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aerodynamics(windtunnel)를 전공한다면 앞으로의 전망은?
- 글쓴이
- 닐리리
- 등록일
- 2002-12-1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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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시겠지만, 풍동 시험 시설도 유속에 따라 몇 가지가 있읍니다.
아움속풍동, 초음속 풍동, 극초음속 풍동(?, 극초음속 시험 장치, 다양한 종류).
이 장치들은 작동 방벙이나 특성이 전혀 다른 장치라고 볼 수 있읍니다.
따라서, 그냥 풍동을 전공으로 한다는 것은 없구요, 각 풍동 시험 장치를 가지고 무엇을 (시험 대상) 시험 하느냐에 따라 전공이 정해진 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음속 풍동을 가지고, 비행기 공력을 측정할 수 있지만, 자동차 설계에도 이용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 밖에 다른 종류의 실험을 할 수도 있는 것이구요. 즉, 같은 시험 장치를 가지고 하더라도 비행기 설계 하는 사람하고, 자동차 디자인 하는 사람하고 다른 일을 하는 거잖아요 ?
그래서 일단은 전공의 방향을 명확히 아는것이 좋겠군요.
일단 하고 싶은 분야를 다음 중에 고르십시오.
1) 아음속 공기역학 - 실험, 2) 초음속 공기역학 - 실험, 3) 극음속 공기역학 - 실험
선택에 따라 진학, 취업의 방향에 대한 조언도 달라질 테니까요.
일단 간단히만 하지요.
1) 아음속 풍동은 다양한 스케일이 많이 있읍니다. 프라모델 크기 정도에서 부터 실물 전투기를 넣고 하는 것 까지. 국내에도 벌써 여러개 가 있읍니다. 대학에 있는 것 가운데에는 공군사관학교에 있는 것이 가장 크구요. 항우연 것은 아마 시험부 단면이 1~2m x 1~2m 정도 ? 정확한 제원은 찾아 보시기를. 이 정도 되면, 풍동 하나가 커다란 연구동 크기가 되지요. 가장 큰것은 현대 자동차에 있는 것일 것입니다. 이 것 들은 전부 폐쇠식 순환형이구요, blow-down 되어 있는 것은 시험부는 크지만, 전체적으로 작은 규모로 할 수 있는 장치들이 몇 군데 더 있읍니다.
아음속 풍동은 덩치가 커서 어떤 개인이 소유하기도 힘들고, 유지 관리 비용도 많이 듭니다. 따라서 큰 기관에서 소유하고 자체적인 시험 이외에, 외부 수탁 시험을 해서 관리 비용을 충당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시험 시설에는 시설을 관리하고 위뢰인의 시험을 대신 또는 같이 해주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런 전문가들을 보고 풍동을 전공으로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쭈어 보는 건데, 풍동을 전공 하고 싶으시다는 것이 이런 풍동 전문가(관리인)이 되고 싶으시다는 것인지요? 이 경우 풍동 시험 장치 당 한 두명, 또는 몇 명의 전문가가 필요할 텐데, 이런 자리는 새로운 풍동을 건설 하게 되면 필요하지요. 또는 기존의 전문가 가 정면 퇴직하면 자리가 나겠지요. 어쩼든 국내에는 이런 인력이 몇명(한 손가락에 꼽을 만큼)만 필요하고 이미 다 있고, 아직 충분히들 젊기 때문에, 새로운 자리는 새 풍동을 지어야 나올 텐데, 앞으로 당분간 새로운 풍동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못들어 보았읍니다.
한편으로는, 풍동을 만드는 사람도 풍동 전문가 이겠지요. 우리나라에는 세원 풍력 이라는 회사(일종의 중소기업, 벤처기업?)에서 지난 10여년간 풍동만드는 일을 해 왔읍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풍동 중 상당한 수가 이 회사 도움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역시 자리가 많은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지금 석사과정에서 방향을 너무 좁게,(나는 풍동 전문가가 되겠다 라고) 잡으시는 것 같은데, 조금 넓게 잡으시고, "실험 공기역학"을 하겠다 정도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실험을 하는 대상을 전공으로 생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유학에 관심을 보이시는 것 같은데, 사실 사정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새로 풍동을 짓는 일이 별로 없고, 더구나 정규 직원을 새로 채용하여 관리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일단 외국도 대학이 풍동을 가지고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지금기억 하기로는 University of Maryland (Washington D.C. 근교), University of Washington (Seattle 근교) 등이 꽤 큰 아음속 풍동을 가지고 있읍니다. 인터넷에서 각 대학의 시설을 찾아 보시면 더 많은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혹시 초음속, 또는 극초음속 시험 장치와 이쪽으로의 진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시 한번 글을 적어 보도록 하지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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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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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동이라.. 제 친구가 있던 실험실에서 아음속풍동 1기. 그리고 마하 4급의 초음속 SHOCK TUBE를 세원인가 세연인가 뭐 그런 회사에 설계도를 주고 만든적이 있습니다. 설계는 국방과학연구소의 모 박사님이 하셨고.. 그런데 그것 만드는것은 대학원 수업시간 1-2과목을 들으면 대충 만들수 있습니다. 그리 어려운일도 아니고 단지 돈이 드니까...하고싶은 일의 범위를 넓게 잡는게 좋을듯 합니다. 풍동에 텅스텐 와이어를 달아서 거기에 초? 와 비슷한 물질을 묻히고 전기를 통하면 풍동 공기흐름에따라서 실선이 공중에 생기는데 여기에 물체를 넣고 사진도 찍어보고.. 피토튜브 또는 레이져 PDPA를 XY테이블에 올려놓고 데이터를 받아서 PC화면에 디스플레이시키고.. 시뮬레이션해서. 비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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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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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것은 요즘에 하는 극초음속 실험기 입니다. 기체 아랫면에 부딧히는 공기의 경계층을 이용하여 압축기 없이 여기에 불을 붙이면 추력이 발생하는 구조인데 아직도 외국에서도. 항력보다 추력이 많이 나오는 비행체를 개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뭐 그런 계산도 많이 하더군요.. 또 TVC라고 요즘 미사일등은 초기 기동성을 높이기위해서 노즐에 날개(베인)을 다는데.. 요것에 대한 연구도 하고..저는 실험하는데 구경하고 같이 연구하고 뭐 많이 했는데 단지 그것뿐이더군요.. 인생을 그것만 하면서 살기에는.. 그냥.. 대학원 시절의 흥미거리 로 만족하였습니다. 실제로 재미있는일과 그것을 직업으로 하였을때와는 또 다른 문제라서..재미있는것들은 무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추세는 공기역학 실험을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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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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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ENT 등의 시뮬레이션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러더군요.. 실험쟁이는 시뮬레이션및 실험 둘다 잘해야 한다고..하더군요.. 그리고 극초음속 분야는 일본에서도 많이 합니다. 러시아도 많이 하겠지요뭐.. 로켓이런쪽과 관련이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