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EP.... STEPI
- 글쓴이
- 박사과정
- 등록일
- 2002-08-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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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보니까.....
KISTEP 이나 STEPI 같은 곳에서도 이공계박사들을 채용하는것 같던데....
기업체나 연구소의 연구원이 아닌... 그런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어떤 일을 주로 하는 지 궁금합니다....
또한... 보수나 직업 안정성 등등도 함께 알고 싶습니다....
혹시 위의 기관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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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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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드러난 역할이나 임무/기능은 관련 싸이트에 가서 다 보셨을 것으로 생각되고, 거기에 안 나오는 얘기를 듣고 싶어하시는 것 같으니까 아는 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며칠전에도 KIST다니는 친구랑 이 기관에 대해 얘기했는데, 초기에 KIST내에 KISTEP이 생길 때 반응들이 시큰둥했더랍니다. 이공계 연구원이 무슨 연구관리냐? 실험실도 없는데서 무슨 사업계획서나 만지고 그러냐? 그런데 지금은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사업을 기획/계획하는 그런 곳에 우수 이공계 인력이 많이 가야한다는 쪽으로... 아무튼 기성 이공인들의 변화된 의식의 일면을 볼 수 있고요... 이 기관들은 정책검토/분석, 세부과제선정주관, 사업분석 등을 하는데, 과거 정부부처가 하던 일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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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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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가 21C 프론티어 사업(한 프로젝트당 1000억원씩 10년정도 투자하는 사업)선정시 STEPI 자문위원으로 활동해봐서 단편적으로 압니다만, 전형적인 연구관리기관으로서 전문가/위원선임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고 또 중요한 정책/과제 선정을 하고 있는 만큼 우수 이공계인력들이 가서 많이 일해주었으면 하는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공분야 실력뿐 아니라, 발표/기획/문장력을 갈고 닦으시고, 정부정책, 법, 경영 등을 기초로 공부해 두시면 그곳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바람직하기로는 다른 연구소나 대학에서 경력을 좀 쌓은 사람이 가서 일하면 좋을 것 같긴 한데... 단, 이공인은 개발실/실험실을 나오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면 가지마세요. 이른바 연구관리형 인재가 필요한 곳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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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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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공인은 개발실/실험실을 나오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면 가지마세요. 이른바 연구관리형 인재가 필요한 곳임다"가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사람은 갈 수 없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단편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안되다는 말씀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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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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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존의 이공인들 인식이 연구실을 벗어나면 외도하는 것으로 매도하던 것을 빗대서 한 말입니다. 어찌 이공인이 공장이나 연구소, 학교에만 갇혀지내는게 장땡이고 연구비 따러 돌아다니고 언론이나 정관계와 교분하고 그러면 정치교수/정치연구원이라고 해서 배척하던 것 말입니다. 물론 그걸 제대로도 못하고 맨날 감투만 쓰려는 사람들은 논외입니다만, 연구기획/분석업무 등이 실험하고 측정하는 현장업무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그 길로 가시는게 좋겠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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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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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질문하신 보수나 직업 안정성은요.... 보수는 잘은 모르지만, 원래 KIST같은데서 갈라져 나온 속성상 더 나쁘진 않을 겁니다. 더 잘아시는 분 있으면 답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직업 안정성은 물론 가봐야 알겠지만, 전 아주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진국으로 갈 수록 이런 기획/정책분야가 우대를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능력입니다. 유연하고 폭넓은 사고, 국제적인 마인드, 공무원 사회/체질 이해 등등.... 이공계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해결책을 이런 정책연구소(메타 연구소)들이 해낼 수도 있습니다. 뜻있는 분들의 적극 참여 권장합니다. 뭐 전 이곳하고는 아무 상관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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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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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감사드립니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이쪽도 어느정도의 경력이 필요하네요. 자기만의 비전을 갖고 산다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연구든 정책이든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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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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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는 곳 같습니다. 하지만 군필자가 아닌 전문연들은 신규편입은 안되고 전직만 되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니 계신 분들이 다 한가닥 하는 분들 같은데...^^; 임호랑님,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면 어떤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까? 공직사회에서는 어떤 면을 보고 사람을 뽑는건지...사기업과는 좀 다른 면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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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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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만, 어떻게 사람을 뽑을지는 그 기관에 있는 분들이 정하는 문제라서 잘 모릅니다. 원래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지만.... 다만, 경험이 좀 있어야 남 평가도 하고 멀리 내다보고 사업기획도 하며, 공무원들과 잘 협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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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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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해당 분야 경력이 중요하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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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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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임호랑님.... 덕분에 많은 정보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