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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벨상은 당연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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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만든공돌이주스 작성일2015-10-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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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와서 한번 연구시설 보시고 좀 일해보시면 알아요.

한국 따위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번역이니 뭐니 하는건 부차적인 문제이구요.

대학 자체 투자도 어마어마하고 학비 지원, 장학금 등등 돈 걱정 덜하게끔 지원도 많이 해줍니다.

제가 있는 도호쿠 대학교의 경우 자대생도 각종 장학금 혜택을 주고 해외 유학생들도 학비 면제도 해줍니다. 그 이외에서 지원금이나 장학금을 많이 주구요.

등록금 한푼 안내고 14만 5천엔데 센다이 지역 추가 지원금 2만엔 포함 16만 5천엔 정도 받을 수 있고 성적 좋으면 JASSO 장학금 까지 포함 20만엔 이상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 분위기도 돈 되는거 프로젝트 따야하는거, 별 시덥지 않은 특허, 기업 하청 이런걸 해야 연구실 운영할까 말까 한 한국과 달리 알아서 자유주제로 연구합니다.

솔직히 이번 노벨상 수상 이후 수상자가 일본의 연구 풍토 변화에 대해 걱정하는게 그거 순 엄살이에요.

한국 노벨상 수상 못하는거 그거 당연한거에요.
돈도 안주고
사람만 주구 장창 갈기만 하고
선도 연구는 커녕 연구실 풀칠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연연해야 하는 열악한 재정상태 등등

그냥 예전부터 총체적 난국이였습니다.
단순 번역의 질이니 뭐니를 떠나서요.

댓글 48

지복님의 댓글

지복

  와.. 정말 부러운 연구환경이네요. 돈따야되니까, 성과내야되니까 하는 연구가 아니라 중요한 문제를 자유롭게 골라서 파고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니.. 그러니 좋은 연구가 나오는거겠죠.

추가로 요즘 우리나라대학들은 연구중심 대학이라는 곳들이 너무 대학랭킹이나 성과에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마치 성과를 내려고 쥐어짜내는 기업처럼 논문을 짜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야 일본처럼 좋은 연구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물리학도님의 댓글

물리학도

  우물안에서 보면 절대 모르죠.

일본 입시제도는 우리보다 더 하죠. 그런데도 교육이 문제라고 영재교육이니 하며 과학고 영재고나 처 늘렸지만 의대사관학교 되버렸죠.

근본부터 글러처먹었어요.


그나마 노벨상 가깝게 가신 분이 김필립 교수라고 생각하는데, 이 분이 받으면 뭐하나요 어짜피 미국에서 박사학위받고 미국에서 연구한 성과로 받는건데..

갈아만든공돌이주스님의 댓글

갈아만든공돌이주스

  아 그리고 한국과 달리 졸업 요건만 제시간에 갖추면 3년에 졸업 시켜줍니다. 석사, 박사 포함해도 5년만에 주구요. 한국은 뭐 심하면 석박사만 10년씩 하는 사람도 있죠......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한국도 고등학생부터 꿈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낸 고등학생들
<a href=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1017030400685 target=_blank>http://media.daum.net/culture/all/newsview?newsid=20151017030400685</a>
4월에도 KSA 학생들이 국제학술지 '합성 연구'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지금까지 4건의 SCI급 논문이 나왔다. 오 교사는 "과학영재학교의 취지에 맞게 1학년은 주당 3시간, 2학년은 매주 토요일 종일 연구하고 실험한다"면서 "학생들 스스로 연구를 설계하고 고민하기에 더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토요일은 좀 놀지 뭔 못먹을것을 먹었나 저지*까지 시키는지....저러다 질리면 성적으로 의대가지....
ㅋㅋ

갈아만든공돌이주스님의 댓글

갈아만든공돌이주스

  통나무님/ 저 친구들 죄다 의대 갔다고 하는군요. 솔직히 고등학행 SCI급 안 믿어요. 어차피 고등학생들 부려먹어서 데이터 뽑아내고 그 위에 석,박사 시켜서 논문 다써주고 이름만 걸어줄게 뻔하거든요.

저짓을 고깝게 보는거랑 안타까운점이 저런 조작질이라도 해야지 연구실 평가 + SCI급 논문 공로금 등등 이득이 나오더군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이번 일본에서 물리학상 받은 분은 고딩때 성적도 그렇고 대학때 놀았다고 하죠.
천일수학이라는 일본입시 문제 모아놓은 책 서문에 이런문제를 3년동안 공부한 것은 한국의 대학원생 수준의 지적능력이라는 얘기를 하는데...뭐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그런데 진짜 뭘 할려는 관심은 있느냐라는 문제가 걸리거든요.
어든 공대교수가 학생들에게 뭔가 만들어보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보니 하나도 손 안들었다근 글도 보고보면...

물리학도님이 근본부터 글러쳐먹었다는게 애들때부터 저래놓으면 나중에 남는것은 성공콤플렉스밖에 없는것 같거든요.
웃기게도 지금 역사 어쩌고 하는데 앞에 총대맨 분도 자기 제자가 자기보다 잘나가게 장관하고 그러니 요상한 짓들을 한다는 기사보고.. 4대강도 그렇고 이러저러한 일들이 벌어지는게 실제 연구와 제자나 후학들이 공부할 여건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어느선에 올라가며 내가 한게 얼만데 내가 대접을 못받아 뭐 이런....

주변 애들 엄마들이 제일 부러워하는게 영재고 다니면서 옥스포드가서 어쩌고 그런 얘기하면 속지말라는 얘기만 해주는데요.... 그때 공부할것은 해야하지만 좀 놀아야 하는데요. 최소한 주말이라도.

일본 영화보면 학교활동중에 여러 일들의 영화가 꽤 많죠. 한국은 여고괴담처럼 서로 시기하다 죽여서 귀신나오는 영화정도밖에 없고요...

대한민국도 돈은 있고 그걸 어떻게 분배하고 공부할 여건을 만들어주느냐는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별로 생각은 없는것 같고...셤봐서 고시공부해서 정책 집행하는 애들 머릿속 뭐가 들었을지.....

그런데 우리 미래는 뭔가를 만들어내고 확장해서 공부할 쪽밖에는 없을텐데요.... 그거 없으면 그냥 망조일텐데요....그리고 보고 배울 모델들도 있고....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이번에 일본인 노벨상 두명의 이력을 보니 이런 방향이 진짜 맞는 방향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공부논쟁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658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31658</a>

우리나라 엘리트주의에 불을 지핀 고정관념 중 하나는 ‘한명의 천재가 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것이다. 김대식 교수는 이러한 주장은 이공계의 발견·발명의 일반적인 실상과는 크게 다른 것으로, 엘리트주의에 물든 우리의 대표적인 오해라고 지적한다. ‘우연성’에 기초하는 과학에서는 10억원을 한명에게 몰아주는 것보다는 10명에게 1억원씩 나눠주는 게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만명의 공부하는 사람이 먹고살 수 있어야 한명의 천재가 나오는 것으로, 천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도 유럽이라는 거대한 과학의 인프라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각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자들은 이 문제를 사회 탓으로 돌리기 전에 우선 자신들의 내부로 칼끝을 겨눈다. 경기고?서울대?해외 명문대 코스를 밟은 교수들이 대학을 장악하고 있고, 문·이과를 막론하고 전 학문 분야가 외국에 종속되는 경향이 우리의 공부와 학술을 왜곡시킨다고 지적한다. 척박한 환경에서 어렵게 자신의 학문 분야를 세우느니 외국 지도교수의 연구 성과를 그대로 베끼거나 수입하는 손쉬운 해결책을 택한 교수들이 성공한 결과라는 것이다. 대학교수를 뽑을 때 해외파에 우선권을 주는 데는 현재의 교수들이 해외유학 보낸 옛 제자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태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을 만하다.
이공계 교수들이 이공계 위기를 말할 때, 교수들의 허위의식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1990년대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이공계 위기의 핵심은 이공계 출신이 사회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전교 1등한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대로 몰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전교 1등한 애들이 진짜 좋은 과학자나 공학자가 된다’는 통설은 누구나 받아들이고 있지만 한번도 증명되지 못한 명제다. 김대식 교수는 이공계 위기론에는 학문의 위기라는 인식이 아닌, 자기 명예를 걱정하는 교수의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서울대 물리학과는 전교 수석을 신입생으로 받았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서 안타까워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공계 위기를 말하려면 1등이 아닌 학생이 들어와서 연구실적이 떨어지고, 세계 학계에서 이공계의 위상이 추락했다는 증거가 뒤따라야 함에도 현실에서 그런 것은 없다.

이 책이 지금까지의 ‘공부’ 논쟁과 가장 파격적으로 다른 부분은 ‘진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입시나 교육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답습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뒤틀린 입시나 교육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대학교수의 시각에서 먼저 접근한다. 그리고 대학의 교수 채용 씨스템이 우리의 과학계는 물론 똑똑한 학생들의 미래를 망치는 주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우리가 늘 경쟁상대로 삼고 있는 일본과 비교하면 결과는 비참하다. 15대 0이라는 과학계 노벨상 숫자의 차이를 만든 일본의 비결은 국내 박사를 우대하는 임용 씨스템에 있다. 일본은 20세기 초반이 되면 이미 유학파의 자취를 찾을 수 없고, 이때부터 직접 후학을 기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본에서 노벨상을 받은 15명 중 13명은 일본 내 박사이며, 나머지 두명은 일본 씨스템에서 밀려나 어쩔 수 없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경우다.
미국이나 독일은 둘째치고라도 일본이 100년 전에 한 일을 지금 우리의 국력으로 하지 못할 리가 없다. 우리나라 대학은 이미 자체적으로 박사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국내 박사와 함께 ‘우리의 학문’을 시작해야 한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의지를 갖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성적이 아닌 현재의 연구실적으로 교수가 되도록 할 때, 학생들이 ‘진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생이 결정되는 시기를 지금의 15세에서 최소한 20대 중반으로 늦추고, 장원급제 DNA를 가진 사람들만 대우하고 한평생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장인 DNA를 가진 사람들을 무시했던 과거를 뒤집어야 한다. 나아가 장원급제 DNA를 가진 기득권층이 쳐놓은 심리적·제도적 장벽을 걷어내야 한다는 저자들의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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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고딩때 놀다가 뭔가 관심은 있는데 대학들어가서 뭘 할려면 지방 국립대라고 공부할 여건을 만들어주야죠. 그리고 국사교과서 뭐 한다고 연구비 100억 책정하고 광고비로 5억책정되는것 같던데 그정도 돈이면 쓸만한 교과서 100권정도 쓸 필자와 전자책으로 뿌릴정도 만들수도 있고....
저 고딩애들 자신들에게 돈 몰아주는것은 모를겁니다.
그리고 무슨 고등학교애들 연구비타는곳에서 장사치들처럼 미래 어쩌고 그런것까지 다 쓰게 만드는 보고서는 공무원들 머리는 어디서 세척을 안해주는지 몰라요.ㅋㅋ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연구 인프라나 투자 액수로만 보면 뭐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죠. 지금도 이공계 연구개발과 관련해 전체적인 투자액수 기준으로는 우리나라도 세계 6위 정도로 규모는 상당하고 GDP 대비 투자 비율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우리나라 이공계의 근본적인 문제는 이공계 인력 양성 방법과 전반적인 시스템의 부재 입니다.

맨파워라는 것은 특정 소수의 연구개발 영역만으로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이공계 인력의 기본 수준을 끌어 올리는게 급선무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공대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으며, 수많은 현업 엔지니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발전에서 부터 이공계 경쟁력은 발전하게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연구개발에 대한 금전 및 시설 투자 보다는 전공공부에 있어 기본기를 다지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지요. 돈만 쥐어주고 니들 맘대로 즐겨라라는 차원이 아니라, 이론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첫걸음이 바로 번역을 비롯한 자국어문헌 구축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인데 이것은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린 기득권 세력과 깊이 연관되어 있고 결국 첫번째로 소개한 인력양성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절대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들어서 이공계 뿐만 아니라 국가 시스템이 문제다라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결국 이것의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 즉 인력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고등교육의 기본기를 다지는 전공교육에서 부터 개선점을 찾아야 합니다. 자국어 문헌도 없는 상황에서 남의나라 말인 영어를 가지고 겨우겨우 배우는 전공공부가 제대로 될 수 없게 되고 결국 교육의 질적인 문제로 이어져 전문 인력을 양성해내는데 있어서 영어라는 도구적 언어를 바탕으로 하는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들에 의해 그들만의 리그로 독식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깨지지 않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해 이공계 시스템 개선의 의지는 요원해 지게 됩니다.

국가 이공계 시스템과 관련해 개선을 하고 싶으면 실마리를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부터 접근해야 하는데 단순히 옆나라 일본 처럼 시설투자를 많이 하고 돈을 팍팍 지원해 준다고 해서 해결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어떻게 지원되는 절차의 부분입니다. 실질적으로 중간에 기득권자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도둑질을 많이 하다 보니 체감으로 느끼는 것은 매우 부족할 수 밖에 없죠. 단순히 연구비를 빼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연구만 대충 성과내서 돌려먹기 하는 관행도 결국 국가 세금 가지고서 도둑질 하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께서는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들에 의해 그들만의 리그로 독식되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이야기하시는데, 수학 분야에 몸담고 있는 저로서는 "미국 학위자들만의 독식"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와닿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사의 이유는 다르지만, 미디어 오늘의 신문기사(<a href=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98)를 target=_blank>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5398)를</a> 보시면 우리나라 국립대 교수의 약 63%는 국내박사학위자입니다. 해외 박사학위자가 37% 정도이고, 그 중 미국 박사학위자는 전체 교수의 27% 정도입니다.

국립대 전체 교수의 27%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박사학위자들이 학계의 기득권이 되어 "독식"하고 있다시는 것인가요?

제가 몸담고 있는 수학 분야를 예로 들면, 미국 박사학위를 받은 수학과 교수들이 "독식"을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연구비? 큰 연구팀? 차라리 서울대 출신들의 밀고 끌어주기라면 저도 보고 들은바 있어 이해가 되는데 "미국 박사학위자들"의 독식은 도무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기름쟁이님의 댓글

기름쟁이

  뚱마라치 저분은 기승전 국산 교재 타령이군요. 그렇게 좋아하는 해외 유학파들의 학문 독점이 있다면 오히려 그들이 대충 저질 교재 만들어서 자기들 교재만 쓰게 해서 돈 벌어먹지 자기들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해외에서 바이블로 취급받는 교재를 들여와서 애들한테 가르치겠습니까.

미국 최신 트렌드 따라하기 바쁜 풍토가 한국어 교재로 가르치면 갑자기 한국이 그 분야를 리딩하게 되기라도 합니까? 그나마 미국 트렌드 따하기라도 하니까 이정도라도 하는겁니다.

그리고 한국은 절대 박사 배출이 부족한 나라가 아닙니다. 국내 수요에 비해 너무 많아서 문제지요. 반성할꺼면 장인정신, 직업 소명의식 이런게 없이 그저 유교적 입신양명의 자세로만 학문을 대하는 한국인 스스로의 자세를 반성해야지. 기승전 해외 학문을 받아들이는 풍토 탓 하는거 보면 왜 조선이 수백년동안 공자왈 맹자왈이나 했지 발전을 못했는지 알겠습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뚱마라치님이 쓴 글에 한국어로 된 축적을 얘기하는게 전반적인 이공계 인력의 기본적인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는것인데요.
지금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나 현장에서 뭘 하든 지속적으로 더 실력을 키워나갈려면 읽고 이해할 자료가 있어야 하죠.그게 아주 선도적인 그룹은 의미 없는 얘기일것이고요. 또 이러다가 여기서 뭔가 나올수도 있고요..전체적인 하부구조와 중간그룹이 탄탄해져여 더 흔들리지 않을수도 있고요.

지금 노벨상 얘기할때 위에 뚱마라치님이 적으신대로 연구개발비 액수는 비율로 따지면 적지 않기에 관료들이나 그 액수를 아는 사람들은 비아냥 거리죠. 돈을 안준게 있냐라고?
그게 시스템과 연관이 된것이고요.

미국유학파라는게 김대식교수 책에 보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일단은 나와있습니다. 다는 아닐겁니다만.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지구정복기반기술개발사업' 에 '지놈에디팅을 이용한 거대괴수 창조
https://www.facebook.com/madscietistwordpress/posts/546868812127208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세아// 당신 도대체 학자 맞습니까? 어디서 이런 통계자료를 들먹이며 반박이라고 내놓는 겁니까? 무슨 대학 교육정책이 대한민국 대학교수들 전체가 다수결 투표를 해서 결정됩니까? ㅋㅋㅋㅋㅋ 어처구니 없는 궤변으로 징징 대는거 보니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아래의 기사나 읽어보시면서 반성이나 하십시요.

<a href=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8322 target=_blank>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8322</a>

그리고 당신의 논리대로 따지면 우리나라 기업의 전체 숫자들 중에 대기업 1%, 중소기업 99%인데 어째서 대기업 갑질은 줄어들지 않는겁니까? 99%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쪽수로 뭉쳐서 1% 소수의 대기업을 물리치면 되는건가요? 코흘리개도 깔깔 웃고 넘어갈 일입니다.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기름쟁이 // 이 분이야 말로 기승전 책장사 타령이군요. 원서 도입으로 이득이 없다고요? 자신들이 해야 할 매우 중대한 과제를 내팽겨치는 핑계를 얻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이득일텐데요. 돈벌이도 안되는거에 더 이상 시간과 에너지 버리지 않고 자기 돈되는 것만 찾아서 다니기 더 좋아지는데 그것이 어떻게 이득이 아닐까요?

이런 기득권자들은 저질교재라도 만들 마음 조차도 없다는걸 모르시는거군요. 유학과 아무 상관없는 국내대학에서의 전공 영어강의 도입과 확대가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새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는 기득권을 가진 이들은 해외 유학파가 아니라 미국유학파 입니다. 똑바로 말씀하세요.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

보여주신 신문기사 예전부터 비판받던 기사입니다. 그 분이 연구하신 건 인문사회계열에 대한 이야기예요. 지식의 중개인이니 하는 소리 자체가 인문사회계열에서나 통하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저 신문 기사 어디에 미국 박사학위자들이 학계의 기득권을 독차지 하고는 독식하고 있다 합니까?

지금, 예를 들어 수학계는 미국이건 한국이건 일본이건 모두 같은 것을 연구합니다. 이공계열은 이미 학문의 세계화가 이뤄져 있어, 다른 나라 지식을 갖고 오고 우리나라 지식을 내팽개치고 하는 일들은 일반적으로 의미없는 이야기예요. 한국인이 연구하는 물리학이나 미국인이 연구하는 물리학이 다를 이유가 없거든요. 제가 연구하고 있는 것, 미국 사람들도 연구하고 일본 사람들도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은 사람이 학계사회에서 기득권으로 독식하는 예가 무엇이 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시라고요. 제가 수학 분야에서 최소 몇 년을 교수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도무지 미국 박사학위자들이 갑질이란 것을 하는 걸 못봐서 그렇습니다. 수학계만 깨끗해서 그런 건가요? 우리과에 미국 박사학위자 몇 분입니다만, 그 분들이 학계에서 기득권을 갖고 독식하고 있는 것 보질 못해서 그렇습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

제가 만나는 대다수의 제 전공분야 외국 교수들, 제 전공 가르칠 때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재 선택해서 가르쳐요. 대개는 영어로 쓰여 있는 교재고요. 그 분들도 자신들이 해야 할 매우 중대한 과제를 내팽개쳐 대단한 이득을 얻고 있는 거군요? 심지어 제가 아는 일본인 교수도 영어 교재로 가르쳐요. 왜냐고요? 잘 쓰여진 책이니까요. 제가 알기로 최소 30여년 간, 저 교재를 뛰어넘는 교재가 제 분야에서는 없었어요.

제 인접 분야에 연구도 대단하지만, 최신 이론들을 정리해서 책 만들기에도 능통한 헝가리 수학자가 있어요. 그분? 영어로 책 써요. 그리고 그 분야 전공하는 사람들, 그 책이 바이블 중 하나예요. 한국 사람이건 일본 사람이건 그 책으로 공부해요. 그 헝가리 수학자도 자신이 해야할 의무를 내팽개친건가요?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기득권"에 끼워넣으면 말하기 쉽고 멋져 보여요. 그런데, 현장에 있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있어 미국 유학파가 학계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독식하고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시라고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세아님.
분야마다 다를 수가 있는데
위에 링크한 공부논쟁의

6장 장원급제 DNA, 장인 DNA
평생 수석의 공허한 눈빛 ∥ 10대 청소년이 아니라, 30대 교수를 쥐어짜라 ∥ “야, 얼른 박사 마치고 돌아와” ∥ 물리학을 망친 천재들

이 챕터를 도서관에서 책있으면 읽어보세요.
연구능력이라는게 학위하고 능력딸리면 왜 자꾸 미국 지도교수 찾아다니는지도 얘기가 되는데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한국어 축적을 무슨 모든것을 한국어로 식으로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 첨단으로 가는것 영어로 읽어야죠. 그리고 소통도 영어로...
그런데 영어교재를 영어로 가르치면........
영어교재를 한국어로 한국학생들에게 가르치는것과 영어로 가르치는것과는 차이가 있겠죠.
미국유학파의 기득권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책에 서술된것은 위의 책에 자기 한국제자 제쳐놓고 미국보내서 교수자리 얘기하는 그런식의 내부적인 얘기가 있죠.....
인문학의 아예 한국서 공부하지 말라는 얘기까지 나오고요. 이것도 인문학이 자리가 부족하니까 그지경까지 가는것이고 이공계는 그곳보다는 자리가 좀 더 있다 뿐이죠....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

서점에 가보세요. 우리말 수학 교재 넘쳐납니다. 정말 많아요. 대개는 학부 저학년 교재예요. 그런데... 그런 현상은 다른 나라도 비슷해요. 학부 저학년 수준의 교재들은 자국어 교재 많아요. 그런데 학부 고학년, 특히 대학원 가면 해당 분야의 바이블이라는 몇개의 교재들이 장악하고 있어요. 대개는 영어로 쓰여 있고요.

전 세계 대다수의 수학자들이 자신의 의무를 팽개치고 미국 유학파에 의해 학계가 장악되어 있는 것이겠군요?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세아// 모르는척 뻔뻔스럽게 말꼬리 잡는 작태가 아주 가관입니다. 스스로 양심이 있다면 그런식으로 절대 대답 못하죠. 당신이야 말로 갑질 부리는 사람들 중에 하나인게 이미 여러 댓글에서 다 묻어났고, 대답하는 논지 또한 이미 수준이하임이 밝혀졌는데 물고 늘어져서 어떻게든 이겨볼려고 마지막 발악을 하시는군요.

당신의 논리대로 미국이든 일본이근 한국이든 간에 이공계에서는 모든 나라가 다 똑같은 수준으로 연구하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만 관련 자국어 문헌이 절대적으로 부족할까요? 왜요? 또 시간없고 돈 없다 하실려고요? 그런 스스로 무덤파는 궤변으로 말꼬리 잡으실거면 외국가서 학자라고 거들먹 거리지 마세요. 나라 망신입니다.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만으로 세상을 모두 평가하면서 자신에게 돌아오는 비판은 어떻게든 말꼬리 잡아서 핑계대기 급급해 보이는건 왜일까요?  실력도 없으면서 학계에서 생색내기 좋아하는 기득권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미적분학에 대해서 책들 보면 80년대 초반에 쓰여진 책들이 많더군요. 심심해서 사모으고 있는데.....
그런데 그 책이 쓰여진 이유들이 대학교 들어오는 애들 기초가 부실해서 차근차근 잡아줄려고 썼다고 알고 있거든요.

한글 교재를 얘기하는 이유는 최첨단을 한글로 하라는 얘기가 아니죠.
현재 우리가 부족한게 학생들이 배우는데 부족한점, 힘들어 하는점이 있으면 그것에 대해서 교과서를 쓰는게 최우선이죠.
예전 미적분 안배우고 들어온 학생들이 있던 때 부랴부랴 대학교과서로 몇권 만들어진것 보면,, 그것 필요한 학생들이 보면 알수 없는 교재들인데요.
결국 자기가 아는것 써머리해서 교안으로 만든것과 학생들이 이해하게 하는 교과서나 교재는 다른 문제거든요.

현재 내 자리에서 필요한게 뭔가라는 질문과 연구와 최첨단에 대한 경쟁은 그것대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돠 배우는 학생들의 전체적인 지적역략을 강화시키는데 필요한게 뭔가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나올 답은 접할수 있는 이해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게 우선 아닌가요. 이게 자꾸 왜 선도적인 제일 앞선 흐름과의 얘기와 섞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뻔한 당연한 얘기를요.

지복님의 댓글

지복

  왜냐하면 처음에 논쟁이 붉어졌던 부분이 학자들 조차도 번역시스템 좋으면 영어가 필요없다는 식의 내용이 나와서 그랬던 것이죠.

공돌이기계님의 댓글

공돌이기계

  우리나라가 일본에 비해 문헌수가 적은건 애초에 일본에 비해 인구수가 적으니까 과학자수도 적어서 그런거 같은데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문헌수가 적은것은 그냥 계획없이 해서 그래요.
그리스 고전같은 경우도 1세대는 해야할게 기본 문헌 번역이거든요. 그런데 학자들이 제대로 안해놓아서 2-3세대가 개고생하는것이고요.
그거 인구수가 아주 적은 나라면 어쩔수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 경제력이나 인구수는 1900년도 초 일본 수준은 넘잖아요.
나쓰메 소세끼 소설읽으면 1904년경 왠만한 그리스 고전 얘기가 술술 나와요. 지금 우리가 그때보다 못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영어잘하면 대부분 한국어를 못합니다. 특히 한국어 번역을 제일 아이러니한게 제임스 조이스의 전공자가 번역한 소설책은 읽을수가 없어요.
가라타니 고진같은경우 대부분 참고문헌은 일본어로 번역된것으로 해도 전혀 다른곳에서 생각못한 부분을 짚어내고요. 그의 논리를 외국 석학이란느 사람들이 따라서 하고요. 거기에 나오는 얘기중에는 우노고조경제학같은 경우 맑스 경제학을 동경대 필수과목으로 하는데 맑스경제학을 자기식대로 정리해서 배워서 자본주의 경제원리를 모든 일본동경대 졸업생들이..이것은 고대로 관료들로... 그래서 지금 대공황상태의 경제를 버틴다는 얘기도 있고요.
태평양 전쟁기간동안 일본 과학계는 고립된 상태인데 거기서 종전후 논문을 미국에 보낸게 도모가나 신이치로던가요.

세아님의 댓글

세아

  통나무님. 자기 제자 내버리고 미국 유학파 교수로 데려오는 것. 그건 그 교수란 사람의 학문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예요.

왜 저런 일이 벌어지는지 수학을 중심으로 말씀드릴게요.

한국전쟁 후 우리나라 대학의 수학교수란 사람들의 대부분은 고등학교 등에서 수학 가르치다 어쩌다 교수 된 분들도 있을 정도로, 연구란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이었어요. 사실 박사학위가 있는 분들도 별로 없었어요.

그러니 그 분들 아래서 박사학위 받은 사람들이 무슨 연구란 것을 할 수 있겠어요? 연구란 것이 혼자서 고군분투해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어요. 세계 전체적으로 수학계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무엇을 연구하고 무엇을 궁금해하는지를 알아야 의미있는 연구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70년대 이후 유학을 보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학위없이 교수하던 분들도 교수 잠시 맘추고 유학가서 학위 받아오던 시절입니다. 그 당시 유학 갔다 온 사람들이 80년대 대학 들어와서 교수 생활하기 시작했어요. 최신 이런들을 배워오고 그랬던 분들인데, 대부분 분들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세계의 흐름과 완전히 단절됩니다. 학계에서 무엇을 연구하고 있고 그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야하는데, 80년대 우리나라 대학 상황이 그게 불가능했어요. 도사관에 학슬지가 없어요. 해외 학회 나갈 연구비도 없어요. 그나마 그 때 어떻게든 운이 좋아 흐름을 따라갈 연구비 얻었던 분들이 그나마 지금 50대 후반, 60대 학계를 끌어가는 연구자들이 되었어요.

그러니 80년대에 우리나라 대학에서 학위 받은 사람들 상당수는 실력이란 것이 뛰어날 수 없어요. 지도교수들이 70년대에 배워왔던 것 그거 답습했던 사람들이거든요. 그것을 띄어넘었던 소수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국내파 교수들이 된 거예요.

다행히도 80년대 유학 나갔던 학번들이 90년대 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대학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해요. 특히 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에 연구비가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도서관에 학술지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연구비가 있어 해외학회 다니며 최신 동향 익히고 공동연구자들 만날 수 있게 되었지요. 특히 2000년대엔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하여, 와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앉은 자리에사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어요.

그래서 80년대, 혹은 90년대에 유학 갔다와서 교수된 사람들은 그 연구력을 그다로 유지하는 경우 상당히 많아졌고, 그렇기 때문에 그 교수들애게서 배운 지금 젊은 박사들은 최신 이론을 활용한 연구를 하고 있고, 어지간한 해외 박사들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있어요. 그게 90년대 중후반 학번의 국내박사들에서부터 시작입니다.

그래서 수학 분야의 경우 최근 서울 주요 대학 신규임용 교수의 절반 이상은 국내박사학위자들입니다. 그 실력도 어지간한 미국 박사 못지 않고요. 제가 아는 최근 박사학위 받은 젊은 친구들 중 몇몇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결과들을 내고 있거든요.

이렇게 학문 세계가 흘러온 거예요. 이제서야 국내에서 연구하고 있는 교수들 중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하는 분들 생기고 있고,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서 배운 국내박사학위자들 또한 좋은 연구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미국 박사학위자들이 카르텔을 이루고는 가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내파를 배척하고 자기 제자를 버리고 그런 것 아니예요. 과거에는 자기들의 연구 수준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자기 학생들의 실력 또한 거기서 거기가 된 것뿐이예요. 그래서 미국 박사학위자들을 대신 뽑았던거구요.

하지만, 이제는 국내에서 연구하는 교수들 중에도 세계적인 연구하는 분들 많아요. 그래서 그 아래의 학생들 또한 뛰어난 연구하는 친구들 많아지고 있고요. 그 영향으로 국내박사학위자들이 서울 주요 대학에서 임용되고 있고요.

tphysics님의 댓글

tphysics

  뚱마라치님

제가 잘 모릅니다만, 어느 나라가 자국어 문헌 구축이 매우 잘 되어있나요? 구체적인 자료가 있으신가요? 그 중에 제대로 과학을 하기 시작한게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늦은 나라들도 있나요?

그리고 점점 댓글이 인신공격이 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좀 조심해주시면 안될까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일본대학같은 경우 일본에 계신분들이 더 잘 알겠지만
실증사학같은 경우도 랑케의 직접 수제자를 데려다가 배우고 그리고 거기서 제자가 나오면 곧바로 유학안보내고 그 선생들을 니네나라 가라고 하죠.
전기전자쪽도 동경대에서 선생님 영국에서 모셔다가 배우면서 세계최초로 만든 학과도 있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집요하게 전체적인 수준을 높이고 자기들이 발전하기위해서 자국내에서 해결을 할려고 했는지를 봐야죠.
그리고 먹고 살게 해주고 최소한의 뭔가를 만들어주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세아님/
그냥 서울대 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책에서 읽은것이니 책 한번읽어보세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자국어 문헌구축이라는게
독일쪽 가서 공부한 사람들이 도서관 가면 기암을 하죠. 뭔 공부를 할려고 해도 다 정리되고 사전까지 있어서 가서 읽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프랑스에서 공부한 사람 글을 읽었을때 뭔가를 읽었을때 모르면 그 아랬단계 책이 있고 그래서 내가 공부를 할려고 할때 내가 노력만 하면 왠만한 수준까지는 따라갈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고..수준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곧 내가 공부를 안한게 되어버리죠.
일본 사전류만 봐도........
그렇다고 우리가 돈을 현재는 그렇게 인색하게 지원하는 나라도 아닌데... 돈을 이상하게...ㅋㅋ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돈이라는게 얼마나 좋고 지원에 따라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쓰일수 있는지는 근처 도서관 가서 참고문헌실에 그 지역 지리지가 만들어진것 찾아보세요.
다들 빵빵하게 역사문화부터해서 정리 기가막히게 되어 있거든요.
이 돈이 어디서 나왔느냐. 그동안 개발할때 일정부분 돈을 떼어서 지역문화정리하는데(건물지면 1%인지 동상이나 예술작품 사게 하는 강제조건) 쓰게 해서. 이게 다 역사나 지리쪽 아르바이트로 돈벌이가 짭잘하게 되는데 전국의 왠만한 공사판이 벌어진 동네에 그지역 역사 문화에 대한것은 문헌조사부터해서 기가 막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잘 정리하게 하면 순식간에 되고 그 혜택은 대다수가 받게 됩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통나무님.

서울대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고 경험하며 이야기 드리고 있는 겁니다. 물론 전공 분야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 적어도 수학 분야의 경우 그 책에서 이야기하듯 엄청나게 암울해할 일 없는 현실입니다,

(아이패드로 글을 써서 오타가 많아 송구스럽습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세아님이 보고 경험하신것은 그 부분이 맞을 겁니다.
단지 전반적으로 인식되는것을 뚱마라치님이 얘기하는것이라고 보고요. 공격적인 부분도 좀 수위를 낮추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젊은 층은 좀 덜하다고 보지만 윗층의 교수들... 글쎄요라고... 원래 그분들이 퇴장을 해야할텐데 수명이 늘면서 전혀 퇴장들을 안하고 자리들 잡고 패악질로 들어가는 분위기라서요...지켜봐야죠...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

제가 언제 미국이건 일본이건 한국이건 이공계는 모두 같은 "수준"으로 연구한다 이야기했습니까? 저는 같은 "내용"을 연구한다 했도 그 말은 "지식의 보부상"이라는, 뜽마라치님께서 달아놓으신 신문기사의 그 내용이 의미 없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 한 말입니다. 다른 나라 지식을 갖다 팔고 자신의 지식을 축적 못한다는 식의 비판은 인문사회계라면 의미가 있을까 이공계는 모든 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한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비슷한 맥락에서 연구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던 겁니다.

"똑같은 수준"이라는 말은 어디서 보신 글입니까?

자국어 문헌이 부족한 이유요? 미적분학이나 학부 수준 우리말 교재요? 넘쳐납니다. 문제는 더 높은 수준의 교재들이고, 그것이 부족한 이유는 우리나라 학문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높은 수준의 교재들, 자국어 교재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제 세부 전공 분야의 입문서, 그거 자국어로 되어 있는 나라 몇 없어요. 대개의 경우 영어 교재예요. 바이블이라 불리는 몇 권의 교재가 전세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그것 뿐이예요.

자꾸 말꼬리 잡는다 하지 마시고, 본인이 주장하신 말에 대해 근거를 대 주시라고요. 미국박사학위자들이 학술계를 장악하고 기득권 유지하며 독식하고 있다시는데, 그 구체적인 사례가 무엇이냐는 겁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학술계에서 저는 미국박사학위자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이 도무지 무엇인지 본 적 없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간단하잖아요? 본인이 이야기하셨으면 그 근거를 대시면 되는 겁니다. 자꾸 저에 대해 조금도 모르시면서 살력이 있나 없니 하지 마시고요. 사실 제가 어떤 논문들 쓰고 있는지 전혀 모르시잖아요? 그러니 남 넘겨짚지 마시고, 본인이 주장하신 말씀에 대한 근거를 대시라느 말입니다.

엔리코님의 댓글

엔리코

  "미국유학파 기득권이 존재하는가" 라고하는건, 어떠한 현상/경향에대한 해석이라봅니다. 미국유학파의 기득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있고, 그런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있죠.
 
마치 대한민국에는 학벌주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런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런건 주로 경험에서 느끼는 차이에요. 경험이 없는 사람은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면 되는거에요. 이는 설득이나 증명의 문제는 아닙니다.
굳이 증명을 하라고하면, 주장하는 사람은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하면되요. 경험칙이라고 하는 일종의 귀납적추론 이라는 말입니다.

엔리코님의 댓글

엔리코

  지난번 글에서 뚱마라치님이 경험한 일을 쓰셨는데, 이를 경청해보면
그러한 기득권카르텔이 존재한다는 주장에 저는 공감을 합니다.

현상을 보면서, 해석을 하는것이지요.
번역이든, 집필이든 자국어 문헌 부족으로인한 효율성 저하문제는 지난번에도 이야기되었고, 사실 생각할것도 없이 당연한 현상입니다. 지난번에도 이점에대해 반론한 사람은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알수있는 이러한 비효율시스템이 개선되지않고, 오히려 무리한 영어수업과같이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느냐. 왜 일분일초가 아까운 국내교수님들이 끙끙대면서 영어수업을 준비하고, 본인이 집필한 한국어교재를 영어로 역변역해서 수업하는 해괴한 일까지 벌여야했는가.
카이스트를 비롯해서 수많은 학생이 무리한 영어강의로 피해를 호소했었고, 뉴스기사로도 나왔습니다.

영어는 기본역량이다라는 희안한 논리를 가지고, 영어수업을 추진하는 힘(동력)은 어디서 온것인가. 기득권이란게 딴게 있나요? 그럴싸한 명분을 만들어서 본인들의 이득을 챙기면 그게 기득권이죠. 영어라는 비본질적인것을 마치 누구에게나 필수적인것마냥 호도해서, 자신의 경쟁력을 구축해놓는다는 말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사람이 받고요.

지복님의 댓글

지복

  제가 잘 몰라서 그럽니다만.. 영어수업은 기득권 문제가 아니라 대학이 QS나 Times 대학랭킹에 휘둘려서 그런 것 아닌가요?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교수님이 썼던 비판글도 대학들이 그런 랭킹놀이에 신경을 쓴 나머지 영어수업을 무리하게 시킨다고 했었죠.

대학랭킹이 화자되기 시작했던 때와 시기도 딱 맞아떨어지고요.. 그게 기득권문제로 인해 촉발된건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것뿐만이아니라 학생과 학부모의 영어에 대한 관심을 역이용해서 특정구역을 영어만 쓸 수 있게 하는둥 해서 오히려 학교를 학생들에게 홍보하는 역할로도 많이 써왔죠.

기득권 문제라는 것에 대한 좀 더 부연설명 부탁드립니다.

엔리코님의 댓글

엔리코

  사회현상이란게 한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것만은 아닙니다. 이거아니라 저거라는 식의 접근은 바랍직하지않아요. 영어수업의 배경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있을수있죠. 그 배경중에 하나로 기득권의 입지구축을 큰 요인으로 해석(?) 하는거고요. 물론 대학랭킹이라든가 다른 관점에서 보는것도 가능하지요.

그리고,영어수업추진문제는 개혁의 방향성의 이야기를 하면서 꺼낸 이야기에요. 비효율시스템으로 역행하는거보니 호도하는 세력이 있겠거니 짐작하는거에요. 뭘더 부연설명하라는 건가요. 충분히 쉽게 제 논지를 이야기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기득권이야기가 나온거는 여기 싸이엔지에서도 오래전부터, 신문기사나 논설에서도 다루어진 내용입니다. 2007년 즈음이니 10년이 다되어갑니다. 검색해보세요, 미국유학, 똥차, 국박 등등.. 새로운이야기가 아니에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ㅋㅋ 한참전에 국박 똥 차 얘기 많았었습니다.
기득권은 어디에 적혀있는게 아닌것이고 김대식의 위의 책보면 전화통화로 이루어지죠. 그러니 알사람이나 아는것이고요.
기득권조차 어찌보면 한가한 말일수도 있습니다.
대학랭킹... 이거 한다고 영어수업한다고 했을때 이게 평가기준을 만드는 인간 머리속이나 그거 따라하는 대학들이나..독일에서 학위한 사람한테 영어강의를
국어국문학도 영어강의를 뭐 이꼴이 벌어지는데도 그냥 행해진 상태를 보면... 그냥 만든인간도 미국것 본따서 만들었을것이고 대학에서 장사하는 이사장들은 순위올리기 급급했을것이고 영어 편한 사람들은 남의 일이었겠죠.
대학자체가 생각이 없는것이죠. 그리고 그건 그냥 취직을 위한 정거장이라는것을 본인들 스스로 얘기하는것 분이고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외국 교과서중에서 읽을만한 교과서들이 있습니다.
정보전달은 기본일테고 논리전개와 사고 계발에 있어서 탁월한 책들요. 그건 그 책을 지은 저자들이 후학들의 사고계발과 더 나은 공부를 위해서 고심해서 지은 책들일테고요.
한국어로 된 책들... 그냥 요약정리집이지 그건 교과서라고 보기 힘들죠. 생물학같은 경우도 보면 그냥 하이탑 문제집이 정보전달이나 충실하지 정보도 부실하고 읽어봤자 맹탕이고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한국에 있기는 어려워요. 아주 특별난 언어적 천재들 빼놓고요. 그리고 그 잘한다는것도 그냥 이해하는 수준이 빼어난것이지 그걸 가지고 한국사람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아주 또 다른 문제거든요.
언어도 대학이나 문화적인 성숙이 있은다음에나야 더 나은게 나오는 상태지 한국은 글쎄요라고 밖에 못한다고 봅니다.

https://etrecartesien.wordpress.com/2015/08/20/lexicon-cartesiana/

<a href=http://blog.aladin.co.kr/balmas/7843115 target=_blank>http://blog.aladin.co.kr/balmas/7843115</a>

이런 글들 보면 인문학쪽에서 언어를 다루는게 나오는데 한국은 인문학쪽은 아예 식민지화가 넘어 미국과 동화된 상태라.... 언어가 정복당한 상태에서 설명을 과연 한국머리회로속에서 감당할 뭔가를 만들어낼수 있을지...단지 교재를 한국어로 쓴다는 문제를 넘어서는 문제라고 보거든요.

뚱마라치님의 댓글

뚱마라치

  세계 대학 순위가 나와서 이야기 하지만 왜 그것에 대학들이 목매달까요? 왜 우리나라가 유독 여기에 목을 매달고 대학들이 영어강의를 도입하며 대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일까요? 결국 핵심은 세계화니 국제경쟁력이니 하는 그럴싸한 명분이 과연 누구를 위한 지표냐는 겁니다.

이런 허상 같은 명분으로 이상하게 흘러가는 작태는 기득권자들끼리 똘똘뭉치는 이기주의가 만연되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하지요. 정치편향성이 짙은 시국선언은 물론이고, 최근에 국정교과서와 관련해서도 교수들은 참 잘 뭉치지요. 근데 왜 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한 번도 교수들이 뭉쳐서 나가는 모습이 없을까요? 그들이 아무소리 안하고 조용히 사는 벙어리이면 원래 그런사람들이려니 하고 이해할텐데 참 이상한 분들입니다.

뭐 제가 세상살이에서 자기들끼리 떡고물 좀 챙겨먹는걸 가지고서 기득권이라고 배아파서 비판하는 꽉 막힌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남한테 치명적인 피해는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당히 해 쳐먹으며 기본적으로 할 일은 하는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죠. 이건 스스로 해야 기본적인 일까지 버려가며 학생들에게 크나큰 피해를 주는 꼴로 가는데 이게 과연 정상범주에서 관용을 가지고서 이해해야 할 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제가 앞서 글이 거칠어져 다른 분들에게 폐를 끼친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만, 이것은 단순히 감정싸움이 아니라 제 나름대로의 소신에서 비롯된 것임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세아님의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겉으로는 교양있는 말투를 구사하는 듯 해도 핵심을 보면 상대를 일단 찍어누르며 스스로 갑질을 하는 태도가 상당히 묻어나있죠. 사회생활도 아니고 이런 토론장에서 제가 저런 사람한테 갑질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기에 저로서는 강력하게 나갈 수 밖에 없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아님의 말꼬리 붙잡기 식의 엉터리 댓글에 대해서는 반박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기에 더 이상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핵심을 공격하지 못하고 에둘러서 말꼬리 잡는 식으로 일관하면서 스스로는 절대적으로 옳다는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태가 다름아닌 기득권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기 마련이지요. 갑질은 학교 내에서 주어진 권한에서만 하시길 바랍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뚱마라치님.

저는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들에 의해 그들만의 리그로 독식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는 것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를 바랬을 뿐입니다.

"미국유학파가 학계의 기득권자들"이라는 뜻일텐데, 이것이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학계의 대소사를 미국유학파들이 장학하여 일궈나간다는 것인가요? 우리나라 학문의 흐름을 미국 유학파들이 장악하고 있단 뜻인가요?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들에 의해 그들만의 리그로 독식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는 말에서 하고 싶으신 것이 무엇인지, 그것들이 매우 불명확하단 말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계에서 미국 유학파들이 기득권을 장악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것 상상하지도 못할 일입니다. 미국 유학파들이 수학 연구의 흐름을 장악하고 있단 것도 상상하지 못할 일입니다.

차라히 "미국 학벌에 대한 숭상"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 미국 유학파들 좋아라하는 대학들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뚱마라치님은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들에 의해 그들만의 리그로 독식되는 비정상적인 구조"라고 말씀하셨고, 이것은 결코 미국 학벌에 대한 숭상이 아닌, 학계 자체가 미국 유학파들에 의해 장악되어 있다는, 상당히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것이지요.

세아님의 댓글

세아

  그래서 예를 든 게 국립대 교수들 중 미국 학위자들의 숫자입니다. 불과 27% 밖에 안되는 미국 유학파 교수들이 "학계의 기득권자"가 된다는 것이 말이 될까요? 그들이 기득권자들이었다면 여러 대학의 미국 학위자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았어야 할 겁니다. 기득권자들이 독식하는 구조라시니, 자기들 밀어주고 끌어주고 그러려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미국 유학파들로 채웠어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그렇지 않아요.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수학 분야에서 임용되는 교수들의 절반 이상 상당수는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한 사람들이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해주는 겁니까? 우리나라의 학문적 성취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박사학위자들의 실력 또한 그만큼 올라가고 있고, 그에 따라 그에 맞는 대접을 받고 있는 겁니다.

미국 유학파들이 학계의 기득권을 유지하며 독식하고 있는 구조라는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까?

"학계의 기득권"이라는 모호한 표현이 문제인 겁니다.

엔리코님의 댓글

엔리코

  수학과 쪽은 거의 없나보네요. 전자공학,컴공쪽은 미국파출신이 상당합니다.
제가 학교다닐때만해도, 절반을 넘었어요..대략 60~70%수준. 나머지는 소위 토종 SPK출신들이었어요. 과마다 다른듯해요.

미유학생이 2007년에 이미 10만명에 달했으니, 지금은 더 늘어났겠지요.
당시 알만한 유명인사들이 국박출신을 똥차니 잡어니 대놓고 비하하고 그랬죠. 영어광풍이 일어난것도 그 즈음.
근데, 교수단체나 학계에서 성명을 발표한다던가하는 맞대응이 없어서, 여기에서도 이를 아쉬워했던 글이 쏙쏙 올라왔던걸로 기억합니다.

제삼자가 봐도, 기득권층을 형성하는 부류가 있겠거니 느낌이 들정도니, 실제로 몸으로 부닺히며, 차별대우를 경험한 분들이라면, 더 뼈저리게 다가오겠지요. 물론 분야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듯합니다.

세아님의 댓글

세아

  엔리코 님 말씀처럼 미국 박사학위자들을 너무나도 숭상한 나머지 국내 박사들이 차별을 받는 경우 당연히 수학 분야에도 있습니다. 미국 박사학위자들을 너무나 좋아라한 나머지 논문 등의 다른 분야에서 압도하여도 미국 박사학위증 하나의 점수를 절대 넘지 못해 국내박사는 교수 임용 자체가 안되는 정도의 채점표를 갖고 있는 대학도 있을 정도니까요.

어떤 이유에서건 국내 박사들의 실력을 믿지 못하고 미국 박사를 숭배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 있는 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몸으로 부딪히며 차별대우를 경험한 사람들을 아니까요.

그런데 "미국 박사학위 숭배"와 "미국유학파 중심의 학계 기득권자"는 분명 그 의미가 매우 다릅니다.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학계 자체가 미국유학파들에 의해 장악되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인데,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적어도 이공계열이라면, 특히 순수기초과학 분야의 학계는 연구 잘하는 사람들이 발언권 높은 곳이어야 하고 실제로 대개의 경우 그렇습니다. 미국 박사학위자라도 연구 성과 별 볼일 없으면 대놓고 나댈 수 없거든요. 대개는 찌글어져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기득권 운운하기 쉽지 않은 구조이거든요.

반지원정대님의 댓글

반지원정대

  교수 임용과 관련해서 차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셨네요. 기득권이라는 말이 사용될 때는, 이러한 임용과 관련해서 장벽을 느낄 때 사용됩니다.

연구 성과와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성과가 있으면 당당하고 성과가 없으면 나댈 수 없다는 식으로 매우 당연한 말씀을 하셨네요. 이 주장이 기득권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삐카츄님의 댓글

삐카츄

  예전부터 궁금했던건데... 과학고,일반고에서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의대가는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이유가 임상의로 99프로 다 빠지기 때문에 그런건가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공부잘해서 의대가는것을 탐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의대 갈거면 그냥 일반고가서 공부잘해서 의대가는게 제일 쉽고 나은 방법인데, 다른 트랙을 거친다면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것이라고 보거든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얼마전 서울대 의대 편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참 찝찝했던게.. 그 학생은 과학고 나와서 받을 장학금 다 받고 서울대 공대 다니다가 이러저러 한것 다 거친다음에 어느날 갑자기 서울대 의대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으니....자기 선택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렇게 뺑뺑 돌다가 의대갈거면 그동안 진짜 그 자리에서 공부할 사람이 그 기회를 놓친것이라고 보거든요.....
그렇다고 의대가서 뭘하느냐....뭐 학부나와서 의대 공부하다보면 다 그밥에 그나물이 되어버리는 상태가 되어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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