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조언좀... 같은글 해커스에도 올리긴 했지만.. ^^;;

글쓴이
병특직딩
등록일
2003-02-16 22:26
조회
5,6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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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8건
지금 IT업체 병특 2년차에 학교는 3학년까지 마쳤습니다.. 병특 끝나면 룰루랄라 복학해야죠.. 전공은 컴공이고요..
처음엔 병특끝나고 졸업하고 나서 무조건 유학간다고 생각했었지만 좀 지나고 보니 막연한 동경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솔직히 박사까지 할 생각도 없고, 유학갔다 와서 교수 하고 싶은 생각도 역시 없습니다.. 단지 학부과정으로는 뭔가 부족한 생각이 들어서 더 배워 보고 싶은 욕구때문에 진학을 생각하다가 국내보다 해외로 나가는 쪽이 더 배울게 많을것 같아서 유학을 생각했었는데요..
요즘은 유학을 정말로 가야만 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주위에서 gre 공부하는걸 봐도 거의 다른일 다 손놓고 그것만 3~5개월정도 파고, 이것 저것 준비하고 해서 유학준비기간만 1년정도 걸리고, 준비한다고해서 100% 합격한다는 보장도 없고, 간다고 해도 거기에 투자하는 돈도 장난이 아니고, 국내로 돌아오면 과연 그만한 보상이 있을지도 의문이네요(물론 일단 가게 되면 열라 열심히 공부한다는 가정하에서요)
요즘 사회 분위기가 고학력자일수록 설자리가 없지 않나요? 그냥 어학연수나 1년 갔다 와서 국내에 괜찮은 대학원(KAIST 나 ICU등..)이나 준비해 볼까요? -_-
제가 생각해도 제가 참 우유부단한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지금 회사다니시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 긍정이 ()

      다른 분들이 좋은 조언을 해주시겠지만 우선 고학력일 수록 수요도 적어지는 것이지만 한 분야의 특화 되는 것이라 자기 분야로 진로가 한정되기 쉽다는 동전의 양면성을 띄게 되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과 꿈에 맞게 열심히 한다면 그리 큰 우려는 없지 않을까 하는데...

  • 가이버 ()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고 계시네여.. 저도 3학년까지 마치고, 지금 병특 2년 거의다 되어갑니다. 저의 학교에 학부,대학원을 MIT 에 다녀오신 교수님이 계신데.. 처음 전공이 CS 였다가.. 거기 있는 무수한 천재들을 보고(?) 전기쪽으로 진로를 선회했다는 이야기를 친구를 통해 듣기도 했습니다. 카네기 멜론 학부 졸업한 사람과 일도 같이 해봤는데, 거긴 3~4시까지 코딩은 기본이라더군요. 자기는 거기 가기 전에는 똑똑한줄 알았다나 -_-;; 제가 하고 있는 고민은 이겁니다. 정말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할 각오가 준비되어 있는가? 나에게 그정도 자질이 있는가 ? 전 님이 하시는 고민에다가 개인의 능력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어여 ㅠ.ㅠ 힘내세여

  • 세상빛줄기 ()

      제가 처음에 그린 10년지대계가 이러했습니다. 국내학부>>국내석사>>미국박사>>국내취업... 하지만, 실제로 선배님들이나 취업관련 사이트에서 상담을 해본 결과 지금은 그 10년지대계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국내학부>>국내석사>>미국인턴>>국내취업...왜냐구요? 님 말씀처럼 미국의 MIT와 같은 대학의 경우 GRE, 토플 준비가 만만치가 않거든요..더구나 들어가는 돈두 장난이 아니구, 고생끝에 돌아온후의 대우도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외경험자를 우대하는 국내대기업의 실상을 알기에 경력과 외국어 모두 잡아볼려구 미국인턴을 생각했습니다. 미국인턴을 알선하는 사이트에서 알아본결과 미국인턴두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더군요.... GRE나 토플성적은 필요없지만, 대신 고용주와의 영어인터뷰에서 합격해야한답니다.

  • 세상빛줄기 ()

      그만큼의 영어회화실력이 있어야한다는 얘기지요. 그리구 미국인턴(전자컴퓨터분야)은 미국의대학생들마저두 경력을 위해서 무급으로 일할정도라더군요..ㅡ.ㅡ. 흠...암튼..저는 현재 국내석사과정중입니다. 차라리 미국가는 기간에 바로 국내취업해서 얻을수있는 매릿(경제적인면을 포함한 여러가지)들이 절 곧바로 취업으로 자꾸 유혹하네요..원하는 대기업에 미국인턴의 인정여부를 문의했눈데 며칠이지나두 답변이 없네요 ㅡ.ㅡㅋ 흠. .님두 잘생각하셔서 혹여 괜찮은 생각이 있으면 여기에 리플달아주세요.ㅋㅋ (P.S:괜찮은 대학원에 포공두 있는데엽..^^;; 참고로 저는 포공맨..^^;; 근데 게시판에 학교이름 갖구 뭐라뭐라하는게 왠지 보기그렇네요..;;;;)

  • 병특직딩 ()

      ㅋㅋ 괜찮은 대학원에 당연히 포공도 있죠.. 다만 당연히 아실거라 생각하고 생략했을뿐 ^^;

  • 병특직딩 ()

      근데 미국 애들 실력은 과연 어느정도 될까요? 걔네도 결국 사람인데 kaist급 실력을 가진 애들이 미국에선 그냥 여기 저기 무더기로 굴러 다니는 수준은 아니겠죠? -_-;;; 글구 해외 인턴을 갈때 주로 필요한 스킬은 unix나 자바쪽이가요? 윈도 프로그래밍 얘긴 거의 들어보지 못해서요..

  • 병특직딩 ()

      꼭 엔지니어로 남을 생각이 아니라면 국내 직장>>MIS(혹은 MBA)는 어떤가요?  주로 컨설턴트로 나가는것 같은데.. 국내 수요가 그리 많진 않겠죠? 그냥 해외연수1년좀 갔다오고 국내 석사까지 하면 명퇴당하기 딱 좋을까요?-_-

  • 세상빛줄기 ()

      방금 안 사실인데요. 1년간의 미국인턴은 국내기업에선 아직 경력으로 별루 인정해주지 않는다구 하네요.(삼성전자,SKT,KTF) 흠..국내 석사 >> 국내취업으로 진로가 결정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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