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계경쟁력 연감 2004' 한국경쟁력 발표 "종합 35위"
- 글쓴이
- 김덕양
- 등록일
- 2004-07-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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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쟁력 연감 2004' 한국경쟁력 발표 "종합 35위"
[조선일보 2004-07-15 18:25]
기술 8위, 과학 19위
[조선일보 이영완 기자]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이 지난해 27위에서 8위로 급상승한 반면, 과학경쟁력은 지난해보다 3단계 하락한 19위로 평가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기획원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 6월 최종적으로 발표한 ‘세계경쟁력연감 2004’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IMD는 지난 5월 1차로 전체 60개 평가대상 국가 및 지역 가운데 우리나라의 종합경쟁력이 35위로 지난해 37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고 발표했었다.
기술 및 과학경쟁력은 국가 종합경쟁력의 세부 평가 항목으로, 전문가들은 기술경쟁력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과학경쟁력은 R&D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는 기술경쟁력의 상승에 대해 이번에 새로 추가된 ‘광대역 통신 가입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인구 1000명당 인터넷 사용자 수 5위, 20시간당 인터넷 요금 7위 등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열풍이 기술경쟁력을 급상승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과학경쟁력이 크게 하락한 것은 청소년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49위)가 낮아진 점 등 최근의 이공계 기피와 과학교육의 부실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특허 및 저작권의 보호정도(37위) 등 R&D에 비우호적인 법제도도 과학경쟁력 하락에 한몫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0개국과 신흥경제국 21개국, 9개 지역경제(중국 저장성, 독일 바이에른, 브라질 상파울루 등)를 대상으로 했으며, 경제운영 성과·정부행정 효율·기업경영 효율·발전인프라 구축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정해진다. 국가별 과학경쟁력 순위는 미국 1위·일본 2위·독일 3위·대만 8위·러시아 10위·이스라엘 15위·싱가포르 18위 등이며, 기술경쟁력은 미국 1위·싱가포르 2위·홍콩 3위·대만 7위 등이다.
(이영완기자 yw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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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nt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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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지난번에 물의를 빚은 IMD보고서의 연장이군요. 국내 기업인들의 말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이라고 했었더랬죠. 신뢰성이 매우 떨어져 보이는군요. 조선일보는 늘 이런식으로 재벌과 수구세력들을 뒷받침하는 얘기들만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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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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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보고서에는 항목별로 기업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형식으로 조사한 순위와 통계지표를 조사해 부여되는 순위가 있습니다. 그렇게 이해하시고 보시면 나름대로 의미있는 보고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