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고3학생입니다.

글쓴이
김효진
등록일
2003-07-22 16:57
조회
4,984회
추천
1건
댓글
7건
지금 일반계고등학교 를 다니고 있구요.. 물론 3학년입니다.
성적은 다들 연,고대는 무난히들 간다고 하는 성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적부터.. 공대 전자과 를 나오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항상 과학도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있었는데.. IMF시절..
에 디지털셋톱박스를 개발하는 회사였는데..
자금난으로 실직하시고.. 지금은 친구분이랑 같이 조그마한 식당을 하고계십니다.
친구분도 같은 회사동료이셧구요..

항상 과학도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막상이제 진로를 확정해야 하는 순간에 다다르니.. 아버지를 보면..
저도 저렇게 만 될거같아.. 막상 진로를 못정하겠습니다.
아버지도 공대를 별로 추천하시지도 않고요,,
친구들도 의대나.. 약대.. 법대를 가겠다고 하고 자연계열이면서도
인문계열로 바꿔서 법대를 공부하는 친구들이 반에서 반이나됩니다.
그걸보면 제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솔직히 차라리 처음부터 법대로
진로를 정했으면 하는 후회를 가끔합니다.

예전에는 과학하면 막연하게 동경만 해왔는데..
이제는 내가 나중에 한가정의 가장이 될려면 돈도 많아야 하고
안정적인 직업을 가져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는 자원도 없으면서 그러면 이공계인력이 너무나도 절실한데.
왜.. 이런 현실이 학생인 저로서는 어른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부에서는 말로만 하는거 같고 막상사회나가서 실업자가 될까바..
두렵기도 하고, 그럴바애야 재수 , 삼수를 해서 의대를 가는게 나을꺼라는 생각을합니다.

빨리 정부가 정신차리고 눈에 보일만한 우리같은 학생들을 이공계열로 끌어들일만한
확실한 이공계 지원 정책을 세워주었으면 하는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zecks ()

      정부가 정신차리는 것을 기대하는 것보다는 님이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결정하는게 님한테는 더 빠른거 같군요..님의 아버님을 한번 보시면 해답이 먼지 아실겁니다..저 역시 과학 한국이라는 그런 번지르한 말에 속아 공대를 나왔지만..님의 아버님 모습이 장래에 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정말 두렵기까지 합니다..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참고하세요

  • 이수연 ()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이공계 전공하세요.

  • 이수연 ()

      Oops! 1. 집에 돈이 많아서 먹고 살 걱정없다.  2. 배고파도 나 좋은 일만 하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 3. 결혼 안 하고도 살 수 있다. 세 가지 조건중에 하나라도 안 될 것 같은면 좋은 머리 낭비하지 말고 의대나 한의대, 약대에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박진서 ()

      실력이 되시면 재수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치대나 한의대에 진학을 고려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 석용… ()

      30대 후반에 통닭집을 알아보세요.

  • 크눌프 ()

      정부에게 기대하지 마세요

  • 배성원 ()

      좋은 머리 어깨위에 얹어두고 계시다면 썩히지 마시고 사회가 용인하는 한 최대한의 효용가치를 찾으십시오. 적성이 문젭니까? 학비조달이 문젭니까? 원래 사회란 다양하기 때문에 획일적이지 않고 어떤 한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도 해석이 제각각입니다. 님의 시각과 정부, 또는 기업이 보는 시각이 다 다르고 해석과 대처방법도 다 다를 것이므로 '이럴거야...' 하는 기대를 가지고 낙관적으로만 보면 안돼는 겁니다. 과거와 현재를 잘 보십시오. 미래가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나아질 기미는...글쎄요... 나아져봐야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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