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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언론인 '성향(性向)' 알아서 어디다 쓰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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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203.♡.144.164) 작성일2008-01-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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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1/13/2008011300659.html


[사설] 인수위, 언론인 '성향(性向)' 알아서 어디다 쓰려했나


대통령직인수위가 '정치적 性向성향'을 포함한 언론사 간부들의 신상 명세를 조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수위 지시에 따라 문화부가 언론재단에 보낸 공문을 보면 '언론사 사장단과 편집국장 정치부장 문화부장, 주요 언론단체 상임이사와 감사, 주요 광고주 업체 대표, 주요 케이블 및 종교 방송을 포함한 방송사 대표 등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인사'가 조사 대상이었다. 조사 항목은 이들의 분야(직책), 성명, 生年생년(출신지), 최종학력(전공), 주요 경력, '성향', 최근 활동, 연락처 등 8개였다.


인수위는 12일 이 사실이 보도되자 "사회교육문화분과에 파견된 문화부 국장 출신 전문위원이 인수위원들에게 보고도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한 돌출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인수위는 "11일 전문위원에게 조사 결과가 전달됐지만 '성향' 항목은 거의 빈칸이었다. 자료는 즉각 폐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문제의 전문위원은 해임됐다.

세계 어느 나라의 정권 인수위도 언론인 '성향 조사'를 하는 경우는 없다. 물론 언론인에게도 '성향'은 있다. 보수적 인사도 있고, 左派좌파 성향도 있다. 정권은 그걸 인정해야 한다. 자기들 성향과 맞는 언론인에게는 정보도 주고 인터뷰 기회도 주고 때로는 정권 내부의 자리까지 알선해 가며 내 편을 만들면서도 권력과 성향이 다르다고 기사와 정보를 따돌리고 갖은 핍박을 가하는 것은 정신병적 정권이나 하는 짓이다.

노무현 정권은 출발부터 퇴장까지 그 길을 밟아 왔다.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左派좌파 신문사를 찾아가 선거기간 중에 사실을 歪曲왜곡하는 사설과 칼럼으로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논설책임자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리고 얼마 후 그를 공영방송 사장으로 앉혔다. 대통령 되고 나서는 나중에 철회하긴 했지만 자기 월급의 일부를 그 신문사의 발전기금으로 내겠다고까지 나섰다. 물론 대통령은 그 신문과 여러 차례 인터뷰도 했다.

反面반면에 정권과 성향이 다른 신문에겐 세무사찰을 했고, 그 신문과 인터뷰를 하거나 그 신문에 기고한 공직자에겐 시말서를 받고, 정부와 그 신문이 함께 운영해 오던 모범경찰관, 모범교사를 표창하는 賞상에서 정부 참여를 폐지하도록 하고, 기자회견 때마다 자신을 비판하는 그 신문들에 공개적 욕설을 퍼부었다.

이런 정신 나간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언론은 정권의 잘못을 비판하고, 정권은 언론의 비판을 감수하는 適正적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생명이다. 인수위의 언론인 성향 조사가 노무현 정권의 정신 나간 慣行관행에 길든 관료가 한 짓이라지만 가슴이 철렁하는 건 자라에 놀란 세월이 너무 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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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비틀고 본질왜곡하고 비비꼬기 좋아하는 조선일보에서 이번에 파문이 된 언론인 성향조사에 한나라당과 인수위의 잘못은 하나도 없고 그저 참여정부의 정신나간 관행에 길든 관료의 짓 이라며 끝을 맺았습니다..

아무리 가재는 게편이래도 명색이 언론사라는 놈들이 5-6공 식으로 언론을 길들이려는 자들에게 뭐라고 한소리는 못하고 끝까지 참여정부 탓으로 돌립니다..
언론자유는 주면 뭘하는지 이런 찌라시만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쟤네들은 아마 지네 망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참여정부 탓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누가 정신나갔는지 아직도 정신못차렸군요.

오늘 이명박 당선자가 기자회견하고 있는데 외신기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질문을 받는다고 합니다.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892531

...

대선 이튿날인 지난달 20일 내외신 기자회견을 했으나 이날 회견이 사실상 처음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국민과 접촉하는 자리라는 점을 감안, 막판까지 `대국민 메시지'를 다듬으며 정성을 기울인 것.

이 당선인측 관계자는 "외신 기자회견은 별도로 열릴 예정"이라며 "인수위의 예산절감 원칙에 따라 회견이 인수위 회의실에서 열리는 바람에 오늘 오전 인수위 간사단 회의가 취소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전했다.

...


이게 무슨 해괴한 짓거리입니까? 자기의 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외신은 따로 질문을 받는다니.
국민을 우습게 아는 거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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