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난으로 글을 쓰고, 장난으로 2월부터 지금까지 사이트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말씀인지요? 그리고 '그 글'을 다른 분들께 개인적으로 돌리시려 했다니 더욱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돌리시는 데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글이었으니 말입니다.

자의적으로 지웠다는 말은 옳지 않으며 원칙에 의해 지웠습니다. 양신규님식의 표현대로 하자면 '모든 개인의 의식적 행위는 자의적이다' 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운영진 김덕양씨가 그 글을 삭제한 행위는 개인의 판단이 아닌 게시판 운영 원칙상의 판단 프로세스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어디가 어떤 정파를 지지하는 글이었는지는 이미 밝혔습니다.
* 어디가 - 새로운 정당에 참여하자는 내용, 해당 정당의 링크
* 어떤 - 비젼 2000

그리고 참고로 그 글을 찾기 위한 저희의 노력여부를 물으셨기에 답변드립니다.
1. 김덕양님 개인 PC의 모든 텍스트파일을 검색했고, 확장자를 잘못 입력했을지 모르기에 파일명을 검색했으며, 임시 인터넷 파일을 검색했습니다.
2.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기능을 이용하여 해당 게시물에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3. 저는 바로 제로보드 관리자페이지와 서버의 회원게시판 DB를 검색했고, 호스팅업체측에 전화하여 삭제한 게시물을 복원할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삭제직후 30여분간(정확히는 한국시간 오후 2시 20분경부터 3시경까지입니다)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저희도 글이 유실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하기에 찾아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찾지 못한 결과로 보아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를 겨냥하고 쓰신 '내가 만든 사이트고 내가 운영진이니까 내 맘이다'라는 표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사과를 요구합니다. 저는 이 사이트를 제가 만들었다고 생각한 적도 없으며 제 맘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잘못된 행위'로 운영진에 참여해왔다고도 생각지 않으며 만약 그동안 지켜봐오신 회원 여러분과 동료 운영진 여러분들이 저에 대해 그렇게 평가한다면 전 그 순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지난 1월 이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과학기술인을 위한다는 대의를 위한다면, 이번 삭제건에 대해 아량을 베풀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절대 '백업 없는 삭제'가 없도록 게시판 관리 권한을 가진 운영진 모두에게 주지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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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난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바쁜 시간 쪼개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둔 일에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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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쓴 글을 자의적으로 지우고 또 보관도 하지 않는 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 글의 어디가 어떤 정파를 지지하는 글이었는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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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글은 다른 데에서도 사용할 요량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의로 글을 지워 애써 쓴 시간을 무화한 행위가 한마디 말로 사과가 된다고 보시는 모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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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는 글은 자기 자식과 같은 것입니다. 글에 대한 비판이야 참을 수 있지만, 삭제한다든가 이번처럼 완전히 찾을 수 없도록 사체유기까지 해버린다면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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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만든 싸이트이고 내가 운영진이니까 내 맘이다라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과학기술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한다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행위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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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돌려주십시오. 백업기능이나, 아니면 파일찾기 기능등을 사용하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운 글이 그냥 지워지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찾아주십시오.  찾는 노력을 하지도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 지나갈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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