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 글쓴이
- 장군의딸
- 등록일
- 2003-08-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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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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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한지 꽤 됐는데 오늘에서야 인사드리네요.
저는 H대 자연과학부 1학년생으로 하루하루 과학도로서의 꿈을 끼워나가고 있습니다.
과학계 최근 동향도 알수있고 앞으로의 전망 같은 것도 알 수 있어 저에게는 정말 유익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제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곳에서의 글 보고 한동안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학자가 된것을 마치 인생의 큰 실수로 여기고 있는듯한 몇몇 글들을 보고 충격좀 먹은게 사실이네요.^^
저는 잘 모르겠지만 현실이 아무리 참혹하다 하더라도 그럴수록 너무 비관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곳에서의 글들 보고 정신무장 단단히 하게 됬습니다.
남들이 누리는 부귀영화같은것이 인생에 꼭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더 먹고 더 입는것 그것이 뭐 그리 중요합니까?
진짜 불쌍한 사람들은 인생의 고난과 역경을 겪어 보지 못한 그저 밋밋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힘들때마다 저보다 힘든 조건의 사람들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
들도 열심히 살아가는데 저라고 비관만 할수는 없죠.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즐길준비도 되 있고요. 그리고 그 고난속에 성숙해 질겁니다.
아무리 우리 나라에서 과학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렵더라도 저는 환경에 굴복하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얘기 하다보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비록 맘에 안드는 말이 있더라도 저 혼자 궁상맞은 소리했다고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세요.^^
앞으로 여기 자주 올게요~^^.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질 그날까지 모두들 화이팅~~!!!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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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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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합의 목표에 가장 잘 부합하는 좋은 회원이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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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루흐
()
좋은 뜻을 이루시려면 강한 내공이 필요합니다. 정신(신념)을 무너뜨리는 두가지의 적이 있는 데요. 한가지는 '두려움'이고 다른 한가지는 '회의'입니다. 부디 득햏하시어 용기와 지혜를 갖춘 멋진 분이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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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
나이를 먹으면 두려움이 많이 생기죠. 거기에 사회적 책임조차 생겨버리면 자신의 몸을 사리는 행동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자조섞인 말이 나온겁니다. 사람마다 다 고난은 있고 그 고난은 그 사람의 상대적으로는 최악일수있으므로 누가 더 밋밋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군요. 부디 열심히 노력하셔서 초심을 잃지 않는 과학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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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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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 멋진 회원님의 등장이시네요. 좋은과학자가 될 수 있는 자질중 한가지를 가지셨네요. 성공하실겁니다. 그런데, 김선영님 말씀데로 나이와 두려움(?)의 상관관계가 맘에 와 닿는 것은 저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어서 일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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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십장
()
결혼을 하지 않으면 상당기간 환경에 굴복하지 않을수도 있겠죠.. 여자는 사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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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십장
()
아... 아이디를 보니 여자분이신가... 그럼 과 동기는 사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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