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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나 작성일2010-03-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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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관련 정보를 찾다가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서 퍼옴니다.
글쓴분은 MBC와 프레시안의 예만 들엇지만, 다른 곳도 비슷하겟죠.

"이번 천안함사태로 인하여 기자들이 소설을 쓰네 마네 하는 말들이 많아 제가 경험한 기자에
대한 일화를 올려 봅니다.

 

다음에 언급할 내용은 모두 실제 일어났던 일임을 먼저 밝힙니다.
특히 두번째 얘기는 포털에서 검색을 해 보면 나올 지는 모르겠습니다.
한참 오래된 얘기라.
전 본인의 문제라 검색을 해 보기도 싫고 이제는 담당하여 별 관심이 없는 기억입니다.

 

기자에 관한 에피소드 하나,

 

90년대 인터넷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시절 요즘은 초딩들도 아는 컴퓨터의 부품중 하나인
메모리 가격이 폭등하여 메모리 도둑이 많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 시피 컴퓨터시스템에서 연산처리를 담당하는 CPU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는 물리적으로 정보를 읽어야 하니 CPU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런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간에 메모리라는 메모리반도체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때 어느 방송사 기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용산에 나가서 메모리 도난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마지막 멘트를 날리더군요.

 

"메모리는 가격을 떠나서 기업의 중요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부품이라서 기업비밀 유출이
심각하게 우려 됩니다"

 

그 기자란 자가 요즘 유치원생들도 아는 '메모리'라는 영어 단어가 '기억'이라는 것은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기억장치=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라고 결론을 내리고 위와 같이 어처구니 없는 결론을
내립니다.

 

기자에 관한 에피소드 둘,

 

2000년대 초반의 이야기 입니다.

 

제가 모그룹의 팀장으로 근무할 때 요즘은 일반화된 전자세금계산서 ASP사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팀 성격이 EDI팀이라 여러 아이템을 취급하다보니 자체 개발을 하지 않고 솔루션을 ≠� 벤쳐기업과

제휴를 하였습니다.


그 기업은 개발 및 운용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저희는 영업을 담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오픈한 후 고객을 유치하여 솔루션을 제공하자 여러가지 버그가 발생하여
클레임이 들어 왔지만 제휴업체는 또 다른 업체를 저희와 같은 조건으로 제휴하여 전혀 대응을
해 주지 않아 사업에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시스템이란 것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그램 조금 만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지만 그 사업을 위하여 별도의 개발 및 운영유지보수 인원을
가져가지 싫어서 제휴를 한 것인데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서 사업파기를 통보하자
시스템을 35억에 사라는 제안을 하더군요.
그리고 친절(?)하게도 저희 쪽을 담당하던 직원을 덤으로 주겠다는 제안과 함께.

 

전 당연히 거절하고 직접 운영을 하기로 하고 다른 솔루션 업체에 발주를 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여

새롭게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모든 관련 서비스 업체가 매달린 중요한 영업에 저희가 수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 업체는 수주처에 계약을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 주 일요일 MBC에서 저희가 벤쳐기업의 기술을 빼 돌렸다는 방송이 나오더 군요.


물론 MBC에서 그 주에 저에게 취재를 나왔습니다.
얼토당토 않은 얘기다... 한 2시간 인터뷰를 했지요.

 

그날 방송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그쪽 업체에 가서 취재한 내용은 그쪽 담당자 : "그쪽 프로그램은 우리와 똑 같다"
기자 : "보시다 시피 A업체의 전자세금계산서 모양과 B업체 전자세금계산서는 색깔만 다르고 모양이
똑 같습니다."
본인 : 두시간 가까이 인터뷰를 했는데 한 5초 나오더군요. 그것도 정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앞뒤자른 몇 마디.
그리고 빠지지 않고 대기업이 벤쳐기업의 기술을 빼돌렸다나 뭐라나.
그럼 저희가 새로 발주한 그 솔루션 업체를 깔 일이지 왜 우리를 까는지.

 

우리나라 세금계산서는 개인이 마음대로 양식을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양식을 지정해
줍니다.
요즘 통용되는 세금계산서는 96년 2월 27일 개정된 양식을 사용합니다.
개인 또는 단체가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모든 세금계산서는 모양이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시거나 경리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세금계산서는 공급받는자는 파란색,
공급자는 빨강색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런데 MBC기자는 모양은 같고 색깔만 다르다고 사실을 교묘히 오도를 하였습니다.

 

참고로 벤쳐기업의 대표이사와 담당이사는 S대 언론학과 출신이더군요.

그리고 그와 동시에 프레시안에서도 저희 쪽에선 취재도 하지 않고 비슷한 내용을 바로 내 놓더군요.
그 담당 기자도 같은과 출신 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그쪽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기자들은 양아치다. "

출처 :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8&pn=2&num=66301

댓글 1

Gaia님의 댓글

Gaia

  이번 경우는 언론에서 소설쓰게 하는 가장 근본원인은 "군의 정보 공개 부족"입니다. 그리고 잦은 말바꾸기가 그에 더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의 태도도 문제지만 현재는 "군과 정부"의 태도가 더 문제 같습니다.
그리고 위 링크 사이트(조신일보 유용원 기자의 군사관련사이트)의 상황은 마치 흥분제가 주입된 상태에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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