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 회원 여러분께 건의, “악의성 글에 리플을 자제합시다”

글쓴이
보통상식
등록일
2002-09-03 11:04
조회
3,128회
추천
1건
댓글
4건

보통상식입니다. 회원 여러분께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건의하고자 하는 내용은
파문을 조장할 목적으로 올려지는 글, 장난치는 글이나 또는 그에 준하는 글들,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글들에 대하여
회원 개개인의 양식을 가지고 각자의 판단으로 댓글이나 리플을 자제하지는 것입니다.

물론 심한경우 운영진께서 곧 삭제를 하겠으나 요사이는 그 심의를 일부 통과할 정도로 대단히 지능화되었습니다. (진화하니까요)

요즈음 우리 사이트가 많은 회원님들의 활약에 힘입어 brain pool로서의 명성과 대안이나 정책제시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언론에서 이 게시판의 논조를 일부 차용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날짜로 보아 역의 경우는 아닌 듯 ^^-

회원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이 사이트 본연의 목적을 위해서, 위의 명성에 걸맞게 게시판을 가꾸었으면 합니다. 현재 회원만이 글을 쓸수 있도록 하여 그런 일이 많이 줄어 들었으나 일부 인신공격성의 글이나 유치원생 수준의 이야기가 아직도 보입니다. 특히 자게판에요.

그런 글에 댓글, 리플을 자제하여 그 사람들로 하여금 방문할 필요를 못 느끼게 만들어 우리 시간소모도 줄이고 이 사이트 본연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이상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위의 범주에 드는 글을 예로 들겠습니다. 아래의 예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기를.

1. 학벌 비교글
독도대학과 마라도공대중에 어디가 좋나요? = = >> 리플 수억 달리고 두 팀이 치고박고 합니다. 그러다 말리는 사람 등장하고 잠잠해지려 하면 중재자를 또 씹습니다. ‘야이새꺄 넌 뭔데 빠져” 하구요. 두번다시 글 쓸맛 안나게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리플 안달고 처음 본 사람이 이런글이라고 댓글 달아주는 것. 비슷한 경우 많죠.

2. 의사관련 글
back button은 이런 글을 다 읽고 나서 즉시 사용하라고 존재하는 겁니다.

3. 그런 주제로 특정인 ID를 제목에 거론하며 글 올릴 때
대답하자니 그렇고 안하자니 또그렇고. 참 곤란하더군요. 이때는 본인이 필명을 바꾸어 거론된 사람을 변호하는 논리가 있는 예의바른 짧은 글을 쓰거나, 양식있는 우호적인 아군이 글을 써주면 체면도 실익도 건질수 있습니다.

4. 선정적인 제목에 내용은 다를 때

5. 본문이 짧을 때
물론 예외는 존재하죠. 고수끼리는 짧은 글도 가능합니다만 일반적으로 typing양이 적다는 것은 성의가 적다는 이야기고 이런 경우 올린이 본인의 댓글도 잘 안달립니다. 또 적은 typing양으로 여기저기 사이트의 게시판들에 불이나 지르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죠.

6. 본인의견이나 소감/출처없이 퍼온글만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
정보전달의 의미는 좋습니다. 그러나 가끔 문장실력 없는 사람들이 여러 목적으로 이런짓 하죠.

7. 맞춤법 없고 교정없이 통신용어가 춤을 출 때, 아예 싸가지없는 문장일 때, 익명사용하면서 상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할 때, 반말 기본에 유치원 수준의 논리를 구사할 때


그만 줄이죠. 다시 말하거니와 ‘불순한’ 동기에서 나온 글의 기준입니다. (G님은 6번에, L님, P님은 3번에, B님은 1번에, 기타 등등에 해당됩니다만 이 글의 주제와는 틀리니 괘념치 마시기를.)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일 있으시기를...

  • ??? ()

      [과학도] 제가 보기엔 꽤 진지하고 교양있는 사람들도 격앙시키는 함정이 한국에는 하나 있습니다. 바로 개인의 특수한 행위로 그 사람을 단정짓거나 그가 속한 집단을 규정하는 습관입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람들은 잘 모르기 쉬운데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면이 강하고 그것은 (일본도 자부하지만 실상 우리보다 그렇지 않은) 문화적 단일성때문이라고 봅니다. 오랜 세월 비교적 닫힌 환경속에 단일문화권을 형성하다보니 대부분은 자신이 속한 무리의 속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자의든 타의든 속한 집단에 동화되어 행동하려는게 강하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누군가를 평가하는데는 상당히 잘 들어맞기도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앞으로 한국인들의 발목을 잡을 약점이라고 봅니다.

  • ??? ()

      제가 보기엔 이 습관을 고치면 인터넷으로 인해 초래되는 감정적 격앙(특정국가들에 대한 감정이 포함되겠죠. 중국이나 미국 일본등.)의 90%는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안 좋은 이유는 합리적인 사고를 가로막는다는 점이죠. 저는 그런 이성적 태도가 합리적인 이공인들의 모범으로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결론은.. 이 점을 드러나게, 꾸준히 강조해야 한다는 겁니다. 기실 인류가 문명적으로 되어왔다는건(또는 문명간의 차이란) 이런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타인을 대하는 태도들이 구성원들에게 얼마나 녹아들어갔느냐일 수도 있단 생각이 듭니다. 덧붙이자면 집단의 사고방식에 회의하는 지성 또한 중요하겠죠. 예를 들자면 정치적 옳고그름이야 어쨌든 한번 회의도 없이 유행에 쓸려 안티운동등을 찬동하는것도 이공인으로선 창피한

  • ??? ()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 보통상식 ()

      과학도님의 주논지는 저의 것과 같습니다. 언제 그 주제로 가볍게 글을 한번 올려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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