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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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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작성일2008-06-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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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의 최신작입니다. 몇달전에 완결이 나왔죠.

 어린 시절에 상상했던 터무니 없는 일들이 현실화되면서 '친구'라는 의문의 존재와 그 음모를 저지하려는 켄지일행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몬스터'와 상당히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나오키 작품들은 이야기가 복잡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완결이 나오지 않은채 몇달마다 나오는 신작을 한 권씩 보면 몰입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완결이 나온 작품이므로 아직 읽어보시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특히 후반부에 가면서 완결이 걱정됐지만, 생각보다 완결이 나쁘지 않습니다. 완결이 나왔을땐 20세기소년을 안본지 너무나도 오래되서, 다시 1권부터 복습을 하고 나서 '아하' 하면서 이해하고 여운에 잠겨있기도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20세기소년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켄지일행들의 어린시절 모습과 그것을 회고하는 모습입니다. 충분히 현실감있게 묘사한 어린시절의 모습과 그때의 동심을 잃어버리고 현실에 타협하는 현재의 모습, 친구에게서 '우리들의 마크를 되찾아 오자'면서 그때의 순수한 열정을 회복하는 모습이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최근에 영화로도 나온다고 그러더군요. 만화를 영화화한 것 중 괜찮은 것이 거의 없었기에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습니다.

댓글 3

GongDol님의 댓글

GongDol

  얼마전에 "20세기소년 패러디"라고 올라온 걸 읽고 나서는 근심이 한층 더해졌습니다.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194895&page=1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cartoon&no=194895&page=1</a>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최신작은 플루토 이고요.
완결판 나머지 단행본들은 21세기 소년으로 제목이 바뀌었죠.

'친구' 일당들의 집단 세뇌나 최면 기술이 땅사모들의 수작이나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이정훈님의 댓글

이정훈

  나오키씨의 작품들은 키튼이나 몬스터류의 심각한 내용과 해피나 야와라 같은 코믹드라마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었는데, 20세기소년은 그 두가지를 합쳐 놓은 듯 했지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전 명작들과 비교해서는 평작이라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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