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E-Book Era, You Can’t Even Judge a Cover
- 글쓴이
- Wentworth
- 등록일
- 2010-04-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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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h encounters are becoming increasingly difficult. With a growing number of people turning to Kindles and other electronic readers, and with the Apple iPad arriving on Saturday, it is not always possible to see what others are reading or to project your own literary tastes.
You can’t tell a book by its cover if it doesn’t have one.
“There’s something about having a beautiful book that looks intellectually weighty and yummy,” said Ms. Wiles, who recalled that when she was rereading “Anna Karenina” recently, she liked that people could see the cover on the subway. “You feel kind of proud to be reading it.” With a Kindle or Nook, she said, “people would never know.”
...
http://www.nytimes.com/2010/03/31/books/31covers.html
책은 음악과 달리 만질 수 있는 실체가 있기 때문에 전자책이가 보편화될 것이냐 공존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음악과는 다른 대답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사에 나온 커버는 물론 rough cut의 질감이나 특유의 종이 냄새, 미려하게 인쇄된 도록의 세밀함까지 따라가기는 힘들테니까요.  이전에 호르크스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온 것 같네요.  
그렇다고 양면에 디스플레이 가능한 전자책이 나오고 한 면에는 커버가 나온다? 이러면 되게 웃길 것 같네요.  책의 커버가 갖는 필연성도 가질 수 없게 될 것이고...
전자책의 일상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종이책 사면 전자책 준다' 식의 마케팅이 진행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전자책을 들고다니는 비율이 많아지는 반면 그에 반발하여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도 분명 있을테니까요.  지금도 잘 알려지지 않은 명품브랜드들이 인기를 끄는것 처럼...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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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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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는 전공관련(수학) 서적은 전자책과 종이책 두 개 모두 소장할 계획입니다. 종이책은 낙서하고 포스트잇 붙여놓고 뒤적거리는 맛이 있지요. 뒤적거리다가 운 좋게 필요한 부분을 찾게 되는 행운도 따르고... 또한 종이책, 혹은 종이에 인쇄된 논문은 아주 여러개를 잔뜩 펼쳐놓고 이것 저것 동시에 뒤적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펼쳐놓고 비교할 수 있지요. 이런 점이 아직까진 전자책이 쫓아오지 못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전자책은 검색할 수 있어 좋습니다. 종이책의 인덱스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전자책의 최고의 장점은 검색이 가능하단 점인 듯 합니다.
그런데 그냥 한 두 번 읽고 말게되는 대부분의 소설책들은 전자책으로 다 바뀌지 않을까요?
제가 원하는 전자책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그런 책입니다. 종이책인데 안에 있는 내용이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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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김용옥의 책 뒤쪽에 이런글이 적혀있는데요.
"할판 캠패인
콤퓨타사식이 출판계를 리드하면서 활판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손과 납, 지형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이 유구한 전통적 인쇄방법은 사식의 간편성이 따를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시각의 입체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활판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과 활판으로 인쇄된 책을 귀하게 여깁시다."
지금은 아마 활판으로 제작되는 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많이 팔리는 책들이 전자책으로 출판되기 시작하면 많이 안팔리는 책들은 수지타산이 안맞기 시작하면 출판 자체가 안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
예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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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컬러 디스플레이 전자책이 보편화디면 만화들은 전자책으로 확실히 옮겨탈 겁니다. 그리고 사전은 벌써 전자책으로 옮겨탔죠. 사전은 검색이 주요 기능이기 때문에 종이가 더 불편하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아직은 전자책이 종이보다 인터페이스가 불편합니다. 그걸 극복하는 전자책 디스플레이와 구성 재질의 발전이 있다면 전자책이 주류가 될 거고 그렇지 으면 종이가 계속 대세겠죠. -
예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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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님이 말씀하신 것을 전자책으로 하려면 전자책이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사용자가 디스플레이를 사서 추가하면 추가하는 대로 멀티 디스플레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 멀티 디스플레이는 아주 가볍고 햇빛 아래에서도 볼 수 있어야 하며 컬러를 지원해야 하고 아주 얇아서 한 5장에서 10장 정도는 포개서 들고 다닐 수 있어야겠죠.
이러한 전자책이 나와야 종이를 완전히 대체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활자 인쇄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활자는 공급자 생산 방식일 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니죠. -
예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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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에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전자책에 스타일러스나 손가락으로 밑줄 긋고 표시하고 메모까지 되고 URL도 걸고 다른 책으로 링크하고 할 수 있으면 오히려 종이책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되기 시작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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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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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개의 얇은 필름형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이리저리 배치해 가면서 써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본체(?)와는 무선으로 통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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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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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의 완성형은 단지 읽는 전자책이 아니라 전자책+노트의 기능에 기본적인 컴퓨터의 기능까지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될 것입니다.
아이패드는 아직 걸음마 단계일 뿐인 거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