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안의 식용유가 위험한가요?

글쓴이
Inverted
등록일
2010-09-29 11:21
조회
9,3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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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얼마전에 유럽에서 유학하고 온 사람과 이야기를 했는데 식용유랑 식초를 유리병이 아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파는 한국에 놀랐다면서 열변을 토하더라구요...

 환경 호르몬 성분이 잘 녹는 기름을 환경 호르몬이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건 말도 안된다면서 한국에선 유리병에 파는 식용유가 없어서 선택권도 없다고 하시는데,,

 뭐 이런얘기 하다가 한국엔 시민의식이 없다. 국민이 무식해서 당하는거다 이런소리로 까지 번져서 기분이 좀 안좋았습니다. 사실 전 이제껏 무식해서 그런거 몰랐거든요. 근데 그사람은 독일가기 전까진 지도 몰랐으면서 왜 모르는 사람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좋은 시민의식은 유럽에 두고 왔나봐요. 그렇게 잘 알면서.. ㅎㅎ


 음.. 안보는데서 욕은 이정도로 하고, 진짜 플라스틱 용기에 식용유를 넣어서 팔면 환경호르몬이 나와서 유해한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문기사를 찾아 보면 유해성 때문에 유리그릇 쓴다는 환경운동가 같은 사람 인터뷰는 있는데 실질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해하다 안하다를 알려주는 기사는 없는거 같습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식용유 혹은 식초의 유해성에 대해 아시거나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과학기술Q&A에 올려야 할것도 같고 아닌거 같기도 해서 일단 자유게시판에 올렸습니다-

  • tube ()

      미국에서도 식용유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진거 파는데요...-.-;;;
    다른 나라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얼마나 해로울지는 잘 모르겠네요..

  • Salomon_s house ()

      이게 아직 논쟁이 진행중일텐데요... 당장 불편하고, 회사들 손해보니까 다들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느낌입니다...얼마전 방사성 쬐인 분유에 대해서는 아우성치는 사람들이 플라스틱에서 비롯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둔감하다는 느낌이 들깁합니다. 플라스틱의 용해도와 용해속도란 것이 사용환경에 따라 매우 민감한 것이라 이쪽 연구를 하려해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제품에 따라 방대한 연구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이에 더해 인체유해성이 어떻게 나타날지...생물학, 화학이 필요한 연구분야..그러나 이쪽 연구는 먹거리창출이라는 거대과학연구에 밀려 뒷전인 느낌입니다. 유럽쪽이 환경화학쪽 연구가 발달했고... 이쪽으로 연구 인프라가 갖추어진것 같던데...

  • 위하여 ()

      유럽에 가게 되면 한 번 살펴 봐야겠네요.

  • Hallo ()

      사실 한국에서 먹는 식용유 (콩기름인가요?) 는 여기서는 튀김요리에 쓰는 해바라기나 유채기름 그런 게 2리터 이상의 큰용기에 들어있는 것 같네요. 그런것은 여기서도 플라스틱통에 담겨있습니다. 튀김용을 제외한 즉, 후라이팬에서 굽거나 볶는데 쓰는 더 좋은 기름들은 병에 들어있는 것 같네요. 샐러드나 파스타용 올리브오일도 그렇고요. 빵 직접찍어먹는 고급 올리브유도 그렇고. 여기서는 오일이 튀기거나 굽는  용보다는 음식의 지용성 성분을 녹여내어 흡수를 돕는 드레싱의 용도로 많이 쓰여서 오일자체의 향과 느낌을 중시하기 때문에 가짓수도 다양하고 튀김위주의 한국에서의 기름사용과는 많이 다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참기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이겠군요.  가격대도 와인 빰친다고 생각하시면되니까 병에 넣어서 팔 수있겠지요.

  • Hallo ()

      딴 이야기지만 그나저나 국내 마트에서 국산 참기름 파는 곳이 있나요? 언제부턴가 죄다 중국산뿐이던데요. 국산 참기름이 있다면 최고급 올리브유는 저리가라 비쌀텐데요. 왜 국내산 참기름이 자취를 감추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저는 아무리 비싸도 국산 참기름 먹을 의향이 있는데요.먹을 수 없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농부님들 참깨 안키우시나요?

  • Inverted ()

      Hallo / 재래시장 가면 방앗간 같은데서 팝니다. 물론 그게 국산이라고 써있다고 국산인지는 모르겠는데... 팔아요. 엄밀한 의미에서 한국에서도 유리병에 담아 파는 식용유가 있긴 있네요. 시장에서 파는 참기름,들기름 등..

    /참고로 저랑 얘기 하신 분은 독일살다 오셨습니다.

  • jello ()

      근거는 모르겠고.. 손에 아주 지저분하고 잘 안지워지는 거 뭍었을때 식용유로 쓰는거 아무 기름이나 바르고 비누뭍혀서 닦아내면 정말 잘 지워져요.
    지울려고 애쓸거 없이 그냥 기름 척척 바르고, 비누칠 두어번 하면 감쪽같이 지워져요.

    바꿔말하면 무언가 녹여내고 잘 흡착하는 성질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지요.
    얇은 플라스틱통에 기름 담긴거 보면 그래서 괜히 찝찝하긴 하더라고요.

  • Hallo ()

      예 그게 믿음이 안가더군요. 독일에서도 플라스틱 병에 든 기름 팝니다. 그 분은 기름을 어떤 용도에 쓰는지 어떻게 먹는지 차이를 간과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서는 비닐랩으로 짬뽕을 싸서 배달하거나 컵라면을 전자렌지로 끓이거나하는 식문화의 차이때문에 더 플라스틱사용이 문제가 되긴 하겠습니다만 여기도 플라스틱은 많이 쓰이고 특히 튀김기에 부어서 쓰는 용은 그 플라스틱병의 기름밖에 없습니다. 물론 완벽히 환경호르몬이 없으리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참고로 환경호르몬, 또는 내분비교란물질들에 대한 자료는 쉽게 찾기가 어렵습니다. 미량으로 오랜시간동안 접하는 물질을 대규모로 체계적으로 임상실험을 하기가 어렵고 그런 시도들도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1970년대정도에야 이런 환경내 화학물질들에 대한 인식이 생겼다는 걸 보면 불과 한 세대동안 그 효과에 대한 완벽한 시험방법이나 결론을 내리는 건 힘듭니다. 다만 플라스틱용기는 예방적 차원에서 피해주시는 것은 권장할 만합니다. 기름도 그렇구요.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미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들에 이런 물질들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용기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에 존재하는 그래서 당연히 섞여들어갈 수 밖에없는 것인데 이건 지역마다 식생활 문화마다 다른 문제고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PCB가 금지된지 30년쯤 된 걸로 알고 있지만 여전히 음식에서 검출이 되고 신생아가 먹는 엄마의 모유에서도 검출되는 데 어찌 피할 수 있겠습니까? 결국 환경에 배출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인데 현재 문명의 흐름상 힘든 일일 것입니다. 

  • 통나무 ()

      봄에 시골에서 쑥을 뜯어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가래떡에 섞어 쑥떡을 만들어 먹는데요.
    올해 만들어 먹은 떡은 작년에 비해 좀 맹맹한게,
    올해는 쑥과 쌀을 맏기고 왔는데,
    아마도 추측컨데 떡집에서 반만 넣고 반은 자기들이 쓱.
    이렇게 추측하더군요. 작년에는 옆에서 다 넣는것까지 봤고요.

    참기름, 직접 참깨 사서 말려서 짜는것 보지 않는 이상
    진짜 참기름 구경하기는 힘들겁니다.
    시골할머니들도 중국산 사서 내다 파니까요.

    직접 준비하고 옆에서 보지 않는한 믿기 어려운 세상인지라, 시골도요.

  • 디엔 ()

      일단 저희집의 경우 플라스틱통이 PET로 되어 있더군요.  PET의 경우 어차피 축합중합이니 물질 사이에 끼여있는 용매등이 그다지 없을텐데요.  또한 첨가제 등도 몸에 그리 좋지 않은 물질을 넣을이유는 없어보이고요.  제가 알기로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통이 안좋을 때에는 Polymer자체보다는 중합시 미 반응물질이 Polymer 사이에 끼여있을때라던지, 가소제등이 다량함유되었을때라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게 아니라 플라스틱 케이스 자체가 위험하다는것은 조금 이상하군요.  물론 물보다는 유기용매에 확산이 잘 될 테니 만약 안좋은 물질이 있다면(미반응 물질, 첨가물 등) 안좋을수도 있겠지요.  만약 저런게 아니라 플라스틱 자체가 기름에 녹는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아닌것 같구요. 실험해보면 매우 잘 녹는 용매에 곱게 빻은 플라스틱 가루를 고온에서 녹여야 그래도 좀 녹아주지 상온에서 그것도 PET와 같은 플라스틱이 식용유등에 잘 녹지는...

  • Inverted ()

      아.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나온 답변을 종합해보면 저랑 얘기한 사람이 좀 유난을 떤거

    같네요. 유럽서도 플라스틱 용기를 쓰고, 환경호르몬에 관해서는 유해성

    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가 아직 부족한 상태인 거네요. 연구해야할

    가치는 있어보이지만요...

  • 가필드 ()

      다른 선진국에서도 식용유나 식초를 플라스틱용기에 담아 파는거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 위스키도 플라스틱용기에 담아 팝니다. 물론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냐도 중요하겠죠.

    한국국민들 무식한것은 아닙니다. 단지 알고 있어도 어디가서 이야기할곳도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아무리 떠들어데도 씨엘도 안먹히잔아요. 우리나라의 비합리적인 시스템이 문제에요. 그러니 이공계 사람이 정치를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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