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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생산기술 육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권혁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센터소장)


다산과 융성을 뜻하는 무자년 새해가 시작됐고 실용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부가 출발할 즈음이다 . 신 경제성장의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전략적으로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의 국내 부품과 소재 산업의 한 단면을 살펴보고 경쟁력이 있는 구조 체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세계 톱 부품소재로 만들어진 완제품만이 최고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세계시장에서 새로운 경제룰을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2005년 생산 및 고용 현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 생산의 41.7%인 356조원, 고용인원의 46.9%인 134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2006년 수출액은 1487억불, 수입액은 1140억불을 달성하였고 무역수지 흑자 347억불을 기록했다.

이러한 부품소재 관련 기술현황을 살펴보면 원천기술 확보부족으로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수출, 생산 증가가 핵심부품·소재의 대일수입으로 직결되고 범용 부품·소재에서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되는 문제점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부품소재 대일무역적자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139억불, 2005년 161억불, 2006년 156억불을 기록하고 있다.

무역역조를 나타내는 부품·소재 수입 상위 10대 품목은 일부 품목간 변동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96~’05) 수입구조에 큰 차이가 없어 핵심 부품·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및 핵심기술 확보가 시급한 실정에 있다.

이의 중요성으로 인해 산업자원부는 지난해부터 소재원천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매우 잘 된 일로 그 결과가 매우 크게 기대 된다.

무역역조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하는 국내 부품·소재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먼저 부품·소재의 기술수준은 현재 선진국 대비 80%에 불과해 원천기술이 포함된 첨단 부품·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범용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저부가가치 무역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로 범용부품 위주의 영세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또 기술개발성공 후 사업화를 위한 생산설비투자 등의 금융지원 및 사업화 펀드조성이 미흡하고 첨단 부품·소재는 사업화가 어렵고 국산화에 성공해도 신뢰성에 대한 불 확신 등으로 수요기업이 구매를 기피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국내 부품·소재산업이 갖고 있는 어려운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나아가 국내 부품·소재산업이 무한한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의 수립과 실천이 필요한 실정에 있다.

먼저 전략적 원천기술확보를 위해서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크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차세대 모듈부품의 수요기업-부품기업 공동개발로 부품소재중핵기업 중점지원을 통한 세계 경쟁력 5위권 이내의 대형 모듈부품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수입대체 해소 및 미래시장 창출을 위한 금속·화학·세라믹 등 핵심소재 산·학·연 공동기술개발로 수입대체 소재는 5년내외의 단기연구, 미래시장 창출소재는 7년이상 장기연구를 추진하는 연구개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선행연구(대학·국가출연연구소), 실용화연구(소재기업) 및 사업화지원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기술개발 프로그램 구축 등이 필요하다.

이런 원천기술을 확보한 이후에는 사업화단계에 대한 지원강화와, 사업화 단계를 바탕으로 부품·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선순환구조 생산기술 체제구축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나 산·학·연과 정부차원의 과감한 인적, 물적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의 정밀 생산기술이 한 단계 진일보 할 것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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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데 일본은 가만히 앉아서 돈벌고..
일본이 얄밉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