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공대 4학년때 배우는 과목들은 중요도가 떨어지나요?

글쓴이
안창호
등록일
2015-10-23 19:30
조회
10,4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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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제가 컴공을 배우면서 느끼는건데
커리 4학년 짜진거보면
좀 응용분야라던지 지엽적인 것들 또 막연히 특론, 세미나 이런식으로 구성되있던데 솔직히 이런것들은 대학원가서 들어야 하는 수업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선배들 보면 취업확정되면 4-2학기 수업 제끼는 현상도 벌어지니깐요.

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 노랭이군 ()

      대학원 가기 전에 전공을 정하기 위해 맛보기 정도 하는 정도지만, 각 응용으로 가면 단일 과목으로 나누어 이해하고 있던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현업에 가서도 이러한 종합적인 사고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dk ()

      특정 분야 개론수업은 사실 쓸모없죠. 교양수준이니. 졸업과제를 타이트하게 운영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기계과면 ASME code 스터디를 시키거나 복잡한 CAD 모델링 및 메쉬 잘 짜는법, ansys abaqus 매뉴얼 스터디 시키는게 실무에 500배는 도움될것 같습니다

  • 그리피스 ()

      넓게 보면 학부과정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과목들도 잘 들어놓으면 나중에 현업에서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수업은 잘 들어 놓는게 좋습니다. 

  • kinetics ()

      보통 시원찮은 과는 과간 연계성도 다 없애고 본과 인맥으로 갑니다. 그러면 안에서 하고 평가하고 본교 대학원 가기도 쉽지만 다른걸 할때 준비가 안됐다거나 학교 전체로 볼때 객관적 스펙이 부족하거나 하는건 아무도 책임 안집니다.
    공대중 심한데가 기계과 컴과.
    화공은 좀 초월해서 화학 베이스에 안되면 상경계 흉내도 내고 엔지니어링 쪽으로도 붙고 재료는 그게 좀 심한데 내용 자체가 은근 쓰이는데가 많습니다. 전자는 과이름으로 커버가 되고.
    그래서 컴에서 그런 생각하신건 좋은 생각입니다.

  • 은하수 ()

      현실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취업을 앞둔 4학년에게 너무 detail한 내용은 흥미나
    효용성 측면에서나 좋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취업에
    방향성이 나온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 개론이나마 공부를
    하고 온다면 업계에서 시작하기에 좋은 디딤돌이 되겠지요.
    어차피 학부수준에서 심화해봐야 학부수준일 뿐입니다.
    더 공부하려면 대학원이지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학부수준에서 배운것으로도 넘치고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들의 수준이 낮기 때문이 아니라
    현장에선 그런것을 일일이 모델링하거나 분석하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대책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설비에 들어오는 노이즈를 일일이 분석하고 원인을 규명하기보단
    그냥  필터를 하나 사다가노이즈를 막아버리면 그만인 경우 등이지요.

  • kinetics ()

      너무 과목적인 면을 넓게 보는 경우 과목공부 자체내용만 하느니보다 못합니다. 그런거면 아무데나 가든가 안 다녀도 그만이겠죠.
    그런 측면에서 그러한 경우 학점을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막학기 전체 스타일이 학업쪽이 아니라고 해서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교수님들도 직업이라 학생들이 원하면 그 쪽으로 하지 힘이 없어요.

  • 빨간거미 ()

      저는 시뮬레이션이나 그래픽스 과목을 4학년때 수강했는데, 그때 배운 지식들을 쏠쏠하게 사용했습니다.
    학부 과목은 원론적인거라 나중에 관련 분야 일을 하게 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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