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하고 싶은게 뭐냐!! 르노삼성??

글쓴이
shower
등록일
2003-03-0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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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학년이 되는 기계과 학부 남학생입니다.
모든 선배고수님들이 말하시길, 직장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해야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제자신에게 물어본결과....전 기계과이면서도 영어를 '사랑'합니다. 그렇지만 연수도 갔다온적도 없고 해외경험이라곤 달랑 미국전역배낭여행2달, bk에서 보내주는 일본연수6일 밖엔 없습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국내에서 꾸준히,열심히 영어공부를 해와서 어느정도 의사소통은 거의 문제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기계과에서(직장들어가서) 과연 영어가 얼마나 중요할까..(분야마다 틀리겠지만) 라고 생각해본 결과 답은 외국계기업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여. 그래서 '르노삼성'이란 곳을 한번 알아봤더니(겉만 안건지 몰겠지만) 거의 모든 일들이 외국인,특히 독일,일본 사람들하고 많이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엔 '난 외국인들과 말하고 더군다나 전공에 대해서 영어,일어로 일한다는게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과연 저의 이 생각이 올바른지 무지 궁금합니다. 불안하기도 하구여. 단지 영어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전공이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내가 그 회사에서 전공상 배운게 무엇일까...나에게 남는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전공상으로는 거의 제로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제로인지 아니면 얼마만큼의 퍼센트가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평생 그 회사에 남아있을것이란 보장도 없고, 아니 옮겨야겠죠..그러면 이직을 할때 전직장과 비슷한 분야로 가야 성공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내가 전공상 배운것도 잘없을터인데 과연 이직할 곳이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제 나이에 너무 오버페이스 하는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좀 더 멀리 보고싶네요.

전공은 기계인데, 좋아하는건 영어로 전공에 관해 외국인과 이야기 하는것이다...과연 내가 전공을 잘알고 있을까?...그리고 그 회사 오래있지도 못할텐데 회사에서 배운거라곤 그냥 얼굴 좀 아는 외국거래처 사람들...대충 회사 돌아가는 라인...그런 걸로 제 남은 인생에 튼튼한 기반을 만들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고수님들이 보시기엔 조그만 녀석이 뭣도 모르고 이야기 하는구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 정말 답답하고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죽겠습니다 아주^^
르노삼성에서 일하시는 선배님이나 외국계회사에서 기계쪽으로 일하시는 선배님들의 천금같은 어드바이스를 부탁드립니다. 르노삼성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시면 조금이라도 이야기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과연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합니까? 미치겠습니다....기댈곳이라곤 훌륭한 선배님들 밖엔 없는것 같네여...

  • 엉? ()

      르노느 유럽회사 아닌가요? 기계+영어 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전 미국에서 발전설비관련직종을 하고있는데, 한국에서도 미국계 중공업회사 기술영업쪽에가면 기계+영어조합이 많이 쓰이지요. 대우가 어떤지는 회사마다 틀리겠지만 영어하는 만큼은 보수를 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 블라블라 ()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프랑스, 일본인들과 교류가 많은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기계과이지만 외국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쪽으로 지원하시면 본인이 생각하는, 상상하는 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적으신 것 읽어보면 구매쪽을 바라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어느 직무나 모두 힘들지만) 르노삼성이란 곳에서 구매쪽은 생각하시는 외국계의 문화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것 혹시 있으시면 답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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