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냐의학도냐 ?

글쓴이
*tskim*
등록일
2003-01-21 09:28
조회
8,869회
추천
0건
댓글
24건
저는 이번에 수능을친 고3학생입니다
보통상위권학생들처럼 저는 가,다군에 의대를썼고 나군에 서울대공대를넣었습니다
가군에는 벌써 의대 합격했고요
나군에는 쫌있으면 발표나지만 그래도 합격할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뭐나군에 떨어지면 어쩔수 없지만
어디로 가야할까요?
나는 적성은 공대쪽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을꺼 같은데
부모님은 공대=실업자생산지 라고 합니다
쫌 과장됬지만요ㅋ
나는공대가고싶은데
어디로 가야하나요?
아참 그리고 제가 가고싶은곳은 원자핵공학과입니다
그곳의 전망까지 같이해서 꼭 가르쳐 주세요
감사합니다

  • 지니 ()

      하고 싶은 공부를 해야 겠지요. 하지만, 부모님의 조언또한 분명 '근거'가 있습니다. 여기 '진로상담게시판' 앞쪽을 가셔서 계속 읽어보시면, 그 '근거'나 '이유'를 어림 짐작하실겁니다. 저또한 이공계 출신이지만, 대뜸 오라고 하기가, 현실이 좀 그렇습니다. 많이 물어보시고 많이 알아보셔서 결정하세요.

  • 포동이 ()

      저는 지금 광통신을 전공하고 있는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진로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 얼마전에 저희 학교에 근처에 있는 과기고 학생들이 왔었습니다. 수능을 마치고 선생님께서 데리고 오셨더라고요. 랩투어였는데 저희 랩은 저가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른것은 안 물어보고 한가지만 물어봤지요. 30명정도 되었는데 이중에서 공대 지원한 사람 있어요 라고... 3명정도 되더군요. 나머지는 님이 결정하시려는 의대나 한의대 등등... 님의 부모님이 말씀하신데로 공대=실업자 는 좀 그렇구요 ^^; 하여간 공대 졸업후 국내에서 자리잡고 사려면 가시밭길임은 분명하네요. 저도 들은 풍월이지만 말이죠. 님께서 뒷부분에 적으신 부분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구요. 공대 가시려면 철저히 자기만족으로 가세요. 그것이 없다면 버티기 힘들어요.

  • 최희규 ()

      앞으로 의사 재미없는(?) 세상이 틀림없이 옵니다. 확신 합니다. 하지만 과학자가 우대받는 세상이 언제 올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 배성원 ()

      음........... 요즘 공대 많이 기피합니다. 학생도 알고 이미 알고 있지요? 그걸 모르고 여기서 물어볼리는 없겠지요.. 그것을 재삼 확인하고 싶은것 같은데...확실히 기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피할것이 거의 확실합니다. 이미 사회에 진출한 30대 이공계인들은 일부,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공부를 하면할수록 자기 인생에 해가 돼는 현실에 할말을 잊고 삽니다. 이 마당에 의대에 합격까지 해 놓고 공대가 갈만하냐고 물어보면..도저히 양심상 공대가라고 못하겠습니다.

  • 프방 ()

      몇년 전 의대가라는 어머니와 대박 싸우고 서울대 공대(전기공학부) 온 사람입니다. 의대 가세요. 저처럼 고집부려서 여기 온 친구들, 지금은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길지만, 부, 명예, 안정성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의대가 낫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중이시라면, 일단 의대 진학해서 1년쯤 다녀 보고 정 안될 것 같으면 재수하세요. 일단 공대가 아닌 의대로 진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아는 우리과 3, 4학년 중에 이번에 수능친 사람이 꽤 있습니다. 심지어 기계항공공학부에서는 서울공대 단체 수능응시 운동까지 일어난 바 있으니, 04년 수능을 치는 서울대 공대생은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03년 수능 강원도 수석도 저희 과에서 배출했다는..-_-;;

  • 프방 ()

      참고로 제 주위에서 의대 진학을 하지 않는 녀석들은, 의사 재미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약간 오바 ^^) 열심히 사법시험, 행정고시, 기술고시를 준비하거나 계획중에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국회의원과 고위관료 중 이공계 출신의 비율이 30% 정도만 되면, 정말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 것도 같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등쳐먹는 직업들이 대접받고 정작 외화를 벌어오는 사람들이 천대받는 세상이 되지는 않았겠죠. 전국민이 의사 철밥통(의대정원) 보호해 주는 꼴이란 -_-; 앞으로 바뀌어 가긴 할 겁니다. 이제 공대생들도 정계, 관계로 많이 진출하려고 하니까요...

  • 2bgooroo ()

      솔직히 6년 다니고 레지던트하면서 용돈(?)도 받고(뭐 거의 200정도?) 군의관 해도 신분이 거의 보건소 원장급에다가 월 300받고 군의관...의사되면 적어도 월 600이상...과장급되면 연봉 8000급(35살쯤 넘어가면?) 개업하면...뭐... 자리 잘 잡으면...월 3000 매출...소득신고는 연 3000으로.. ㅡ,.ㅡ

  • fOr yOu ()

      저도 설공대입니다만 요즘 휴학생들중에 복학안하고 자퇴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군요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니 그에 맞추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 김학수 ()

      저는 지방대 공대생입니다.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다가 문뜻 느낀바있어 전자공학쪽 공부를 하고있습니다만.. 공대생이 앞날이 어둡다고,평생 끊임없이 배워야하는 압박에 시달리고 업무도 많고 ...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 김학수 ()

      다른쪽을 생각하면 평생배울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뭔가를 계속 배워야만 한다는 것을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저는 그래서 공대생이란걸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 김학수 ()

      돈많이 벌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요, 꼭 의대만 많이 버나요? 금융권도 만만치 않다구 하던데... 저는 자신이 하고싶은걸 하면서 사는게 젤이라 생각합니다.. 돈이요? 그것은 행동함에 잇어 불편하지많 않으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현실하고 넘 거리가 먼가요?? 공대쪽에 한표~

  • 송세령 ()

      흠.. 어디를 가던 후회를 할때가 있겠지요.. 그러나, 전 의대쪽에 한표를 던집니다. 저도 돈과 상관없이 꿈을 찾아간다는 생각( + 현실적으로도 내 적성이니깐.. )으로 공대를 택했고.. 적어도 힘들더라도 제가 하고싶은 공부를 할 수 있고,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돈이 있으면 되리라 믿었는데... 그것마져도 안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즘에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일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 항상 뭔가 부족하고, 쪼들리는 삶을 살다보면... "적당한 수준(?)"의 삶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죠.

  • ㅋㅋ ()

      우리모두 다 때려치고 ㅢ대가자...

  • 이상필 ()

      만약 지금 고민이 의대vs공대라면 모르겠지만, 의대vs서울대라면 무/조/건 의대가십쇼. 서울대 간판은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 song ()

      적성을 제외하고 돈만 따진다면 당연 의대....

  • song ()

      많은 나이의 장수생들이 공대를 갑니까? 아니면 의대나 한의대를 가나요?

  • ㅋㅋ ()

      역시 의대가 짱인가.. 의대의대의대... 우리모두 의대 심복부하 하자... 어떤가.

  • 송자영 ()

      솔직히 의사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 뭐 현실은 현실이니.. 저도 뭐 교직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기때문에.. 즐기면서 공부는 하는것 같은데.. 만약 불안정한 직업으로써의 위치라면.. --;; 공대공부라도 재미있을 리가.. (정말 미치도록 좋아하지 않는다면..)

  • 엄재식 ()

      저도 작년엔 그런 고민을 했죠. 한의대랑 공대랑 결국 공대(포항공대)왔습니다. 나쁘진 않아요. 공부도 잼있고.^^

  • 김일영 ()

      의대는 10년후 비전이 없을 것입니다. 외국과의 장벽이 제거되는 순간 경쟁력이 없으면 고사지요. 공학을 선택하고 대학원을 좀더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김학수 ()

      그럼, 문과대의 현 실정은 어떻니까? 공과대보다 좋은가요? 그사람들은 어디로 취직하지?? 다들 그쓰는 직종으로 잡나요??

  • 기계공돌이but.. ()

      우리나라가 선진국(복지국가)가 되려면 젤 먼저 해야할 것이 병원을 공기업화 하는 것이죠..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지만..아마 20년 안에는 우리도 선진국 되겠죠...ㅎㅎ..호주 의사들 월급은 300만원 정도라고 하더군요...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 해에게서 ()

      난 아직 내개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속에 묻어 버릴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것을 알아도 꿈은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또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 김세훈 ()

      문과대 쪽은 입장이 더 안 좋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전문성'이라는 것이 문과쪽(말에 어폐가 있습니다만) 보다는 나은듯 하더라고요. 대신 소모품처럼 쓰일 가능성이 높은지라 불안한 것이 젤 큰 문제죠.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746 외국에서 일하고 싶은데요.. 댓글 1 궁금이 01-22 5232 0
745 유학생의 군문제 관련질문 댓글 5 조형규 01-21 5918 1
744 군대후 수능.. 댓글 8 think 01-21 7471 0
743 저의 고민좀 들어줘요.. 댓글 5 아스파라거스 01-21 6749 0
열람중 공학도냐의학도냐 ? 댓글 24 *tskim* 01-21 8870 0
741 복학하기 전에 뭐 준비할만한 것이 있다면?? 댓글 4 yuhkilove 01-20 6408 0
740 미래의 공학도에게 좋은책 추천해주세요... 댓글 4 로비킨 01-20 5837 0
739 석사졸업후 미국인턴or미국기업의 경력? 댓글 3 세상빛줄기 01-20 6671 1
738 혹시 커넥터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도 계신가요? 댓글 2 남정네 01-19 5412 3
737 사이버 대학에 대하여...질문드립니다. 댓글 7 haru 01-19 6365 1
736 진로상담해주세요..^^;; 댓글 10 Miracle 01-19 6711 2
735 올해로 27세 되는 컴퓨터공학전공도의 진학 상담입니다. 댓글 10 김학수 01-19 7321 0
734 학교와 학과 선택에 상담할 수 있을까요? 댓글 12 FairyStory 01-19 6503 1
733 대한민국중상위권대학에서도 미국대학원갈수있나요?? 댓글 16 로비킨 01-19 7986 2
732 주간대학원에서 야간대학원으로 옮기는것 가능한가요?.. 댓글 1 이진혁 01-18 5668 3
731 유학후 전문연구요원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댓글 3 loveng 01-18 5921 1
730 응용화학과 재료공학의 미래,,,? 댓글 3 로비킨 01-19 8667 1
729 취업시점에 관해서... 댓글 2 양인준 01-18 5357 1
728 군대와 대학원 상담 부탁드려요...선배님들.. 댓글 4 아이즈 01-18 5504 0
727 이 학생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댓글 16 What? 01-18 625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