K대 공대 강의동 3층  복도에서  이
대학 교수 유모(49.신소재공학)씨가 창틀에 컴퓨터 전선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
을 제자 김모(24)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연구실로 들어가려는데 교수님이 2m가 넘는 높이의 창틀에 매달려  숨
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유씨의 유서에 '다음 주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학교에 누를 끼치기
싫다', '무능하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연구 실적이 기대에  미치
지 못하는데 대한 자책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난 3년간 국고지원 사업비, 기업체 지원 연구비 등  5억7천여  만원을
지원받아 20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대학은  전국  10여개
대학과 함께 오는 9일부터 1주일간 국고지원 사업비 집행실태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
가 예정돼 있다.

    yongmin@yna.co.kr

  • 기쁨이 ()

      혹씨 연구비횡령 관련 아닐까요? 3년간 20개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초인적인 능력이 필요할텐데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들이 엄청나게 많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제가 너무 넘겨짚었나?
    그래도 20개/3년 = 6.7개/1년 인데 초인적인 힘이 필요한데 분명히.....

  • korn ()

      그게 또 그렇게 되는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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