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공학..진로선택을 하자면....

글쓴이
공학과의학
등록일
2002-12-16 01:30
조회
7,4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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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건
전 83년생이고요 02 03 수능을 치른 재수생입니다
목표를 공대(기계)로 잡고 공부를 했지만
성적이 이상하게 나와서 목표로 하는 곳은 안되고
(제 꿈은 일류 자동차 회사에 들어가서 정말 인정 받는 연구원이 되는것이었거든요)
 

제가 잘본 과목을 반영하는 의대로 지원했습니다만,
여기 저기 알아본 결과 지원한대학 아무데도 합격할 수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배치표만 믿고 지원한 탓이죠)

그래서 삼수를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주위분들은 100이면100 다 의대를 가라고 하십니다(특히 저희 외삼촌께서는..)
공대 실패 사례도 숱하게 들었습니다
의사가 공부하긴 어려워도 보장된다는 얘기도 숱하게 들었고요..
의대를 목표로 해야 하나요? 아니면 제 원래 꿈인 기계 공학을 목표로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p.s 이글이 전에 있었는데요...
    답급을 주신분이 계셨는데(prodigy님..) 갑자기 삭제하고 다시 올려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교훈을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지금 전 전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대를 꼭 가고 말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수능을 본 후 여러 이야기를 듣고보니...(공대는 전혀 비젼이 없다는 이야기 뿐이였습니다)
의대를 안가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목표를 뒤집어 버리는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고요...
아는 것 없는 제게 도움을 주시길...부탁드립니다....

  • prodigy ()

      주위사람들 말은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공부는 그들이 하는게 아니라, 회원님이 하는겁니다. 그들과 회원님은 엄연히 다른 존재이구요.. 그들이 실패하거나 혹은 실패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더라고.. 그게 과연 님에게도 해당이 되는 사실일까요? 공대와서도 열정을 갖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비록 이렇게 말하는 제가 무책임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아까전에도 했던 말이지만.. 왜 기계공학을 하고 싶어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요.. 그때에도 내 꿈은 기계공학자가 되는 것이다 라는 확신이 드신다면

  • prodigy ()

      공대에 오시길 바랍니다. 주위 사람들의 말에 혹할정도의 부족한 열정으로는 ........... ^^

  • prodigy ()

      그리고 비전이라는 것은... 자신이 훌륭한 능력을 갖출때에 생긴다고 봅니다. 자신의 능력만큼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우선 그 능력을 키워보시는게 어떨까요??

  • uroro ()

      사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이공계 나와서 의사 변호사 정도의 지위 경제적 보상을 못받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30-40 대라면 오히려 이공계 졸업생의 수입이 같은 나이의 의사 변호사보다 2배는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5년이면 천지가 개벽하는 이공계에서 40 넘어가서 유능한 엔지니어로 살아남기 힘든 바에는 운동선수처럼 일할 수 있을 때 많은 돈을 버는 게 합당하지 않은가 싶다.

  • uroro ()

      위 글 올리신 분, 의대와 공대 사이에서 갈등하신다면 무조건 의대 가세요.  충분히 의대 갈수 있엇는데도 아무 미련 없이 공대 선택했던 나도 이렇게 후회하는데, 중간에서 갈등하셨던 분이라면 나중에 공대 오셔서 얼마나 후회하시겠어요.  공대 실상...정말 비참합니다.

  • 트리비어드 ()

      갈등하신다면 의대로....이공계는 처음부터 갈등하시는 분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신이 가서 직접 상황을 바꾸겠다는 투지가 있으시다면 환영합니다만.

  • 박병훈 ()

      자신의 적성을 항상 생각하세요. 저도 의대 생각했지만, 적성에 영 맞지 않아서 포기 했습니다. 지금도 의대 안간것 후회는 하지만, 다시 수험생 입장이 된다 해도, 전 공대를 갔을겁니다. 과는 바꾸었어도... 공대 가실려면 과도 잘 선택하세요.

  • 공학과의학 ()

      답변 감사드립니다...이제 제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전 일단 의대를 목표로 하렵니다. 만약 의대를 간다면 의사의 의무를 가지고 열심히 할꺼고요

  • 공학과의학 ()

      성적이 잘 안나왔다면 공대에 가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성공하도록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아직 뚜렷하게 정해 놓지 않아도 어디든 가도 열심히  자신이 있다면 이런 방법이 좋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좀 두리뭉실한가요?  건방진가요? 님들의 충고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prodigy ()

      결국에는 점수에 맞춰서 대학은 간다는 얘기군요... 다른 회원님들의 좋은 조언에도 불구하고....그런 결론밖에 내리지 못하다니....ㅎㅎㅎㅎㅎㅎ 물론.. 그것도 개인의 능력이겠죠..허허

  • 이민주 ()

      의대와 공대의 차이..다른 은하계와 지구의 차이..  공대중에서 여러 과들간의 차이는 은하들간의 거리만큼의 차이.. 이렇게 다른데 왜 그리 고민을.해야 할까요.. 우리가 목표에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 최희규 ()

      의대를 하신 후에 부산대학교에 "의공학 협동과정"이라는 대학원이 있습니다. 나중에 거기서 의학과 공학의 접목을 시도해 보심이.. ^^

  • 이민주 ()

      그런데 의공학이라는것이 참 어려운것이더군요.. 한가지 개발하려면 마치 의약품 개발처럼 거액의 자금과 엄청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성공했을경우에는 억단위가 아니라 조단위의 수익을 얻을수 있겠지요..그런데 그것이 우리나라라는 환경과 토양에서 잘 될런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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