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의 의지(?)

글쓴이
Hands white
등록일
2015-11-17 11:35
조회
8,912회
추천
0건
댓글
45건
오랫동안 이곳을 잊고 살았다가, 최근 관심을 끄는 이슈가 있어서 다시 가입했습니다.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이라고 부르는 18조에서 30조가 든다는 국책사업에 관한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과학자의 의지'로 개발하겠다고 언론에서 보도가 되는데요.
저는 과학을 등진지가 오래되어서 정말 궁금합니다.

여기는 과학자들이 들리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학자의 소리를 직접듣고 싶습니다.

의지(?)로 개발이 가능한지요?

  • 세아 ()

    당연히 "의지"만으로 개발되는 것은 없겠습니다만, "의지"는 필요조건 중 하나지요.

    더 중요한 것은 우리기술로 개발을 해야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아니겠습니까? 우리기술로 개발해야해야 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시간이 얼마가 걸리던 돈이 얼마가 들던 계속해서 투자하고 독려하는 것이 맞겠지요.

  • Hands white ()

    세아 님,

    이 사업은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의지로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예산으로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얘기라고... 그런 기운이 느껴지는데요. 제가 느끼는 기운이 비정상인가요?

  • 댓글의 댓글 세아 ()

    그게 5년짜리 단명 정부의 한계이자 우리나라 전반적인 문제겠지요. 다들 자기 임기내에 뭐든 해야하니까 불가능한 것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그러지요. 이건 이 자체로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개발해야하는 당위를 인정한다면, 예산을 쏟아붇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예산의 양이 적당한지 등의 세부적인 문제는 더 이야기하고 논쟁해야할 가치가 있습니다만.

    결국 논쟁의 구도가 "자체개발을 해야하는가"에서부터 시작해서 만일 그렇다면, "시한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맞는 소리인가" 또는 "그정도로 거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가"와 같은 이야기로 나누어져야겠지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사업입니다. 5년 단임제 랑은 ?? 그리고,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교체 시기가 정해져 있습니다. 시한이 있는 계획이죠. 오랫동안 계획을 해서 추진되어 오던 사업인데, 대통령이 바뀌면서 갑자기 변경된 것입니다.

  • 통나무 ()

    신문기사 찾아보면 그게 과학자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한
    부패한 군부의 헛지꺼리라는것을 알텐데요.
    검색해서 읽어보세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그렇다면, 과학자들이 목소리를 내는게 올바른 혼을 가진 국민의 도리가 아닐까요? 이대로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있으면, 올바른 국민들은 과학자들을 믿고 있을텐데 말이죠.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관련 분야에 직접적으로 종사하고 있지 않으면, 상세한 내역을 알기 어렵습니다.
    미국이나 서방 선진국에서 얼마를 들여서 몇년 걸렸으니, 그에 비하면 이상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죠.
    그렇다고 관계자가 이런 얘기를 하면 바로 짤립니다.
    과학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기에는 사회가 그들에게 해주는게 없죠.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그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답변해 주시면 좋을텐데요. 국민들이 세금내서 개발도 하고, 전투기 사오기도 하는 건데, 돈 내는 국민들은 과학자의 의지만 믿고 있는데....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언제든지 잘릴 수 있는 과학자의 의지를 믿지 마시고, 의사결정권자들의 의지를 믿으세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과학자들이 직업을 잃더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 그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을 Hands white님께서 하시는 것도 올바른 혼을 가진 국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 만큼 쉽고 비겁한 것도 드믑니다.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국민들은 세금을 냅니다. 자기가 낸 세금이 어떻게 쓰일지 알 권리가 있죠. 이런 일에 침묵하는 것은 혼이 비정상이라고 밖에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정부에서 월급을 얼마나 받는다고 본인이 일자리 잃을 것을 감수해서 이야기 해야 하나요?
    월급이나 많이 주고, 일자리 걸라고 말씀하세요.
    세금 얘기는 언제든 잘릴 수 있는 현업에 있는 사람들 말고, 그 사람들 목숨줄 쥐고 흔드는 사람들에게 하시구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아시다 시피, 더 많은 국민들은 과학자들이 받는 것보다 적게 받고, 더 열악한 환경에 있습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Hands white/
    답변의 뎁스가 정해져 있어서 여기에 답글을 답니다.
    그럼 더 열심히 하셔서 목숨을 걸지 않는 과학자들을 대체하심 되겠네요.
    물론 더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른말 해서 잘린 과학자들의 생계를 Hands white님이 책임져 주시면 되지요.
    그리고 의사결정권자들이 더 많이 벌어요.

  • 통나무 ()

    질문이 잘못되었어요.
    혼을 애기하니 헤겔의 구분으로 얘기하면
    인간의 psyche를 헤겔은 두가지로 나눕니다.  Soul, spirit으로요.
    정신은 이해하고 판단하는 그냥 과학적 사고라고 한다면 혼은 어떤 충격을 받을래 개개인마다 차이가 나는 멘탈샅태정도인데
    신문기사보면 기술이전 약속이 안되어 자체개발 어쩌고 한다고 알고 있는데
    대통령이 한 말이 그거 개발하면 될 것을 왜 어렵게 일하냐고 보도가 났었죠.
    일단 보고하는 측에서
    무능, 부패, 무책임이 있고 거기에 판단해서 결정하는 사람이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없는것이고요.
    이러면 남는것은 혼과 의지타령밖에 안남게됩니다.
    여기에 과학이 호출된다면 도망가야지 귀신을 어떻게 상대합니까?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대통령이 전문분야를 다 알 수는 없죠. 전문가들이 진실하게 보고를 해야 대통령이 알 수 있죠. 과학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배신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배신이고,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이런식으로 배신을 일삼는 과학자들은 반드시 국민들이 심판 해야 합니다. 아닙니까?

  • 댓글의 댓글 三餘 ()

    우리나라 정부 부처의 의사 결정 구조를 알고 하시는 이야긴가요? 그 부분을 조사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주변에 중앙 정부부처 다니는 고위 공무원 없으세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이런 전문분야는 전문가의 의견이 존중되겠죠. 아마 어제 오늘 청문회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과학자들이 나와서 개발할 수 있다고 얘기한 모양입니다.

  • 댓글의 댓글 三餘 ()

    전문가 의견이 존중된다고요? 에효~ 그렇게 전문가 의견이나 판단이 존중되는 거면 수10조 날린 4대강이 왜 시작되었겠습니까?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4대강에는 그래도 반대한 과학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다수의 과학자들이 찬성했지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Hands white/
    호도하지 마세요. 다수의 과학자들은 반대했죠.
    그리고 관련자 중에 반대한 사람은 잘렸죠.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대통령 이전에 본인 이해력과 판단력을 한번 먼저 반성해보세요.
    대통령이 전문 분야를 다 알수가 없죠.
    그런데 기술이전이 안된다는 보고하고 그럼 우리가 개발 언제까지 하겠습니다. 했을때
    왜이렇게 힘들게 하죠라는 봉숭아학당의 그림을 이해못하면 더 얘기해주어도 못알아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에 대한 배신이고 자시고 간에 본인이 이해력이 딸리는것부터 생각해보세요.
    니가 무식한겁니다.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잘 설명해 주시네요. 과학자가 개발할 수 있다고 보고 했으니, 믿어야 하겠죠? 설마 대통령에게 거짓을 보고 하지는 않겠죠?

    저는 궁금해서 질문한것 뿐이에요. 수년동안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조사할때는 자체개발이 안되는 걸로 나왔는데, 어디서 저런 보고가 올라갔을까? 그것이 궁금했을 뿐입니다. 궁금하다고 물어보면, 무식한 것이 되는 것이 과학이군요. 허.....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이성적인 부분은 전혀 꽝인것이고 혼이 발달된게 이렇게 대화가 나오는것인데
    이건 무당한테 가서 굿을 해야하는 문제지 여기에 올릴 질문이 아닙니다.
    이성이 꽝인데 혼만 발달되면 지금 대통령처럼 되는것이고요.
    거기 밑에 있는 입신양명하는 애들도 다들 그렇게 되는겁니다.ㅋㅋ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그런 국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잘 먹고 잘 사고 있는것이 과학자 아닙니까? 월급주는 국민에게 그런 태도 라니, 혼이 비정상이 군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그들이 받는 급여는 그들의 역할에 맞는 급여구요.
    일자리를 걸라는 건 급여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거에요.

  • 엔리코 ()

    성과를 내려면 의지도 필요하지만, '축적의 시간' 이 필요합니다.
    국방,기초과학은 더더욱 그렇죠.
    이런건 컨트롤타워도 상당히 중요한데, 우리나라에 축적, 콘트롤타워 등등이 존재하는지부터
    따져보면 됩니다.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축적과 콘트론 타워는 이미 다 있지 않나요? GDP 대비 R&D 예산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십년이상 지속 되었고, 인구 대비 석박사 숫자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요. 교육열은 더 따질 필요도 없고....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제가 말한 축적과 컨트롤타워의 의미를 오해하고계시네요., 콘트롤타워는 단순히 예산문제가 아니라, 중복 사업정리 ,예산집행의 투명성, 부패척결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있느냐, 과학기술인의 처우와 신분이 보장이되느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헐... 보통의 국민들은 많이 배운 과학자들이 잘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을 뿐이죠. 부패 척결, 투명성, 합리화 등등은 과학자들이 제일 잘 하는 거 아닌가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컨트롤타워는 과학기술인의 영역이 아니에요. 정부,공무원의 몫입니다. 그거잘하라고 국민들이 믿고 맡기는것이고요.  이분 낮술한잔 걸치고왔는지 ㅎㅎ 자꾸 엉뚱한 소리해대시네요.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과학자들은 과학을 잘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들을 잘하는게 아니에요.

  • 엔리코 ()

    한가지 짚고넘어갈것은 과학자들한테 뭐라고 하면 안되는것입니다. 윗대가리들이 위기를 모면할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지요. 이번 기술이전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서 추궁을 해야할 사안입니다. 엉뚱한데와서 화풀이하면 안됩니다.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그 윗대가리는 과학자가 아닌가요? 언론 플레이는 과학자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는요. 세금 내는 국민들이 과학자를 믿어야 겠죠?

  • 댓글의 댓글 三餘 ()

    과학자가 우리나라 (정부) 정책 결정에서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시나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이 이슈는 고도로 전문적인 분야라 다른 결정들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과학자들이 과학의 이름으로 대통령을 속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 댓글의 댓글 三餘 ()

    고도로 전문적인 분야라면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야겠죠? 그렇지 않으니 문제인 거 모르시나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과학자들이 할 수 있다고 보고를 한것으로 언론에 나옵니다.

  • 댓글의 댓글 빨간거미 ()

    Hands white/
    소속된 과학자들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말할 수 밖에 없죠.
    잘렸을 때 님이 생계를 책임져 주지 않잖아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어디서 무얼 듣고왔는지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기술이전불발 책임을 물어야할 대상이 누굽니까?  왜 과학기술인한테 못마땅해하는지 ㅋㅋㅋㅋ 격려와 응원을 해줘도 모자랄판에, 뭐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과학자들이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통에, 기술이전 문제가 날아가 버렸지요. 그건 안보이시나요?

  • 댓글의 댓글 엔리코 ()

    원인과 결과를 지맘대로 해석하는것도 병입니다. 기술이전이 날라가고나서 자체개발 말 나왔습니다. 헛소리좀 그만하세요.

  • 댓글의 댓글 Hands white ()

    언론 보도를 보면, 대통령이 개발 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서, 그럴거면 왜 그리 힘들게 기술이전 받으려고 했느냐 라고 언급하는 대목이 있어요.

  • shine ()

    세상에...
    최근들어, 사적으로 과학인과 싸운적 있으신가요? 사이엔지 분들께 시비걸러 온게 아니라면, 댓글 흐름이 도저히 이해되지가 않습니다.

  • 빛의혁명 ()

    지식과 주관은 없고, 어떻게 해서든 자기 말이 맞다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꼬맹이 같으시네요.
    성숙해지셔야 할 필요가 있으신듯

목록


자유게시판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982 결국 송유근 논문이 철회되었군요 댓글 42 一切唯我造 11-25 14163 0
13981 검색관련 질문 댓글 1 고니 11-20 4894 0
13980 K-FX 사업 댓글 18 Hands white 11-19 7869 0
13979 이과생이 철학을 배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댓글 7 pecho 11-18 10108 0
13978 리만가설 again 댓글 1 몽키뒤루피 11-17 5957 0
열람중 과학자의 의지(?) 댓글 45 Hands white 11-17 8913 0
13976 새로운 디자인이 너무 멋있습니다. 댓글 3 서시 11-12 4733 0
13975 홈페이지가 멋지게 바뀌었네요 수수 11-12 4229 0
13974 멋지다 사이엔지 씨즌 3 시간 11-12 4364 0
13973 안녕하세요. 새로운 사이엔지 축하합니다.(질문포함) Passion 11-11 4374 0
13972 논문을 읽을 수 있는 경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 3 ^^♥ 11-10 5549 0
13971 새로운 사이엔지에 축하드립니다. 댓글 7 빨간거미 11-10 5109 0
13970 최근 시사나,이슈 경향거리 등등 어디서 정보를 접하세요? 댓글 2 나쁜어린이 10-28 6897 0
13969 지금 학부 1학년생인데, 최선을 다한다는 게 무엇일까요? 댓글 10 멋진남자 10-27 8308 0
13968 보통 공대 4학년때 배우는 과목들은 중요도가 떨어지나요? 댓글 7 안창호 10-23 10454 0
13967 고1학생입니다. 도와주세요... 댓글 6 Neople 10-22 9167 0
13966 어느 학생이 과학계에서 업적을 남길까? 댓글 34 크헤렉스 10-17 10866 0
13965 일본 노벨상은 당연한겁니다. 댓글 48 갈아만든공돌이주스 10-16 11499 0
13964 [scieng 3.0]을 준비중입니다 댓글 12 sysop 10-12 6963 2
13963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댓글 2 이근근 10-11 5617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