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병특 전직에 관한 질문인데여..

글쓴이
병특공돌이
등록일
2003-06-02 22:42
조회
4,556회
추천
2건
댓글
1건
이런 질문 여기에 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맞지 않다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당...

제가 처한 상황을 설명 하자면 좀 긴데 읽어 주시고
전직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우선 저는 현역 프로그래머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 중이며
복무기간이 이제 5개월 남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전직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이유인즉..

현재 저희 회사에는 실세 경영진으로 두 명이 있습니다. 경영진
A는 실제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을 정하는 쪽을 맡고 다른 경영진
B는 회사의 돈관리, 즉 산림을 맡아 하시는 분입니다.
경영진 A가 저희 팀에 자기가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맡겨서 일을
하고 있는 중.. 경영진 B는 그 프로젝트가 우리 회사에 맞지 않다며
반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경영진A가 계속 밀어 붙혀
그 프로젝트를 진행 해 왔었죠..
그런데 그 와중에 작년 말 부터 시작된 회사 구조조정 마다 없앨 팀
1순위로 우리 팀 이름이 올르 더군요.. 경영진 B 주도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져.. 이렇게 시작된 구조 조정은 할때 마다 1달에 두세번
씩 우리 팀이 없어진다.. 팀원 다 짜른다 이런 소릴 들어 가며 일을
했습니다.. 솔직히 일이 손에 잡히겠습니까?  프로젝트 진행은 아주
더디었고.. 솔직히 팀 운영은 제대로 되지도 않은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1달전 쯤.. 경영진 B는 우리팀원을 불러 놓고.. 이 프로젝트
계속 하면 월급 못준다고 까지 얘기 했습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정말 그달 월급 안나오더군요.. 월급 왜 안주냐고 따지러 가서야
경영진 B는 밀린 월급을 주면서 저더러 그 프로젝트 하지 말고 다른일
하라고 그렇더군요.. 누구 장단에 맞춰 춤을 추라는 건지..

계속 이렇게 팀을 없앤다, 짜른다, 월급 안준다.. 등등.. 을 겪어 가면서
일은 손에 잡히질 않고.. 그러던 와중에 회사내 다른 팀에서 오라는 제의를 받고
옮기고자 경영진 A에게 말했으나 경영진 A는 저를 괴씸하게 보았는지
옮길라면 아예 짜르겠다고 말하더군요.. 회사를 옮기려고 한것도 아니고
팀 옮긴다고 한건데.. 그 후로는 제 얘기만 나오면 짜르라는 소리를 합니다..
팀 옮기려고 한 놈이 하기 싫은 프로젝트 일 제대로 하겠냐면서요..
참고로 경영진 A는 2년 전 쯤에 전문연구요원 한명을 짤라서 거의 군대 보낸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 전문연구요원이 어렵게 어렵게 회사하고 합의 해서 전직 하는
것으로 처리 됬지만요..


안그래도 지난 6~7 개월 동안 팀 없어지고 짤리면 어떻하나 마음 조리면서
지내왔는데 그나마 저희팀을 지원(?)해 주었던 경영진 A까지 저를 짜르라는
소릴 하는데.. 5개월 남았음에도 불구 하고 전 전직 해야 겠다고 결심
했습니다.  제 걱정은 경영진 A가 짜르라고는 하지만 막상 옮기겠다고 하면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것 같아서 입니다.

다행히 전직할 회사는 구해 놓은 상태이고 옮길 회사에서 전직 동의서 받는 대로
회사에 전직 신청하려고 합니다.  우선 전직 사유로는 의무종사기간 만료
로 할 생각 입니다.  만약 비동의라면.. 위에 설명 한데로 사유서를 쓸
생각인데요.. 위에 처럼 쓰면 병무청에서 제 편을 들어 줄까요?

  • 에혀 ()

      비동의일 경우에도 산업기능요원의 경우 거의 기능요원의 편을 들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그리고 자르려고 해도 부당해고로 충분히 승산이 있어보이네요. 만약 잘린다 하더라도 구조조정 사유라면 의무전직 사유가 되므로 3개월 팅가팅가 놀다가 전직해서 2개월 다녀도 되시겠네요 ㅡㅡ;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라구요. tukre.com이나 tukre.net 가면 님과 비슷한 사람들 많습니다. 거기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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