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의 시작이 과연 인류의 진보일까

글쓴이
keonki
등록일
2010-11-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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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red Diamond

1987년 5월 디스커버 지

농경의 시작은 인류에게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이었다. 농업과 함께 사회적 불평등, 성의 불평등. 각종 질병들과 (아직까지도 암묵적으로 냉엄히 존재하면서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신분제가 인류에게 생겨났다.

얼핏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거의 모든 면에서 중세 사람들보다 더 잘 살고 있다. 중세 사람들은 구석기 시대 거주자들보다 더 잘 살고, 구석기 시대 거주자들은 원숭이보다 더 잘 살지 않았는가? 우리는 가장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을 먹고 마시며고, 최고의 도구들과 물질적 재화들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역사상 가장 장수를 하고 가장 건강한 삶을 누린다. 우리 대부분은 기아와 포식자로부터 안전하다. 우리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땀을 흘려 얻지 않고 석유과 기계에서 얻는다. 이것은 훨씬 진보된 것이 아닌가?

우리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대부분 시간 동안은 수렵-채집 생활로 연명했다. 식량은 재배되지 않았고 저장되는 것은 거의 없었음으로, 굶어 죽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야생에서 식량을 구하고 매일 매일의 투쟁에서의 휴식은 없었다. 우리가 이런 비참한 상태에서 벗어난 것은 약 만 년 전에, 세계 여러 곳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동물들을 길들이기 시작할 때에야 가능하게 되었다. 농업혁명은 점차적으로 전파되어 오늘날에는 수렵-채집 부족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

역사가 진보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들을 진보주의 사관이라고 한다.)에게는 “왜 거의 대부분의 수렵-채집 조상들은 농업을 채택하였나?”는 질문은 바보 같은 일이다. 그들이 농업을 채택한 것은 당연히 농업이 일은 더 적게 하고 식량은 더 많이 얻는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재배된 작물들은 뿌리나 딸기들보다 단위 면적당 더 많은 수확을 준다. 견과류를 찾고 야생 동물들을 쫓느라고 탈진한 야만인들이 처음으로 과일이 가득한 과수원과 양들로 가득한 초지를 응시하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농업의 이점은 너무나 명백하다.

진보주의적 사관은  과거 수천 년에 걸쳐 발생했던 예술의 놀라운 발전을  때때로 농업과 연관시키기도 한다. 농작물은 저장될 수 있음으로,  그리고 밭에서 식량을 줍는 것이 들에서 그것을 발견하는 것보다 시간이 덜 들므로 농업은 수렵-채집 인들이 결코 갖지 못했던 자유 시간을 주었다. 우리 조상들이 판테온 신전을 지으면서 B-단조의 노래를 작곡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 때문이었다.

진보주의 사관을 지지하는 증거들이 압도적인 것 같지만, 증명하기는 어렵다. 만 년 전에 사람들이 수렵-채집을 포기하고 농업을 채택했을 때, 더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나?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고고학자들은 간접적인 테스트에 의존해야 되었었는데 그 결과들은 (놀랍게도) 진보주의 사관을 지지하지 못했다.

간접적인 테스트의 한 예를 보자 : 20세기 세계각지에 산재한 칼라하리 부시맨 같은 수렵-채집 인들은 농부들보다 진짜로 못 사는가?  소위 원시 부족이라고 불리는 수십 개의 집단들은 지금도 그런 식으로 살아간다. 이들 부족들은 넉넉한 여가 시간을 갖고 있고 , 충분히 잠자고 , 그들의 인근 농부들보다 덜 힘들게 일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식량을 구하는데 바쳐지는 시간은 부시맨 집단에게는 12-19시간, 탄자니아의 하즈다 유랑민에게는 14시간 전후였다. 한 부시맨에게 왜 농업을 채택해서 이웃 농부들을 따라 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니까. 그는 “먹을 수 있는 밤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그래야 되는가?” 라고 대답하였다.

농부들은 쌀과 감자 같은 고탄수화물 작물들에 치중하는 반면,  수렵-채집인들의 식사에는 야생 식물들과 동물들의 단백질과  균형 잡힌 각종 영양소들이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부시맨의 하루 평균 식량 섭취 (식량이 풍부한 한 달 간에)는  2,140 칼로리, 93그램의 단백질이었는데, 이는 그들 신체 크기에 권장되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양이었다.

최소한 현존하는 수렵-채집 인들의 삶은(비록 농부들이 그들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한 곳으로 내몰아도) 불결하거나 야만적이지 않다. 그러나 현대의 수렵-채집 인들은 농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의 조건들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진보주의 사관은 먼 과거에 대한 주장을 하고 있다. 원시인들의 생활은 그들이 농업으로 전환했을 때 더 나아졌다는 주장 말이다. 고고학자들은 선사시대 쓰레기 더미에서 야생 식물과 동물들의 잔재를 길들인 것들과 구분함으로써 그 전환의 시기를 측정할 수 있다.

선사시대 쓰레기 더미를 만든 사람들의 건강을 어떻게 알아내어, 진보주의 사관을 직접적으로 테스트 할 수 있는가? 그 질문은 최근에야 대답 가능하게 되었다.  일부는 새롭게 떠오르는 고병리학(paleopathology), 고대 인간들의 유물에서의 질병들의 조짐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고병리학자들은 거의 오늘날의 병리학자들만큼이나 많은 연구할 재료들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칠레 사막의 고고학자들은 사망 당시의 의학적 조건들이 부검으로 결정될 수 있는 잘 보존된 미라를 발견했다.  네바다의 건조한 동굴 속에선 옛날에 살았던 은 인디언들의 배설물들이 충분히 잘 보존되어서 십이지장충과 다른 기생충들에 대해 검사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 연구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의 유물은 유골들이지만, 그것들로부터도 놀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알아 낼 수 있다. 첫째로, 유골로 그 유골의 성, 체중, 대강의 나이를 알아낼 수 있다. 많은 유골들이 있는 드문 경우에, 생명보험 회사들이 주어진 나이에서의 기대수명과 사망 위험도를 계산하는데 쓰는 것과 같은 수명 표를 만들 수 있다. 고병리학자들은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뼈들을 측정함으로써 성장률을 계산하고, 치아 에나멜 결함(어린이 영양부족 징후)을 조사하고, 빈혈, 결핵, 문둥병 등 여타 질병들에 의해 뼈에 남겨진 상흔을 인식할 수 있다.

고병리학자들이 유골들로부터 알아낸 한 가지 직접적인 사례로는, 신장의 역사적 변화이다. 그리스와 터키의 유골들은 빙하 시대 막바지의 수렵-채집 인들의 평균 신장은 일반적으로 남자는 173cm, 여자는 163cm이었음을 보여준다. 농업이 채택되면서 신장은 줄어들어서, 기원전 3000년 경에는 남자는 158cm, 여자는 150cm로 최저가 되었다. 고전 시대가 되자 신장은 아주 천천히 커지게 되었지만, 현대의 그리스인들과 터키인들은 여전히 먼 과거의 조상들의 평균 신장에 미치지 못한다.

고병리학자들의 또 다른 업적으로는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강 계곡들에 있는 무덤들에서의 인디언 유골에 대한 연구가 있다. 스푼과 일리노이 강들의 합류 지점에 가까이 위치한 딕슨마운드에서, 고고학자들은 수렵- 채집 문화가 1150년 경에 집약적인 옥수수 농경으로 돌아섰을 때 발생한 건강상의 변화들을 보여주는 약 800여개의 유골들을 발굴했다. 매사추세츠 대학의 조지 아르메라고스와 동료들의 연구에 의하면, 이 초기 농부들은 막대한 농경의 대가를 지불했다.

그들 농부들은 전의 수렵-채집 인들과 비교해서, 치아 에나멜 결함이 거의 50% 증가했고, 이는 영양부족을 나타낸다. 철-결핍 빈혈은 4배 증가(porotic hyperostosis라고 불리는 뼈의 조건에 의해 증거가 나타난다.) , 일반적인 전염병을 반영하는 뼈 손상은 3배 증가. 많은 고된 육체  노동을 반영 하는 등뼈의 퇴화 상태의 증가등이 있다. “농업 시대 이전에는 출생 후 기대수명이 26살이었지만, 농경 시대에는 19살이었다.”고 아르메라고스는 말한다.

증거들에 의하면 딕슨 마운드의 인디언들은 선택이 아니라 계속 증가하는 인구를 먹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농업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수렵-채집 인들은 어쩔 수 없을 때가 되어야 농사를 지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농업으로 돌았을 때, 그들은 질 대신 양을 택하였다”고 그 분야의 획기적인 저작 중의 하나인 Paleopathology at the Origins of Agriculture의 저자인 뉴욕주립대학의 마크 코헨은 말한다.

농업이 건강에 나빴다는 발견들을 설명해 줄 3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수렵-채집 민들은 다양한 식단을 즐긴 반면, 농부들은 빈약한 영양분이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저렴한 칼로리를 얻었다.(오늘날에는 단지 3개의 고-탄수화물 식물들-밀, 쌀, 옥수수가 인류에 의해 소비되는 대부분의 칼로리를 제공하지만, 그들 각자는 생명에 필수적인 비타민이나 아미노산을 결여하고 있다.) 둘째로, 제한된 수의 농작물에 대한 의존 때문에, 농부들은 한 작물이 실패하면 기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농업이 사람들을 밀집된 사회에 살도록 하였기 때문에, 기생충과 전염병이 쉽게 전파될 수 있었다. 역병은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캠프를 옮기는 작은 집단으로 흩어져 있을 때에는 오래 지속될 수 없었다.  결핵과 설사병은 농업의 흥기를 기다려야 했고, 홍역과 흑사병은 대도시의 출현을 기다려야 했다.

영양부족, 기아 그리고 전염병 외에도, 농업은 또 다른 저주를 인류에게 가져다주었다. 바로  계급 분할이 그것이다. 수렵-채집 인들은 저장된 식량이 거의 또는 전혀 없었고, 과수원이나 암소 떼 같이 집중된 식량원도 전혀 없었다. 그들은 그들이 매일 얻는 야생 식물들과 동물들로 살았다. 그러므로,  왕도, 다른 이들에게서 빼앗은 식량을 먹고 살이 찐 사회 기생 계급도 없었다. 오직 농업 사회에서만 건강하고 ,비생산적인 엘리트가 질병에 찌든 대중들 위에 군림 할 수 있었다. 기원전 1500년 경 미케네의 그리스 묘지에서 나온 유골들은 왕족들은 평민들보다 더 나은 식사를 즐겼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왜냐하면 왕족의 유골들은  5-8cm 더 컸으며, 더 건강한 치아를 가졌기 때문이다. 1000년 경의 칠레 미라에서 엘리트들은 장식들과 금머리클립등 물질만 많이 소유한  것이 아니라 질병에 의한 뼈 손상 비울이 4배나 낮다는 것에 의해서도 구분된다.

영양과 건강에서의 비슷한 대조가 오늘날 세계적 규모로 나타난다. 미국과 같은 부국의 사람들에게는 수렵-채집의 미덕을 칭송하는 것은 우스꽝스럽게 들린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엘리트로서 그들의 삶은  빈약한 건강과 영양을 갖는 나라들로부터 계속해서 수입되어야 하는 오일과 광물들에 의존한다. 에티오피아의 농부와 칼라하리의 부시맨이 되는 것 중에서 고르라면, 어느 것이 더 나은 선택인가?

농경은 또한 남여 간의 불평등을 더 조장해왔을 것이다. 유목 생활 동안의 아기들을 데려가야 하는 일에서는 해방되고  밭을 경작할 더 많은 일손을 생산하라는 압력 하에서, 농경 여자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희생하면 수렵-채집 여지들보다 더 빈번한 임신을 했다. 칠레 미라에서는,  남자보다 더 많은 여자들이 전염병에 의한 뼈 손상을 갖고 있다.

농업 사회의 여성들은 때때로 짐을 나르는 짐승이 되었다. 오늘날의 뉴기니 농경 공동체들에서 여자들은 야채와 땔감을 나르느라고 낑낑 대는 반면 남자는 옆에서 빈손으로 걷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농업이 우리에게 여가시간을 제공하여 예술의 만개를 촉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현대의 수렵-채집 민들은 최소한 농부들만큼의 자유 시간을 갖고 있다. 결정적 요소로서의 여가시간에 대한 전적인 강조는 요점을 놓치는 것 같다. 고릴라들도 그들이 원하기만 하면  그들의 판테온을 건설할 많은 자유 시간이 있다. 농업 이후 기술 진보가 새 형태의 예술을 가능하게 하고 예술 보존을 쉽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위대한 미술과 조각들은 15000년 전에 이미 수렵-채집 인들에 의해 생산되고 있었고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에스키모 인들과 북서 태평양 인디언들에 의해 여전히 생산되고 있었다. 

즉 농업의 도래와 더불어 엘리트들은 더 잘 살게 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못 살게 되었다. 우리는 농업이 우리에게 좋았기 때문에 농업을 선택했다는 진보주의 사관을 무작정 따라 갈 것이 아니라, 그것의 마수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함정에 빠졌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하나의 답은 “힘이 정의다”라는 격언으로 귀착된다. 농경은 수렵보다, 비록  삶의 질은 떨어져도,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다. (수렵- 채집 인들의 인구밀도는 10평방마일 당 1인을 넘는 경우는 드물다. 농민들은  평균 그 100백배의 인구밀도를 갖는다.) 그 이유는 한편으로는 순전히 식용 작물로만 재배된 밭은 식용 식물들이 흩어진 숲보다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목 수렵-채집 인들은 영아살해나 기타 수단을 사용하여 출산 간격을 4년 간격으로 떼어 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유목민의 엄마는 아기가 어른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아기를 지고 가야 했기 때문이었다.

농경 엄마들은 그러한 짐이 없었기 때문에 거의 2년마다 아기를 낳을 수 있었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낳았다.

빙하 시대 말기에 수렵-채집 인들의 인구밀도가 느리게 증가하자  농업을 채택하여 더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리든지 인구 증가를 억제하든지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어떤 무리는 농경의 해로움을 예견하지 못하고  인구가 증가된 식량 생산을 따라 잡기 전까지 그들이 누렸던 일시적인 풍요에 현혹되어 농업을 택하였다. 그러한 무리는 다산을 하여 인구가 폭증하자  수렵-채집 인으로 남기로 결정한 무리들을 몰아내든지 또는 살해했다. 100명의 영양 부족의 농부들은 1명의 건강한 사냥꾼을 쉽게 이긴다. 수렵-채집 인들이 자발적으로 그들의 생활 방식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 포기하지 않은 자는 농부들에 의하여 농부들이 원하지 않는 지역으로 쫓겨났다.

수렵-채집 인들은 인류사에 있어 가장 오래 지속되는 생활방식을 실시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우리는 농업이 우리를 몰아넣은 구렁텅이에서 지금도 헤매고 있고 , 빠져 나갈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외계 고고학자가 인류사를 그의 동료 외계인에게 설명하려고 한다고 상상해 보자. 그는 그의 발굴 결과들을 1시간이 실제 10만년을 나타내는 24시간 시계에 의해 예시하려 한다. 인류사가 0시에 시작했다면 우리는 밤 11시 54분에 농업을 채택했다. 우리는 지금은 하루의 마지막에 거의 가까이 와 있다. 우리는 거의 하루 종일을 수렵-채집 인으로 살아 왔다.

이튿날이 다가오는데  최후엔 기아에 찌든 농부들이 점차로 우리 모두를 삼켜 버릴 것인가? 아니면 농업의 뒤에 있는 지금까지 우리 손이 닿지 못한 그 반짝이고 유혹적인 축복을 성취할 수 있을까?

  • Wentworth ()

      keonki님이 토론하고 싶으신 게 뭔가요?

  • 예린아빠 ()

      매우 흥미로운 글이군요.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반론을 보니...
    어쩻건 신선합니다.
    인류학적 자료에 근거해서 말할 능력이 안돼서 소감이랄까...
    한마디 하자면은...
    농경시대로의 진입은 분명히 인류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위 글에서도 말했듯이 인구가 늘었습니다.
    유식한 말로 생산력이 발전했습니다.
    인구가 늘었다와 먹을것이 풍족해 졌다란 것 이상의 발전에 대한
    기준이 있나요?
    아에 발전 진보란 단어를 부정한다면은 모를까요.
    ...........................................................................
    아마도 아주 옛날에..소위 잉여생산물이 없었을 때에는..
    정말 아마도 공산사회 였을겁니다.
    잉여 생산물이 나오고 그것을 상속까지 하면서...
    계급..신분사회로 진입했을겁니다.
    그러면은 신분사회...계급사회로의 진입이 인류에게 진보가 아니라
    고통일 뿐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 한다고 하여도
    농경사회로의 진입...생산력의 발전이 신분사회...계급사회로의
    진입과 동의어는 아닙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원자폭탄의 투하와 동의어는 아니겠죠?


  • 아무나 ()

      정글같이 쉽게 수렵이나 채집으로 식량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은 굳이 농업을 할 필요가 없겟죠. 
    어느쪽이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식량을 얻을 수 있는가에따라 농업을하든가, 그냥 수렵이나 채집을 하는가가 결정되겟죠.

    그리고 그 농업생활을 선택한쪽에서는 농업생활에 맞는 시스템이 발전해온것이고, 채집이나 수렵생활을 선택한쪽에서는 또 그쪽에 맞는 시스템이 발전한것이죠. 

    사람이 편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채집이나 수렵생활쪽의 시스템이 발전이 더딘것은 그쪽을 선택한 사람들의 조건이 더 편해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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