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06-07-11 02:19
조회
4,485회
추천
0건
댓글
4건
일편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봤습니다.
전편에 비해 규모가 커졌죠. 2시간 반짜리입니다.
이제는 실사와 CG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개봉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이것은 좀 의외인데요.
어쨋거나,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겠군요.
올해 실적이 영 아니었거든요.

영화의 재미는 우선 해적과 보물찾기이야기라는 것이구요.
서구 문화에서 해양문화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 대목이 대한민국에서 흥행이 잘 되지 않는 이유와 겹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원피스 라는 일본만화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조금 달라진 반응이 기대됩니다.

두번째는 죠니 댑입니다.
가위손으로 일약 최고 배우의 대열에 오른 연기자입니다.
그는 매니아적 팬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독보적인 배우이죠.
이번에는 죠니댑이 그렇게 카리스마를 보여준다고 할 수는 없겠네요.
그러나, 다음을 위한 숨고르기 라고 봐야겠죠.
거의 매트릭스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으로 가고 있습니다. 3 편은 기본입니다.

세번째는 역시 비쥬얼입니다.
이런류의 영화가 어려운 것은 밀실과 어둠이 아닌,
밝은 태양과 바다가 배경으로 깔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다와 태양을 담는 시도들은
그동안 꾸준히 계속되어 왔죠.
이 영화에서도 몇장면 되지 않지만,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그리고 모험에 대한 환상,
거기다가 괴물과 보물...

다음편에는 조금 더 드라마 요소가 강해지기를 기대합니다.
상당한 복선을 깔았습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조니 뎁, 참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참 독특한 영화에 많이 나오던데, 돈에만 눈이 멀어 상업영화에만 출연하는 타배우들에 좋은 귀감이 될만합니다.

    그나저나 한국에서는 남자 혼자 극장가는게 대단히 이상한 일이라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해도 못보러가네요.ㅠㅠ

  • 돌아온백수 ()

      저는 한국서도 혼자 보러 다녔는데... 내가 신경안쓰면, 남들이 뭐라 보든지 관계없어지는데.....

  • 뭘 봐? ()

      영화는 새벽 2시에 혼자 봐야 제 맛입니다. :-)

  • 아도 ()

      조니뎁. 우리 부자의 영웅.
    이제 막 애니에서 벗어난 아들넘과 함께 2를 보기위해 1을 대여해 보여주느라 애 먹었습니다.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달콤살벌한연인중 박용우가 최강희와 극장에 간 장면 있지요? 남자끼리 온 사람들을 보며 조소하던 표정. 자긴 여자랑 왔다고. 그때는 남자 혼자 보러간게 좀 뻘쭘했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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