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경영대에 3천억원이라...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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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2003.9.6(토) 01:15

과기부, 英 워릭대학와 제휴 초일류 기술 경영대학원 만든다
 
 
과학기술부는 차세대 자동차 등 첨단 산업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영국 워릭대학과 협력,2005년에 초일류 기술 경영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과기부는 기존의 모방형 국가 혁신시스템으로는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진 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대학과 대학원,출연연구소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학원을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학원 설립에는 총 3천억원이 투입되며 첫 입학연도엔 우선 2백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박호군 과기부 장관은 이날 현대자동차 김동진 부회자을 비롯 산.학.연.관 전 문가 15명으로 대학원 설립추진단 발족식을 열고 "신설될 기술 경영대학원은 한 국 이공계 교육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 대학원을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연구개발 허브와 세 계적인 자동차교육 및 연구의 메카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설립추진단은 이달 중 기술조사단을 영국에 파견,워릭대 측과 협력 방안을 논 의한 다음 2005년 개교를 목표로 기술 경영대학원설립 종합 계획을 마련할 계획 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