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공학과 공부 관련 질문드립니다
- 글쓴이
- 토시
- 등록일
- 2013-10-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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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내년도 미국 대학원 석사과정에 합격했는데요, 입학까지 전공을 다져봐야할 것 같아서 가이드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미국의 석사과정은 대부분 합격을 해도 lab에 배정되는 것은 아닌데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신호처리 쪽을 좋아하고 그쪽으로 에세이를 맞춰서 제출했지만 넓은 전공의 기본을 공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과목들을 되짚어 보는 것이 좋을지, 또는 프로그래밍 툴 등을 익힐지, 몇 달이라도 국내의 랩을 찾아서 연구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좋을지 감이 잘 오지 않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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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scienc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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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과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전자공학에 되해서는 좀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는데 잘 이해하시면 쉬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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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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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이 글을 보시기 힘들겠지만, 나름 경험자(?)의 조언 정도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대학원 입학의 경우, 석사과정에서 펀딩을 받기가 (보통은) 쉽지 않습니다. 어드미션에서 펀딩을 받은채로 입학하면 별로 상관이 없겠지만, 위의 경우와 같이 랩배정을 받지 않았다 -> RA포지션을 오퍼 받은 것이 없다고 가정하는 쪽이 합리적입니다.
유학. 자유로운 연구분위기에서 학문에 정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은 먹고사는 것도 생각하는지라 뒷날은 어떻게 될 지를 생각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원 입학전에 졸업(혹은 박사과정 진학) 계획은 어떻게 될지를 냉정하게 분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학계에 남을지, 산업체로 취업을 할지, 미국/한국 (옵션이 있다면) 어디로 길을 찾아야 할지 등등의 살길을 모색하셔야 합니다. -
세라수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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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처리쪽이라면 예전 김재호님의 조언이 가장 현실적일텐데, 보통은 이러한 조언을 받기가 힘듭니다. 가장 염두해 두실것은 (장학금보다도) 미래에 얻게 될 직장입니다. 석사때 아무리 열심히 해도, 본인이 샤논이나 해밍이 아닌이상, 그동안의 지식들을 따라가는 것 만으로도 벅찹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전공분야가 어디 팔려갈지 준비하고, 각종 RA,TA,디펜스 등을 준비하면서 길을 만들어 가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김재호님은 가능하셨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걸 언어와 문화장벽이라는 페널티를 가지고 헤딩해야 합니다. 당장 수만불대의 등록금은 (정말 어찌어찌) TA와 RA로 충당한다 할지라도, 신호처리 분야로 취업하실때 어디로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심이 어떠할까 합니다.
아무나 Q사,I사,A 사 B사 가는것이 아닙니다.(미국의 예) 잡페어에서 볼 수 있는것은 지역의 직장들이고, 본인이 유명대학 (프린스터, 스탠퍼드 등)에 다니지 않는이상 위의 기업들이 잡페어하러 올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본인이 알아서 준비하여 진학이든 취업이든 알아봐야 하는데, 2년이란 기간이 분위기 익히고 펀딩받아가며 공부/일하면 그냥 지나갑니다.
고등 수학을 쓰는 학문일수록 (이 말뜻은 , 다른 학문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졸업후 백수가 될 확률이 증가 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기회를 마련해주신 주변분들께 감사드리고, 냉정히 미래를 준비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그립군요, 재호님, 돌백님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