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 글쓴이
- 야심찬
- 등록일
- 2003-07-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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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거의 매일 옵니다. 글을 거의 적지 않아 흔적이 남지않긴 하지만
요.. 하지만 이 곳에 게시된 글을 잃고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죠.
저는 지금 대학1학년 학생입니다. 처음엔 의대를 꿈꿔서 재수를 했었죠
재수기간동안 많은 것을 경험했고 또 1년이란 짧지않은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했죠.. 하지만 시험결과에는 실력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나봅니다.(저는 스스로 이렇게 위안을 줘요;;) 그 전해 보다
엄청 못한 성적을 받았죠. 하지만 집안 형편도 있고 부모님과 한 약속도
있고 그리고 늦게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어쩔수 없이 현실에 순응하게 만들더라구요..결국 공대로 진학하게 되었
죠.. (제 생각엔 저희학교 공대는 서울에 있는 학교중 중하위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저희학교를 무시하거나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물리를 좋아했었고 잘 했었기때문에 공대에서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성공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학기를 훌쩍넘겨 보냈습니다. 하지만 처음 부터 공대에 목표를 두지
않았던 터라 이 부분에 대해 잘 알지못해서 스스로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또 미래에 대한 막연함이 주는 압박 또한
커다란 중압감으로 작용하구요.그래서 1학기가 끝나고 학교를 다니면서
부모님 몰래 삼수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돈도 부족하고 그리고
혼자서 학교 공부와 수능공부를 병행하기가 힘든 거 같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편입 같은 거도 생각해봤는데.. 혼자서 이런저런
길을 찾아야하는 게 너무 힘들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도박적인 이런
선택이 낭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공계 쪽에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 다시
지금 이곳에서 열심히 해보기로 결심 했습니다.
저는 지금 기계산업시스템공학부입니다. 2학기부터는 기계공학과
산업시스템공학 신소제공정공학 이 세 갈래중 ㅎㅏ나를 택하여
기초 전공을 배워야합니다.
응용과학보다 물리학과 같은 순수과학 쪽을 택했더라면 생각이 있지만
그건 대학원에 가서 배워도 될것 같더라구요.
전 공대학생이기는 하지만 어떤 길을 통해서 어떤방면을 나가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병역문제도 언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단지 이렇게 된거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뿐이네요
횡설수설했던 부분이 많았지만.. 지금 제 위치에서 어떤 진로로
나가는게 좋고 또 지금은 어떤 준비를 하는게 좋은지 (저희학교는
전과가 잘된다고 들었는데) 이공계에 다른 부분으로 나가는게 좋은지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부탁드리구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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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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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대학 초년생이신데...저라면 의대 갑니다. 삼수해서도 떨어지면 사수 해서라도 갑니다. 그래도 안되면 군대 갔다 와서 다시 수능 칠겁니다. 군 문제는,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그냥 빨리 갔다 오는 것이 미래를 생각해서 좋고요. 서른 다섯 전이라면 수능 봐서 다시 의대 가는 것 그리 큰 손해 아닙니다. 이왕이면 치대 한의대가 더 나은 듯....저라면 될때까지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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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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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멀리 내다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결코 늦은 것이 아닙니다. 어떤 길을 가든 평생 할 일을 결정하는 것이니 신중히 잘 결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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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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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저는 님의 실력을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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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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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의대가면, 돈이 많이 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읍니다. 돈을 많이 버는 의사가 돈을 많이 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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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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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대쪽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공대쪽의 본질자체가 무엇인가를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서...더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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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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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 말고 수능 다시 봐서 의/치/한. 못해도 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