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 글 어디가 특정 정파를 어떻게 지지하는 글인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글쓴이
- 양신규
- 등록일
- 2002-09-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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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난으로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바쁜 시간 쪼개서 나름대로의 의미를 둔 일에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쓴 글을 자의적으로 지우고 또 보관도 하지 않는 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입니다. 제 글의 어디가 어떤 정파를 지지하는 글이었는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글은 다른 데에서도 사용할 요량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의로 글을 지워 애써 쓴 시간을 무화한 행위가 한마디 말로 사과가 된다고 보시는 모양이군요.
어떤 사람에게는 글은 자기 자식과 같은 것입니다. 글에 대한 비판이야 참을 수 있지만, 삭제한다든가 이번처럼 완전히 찾을 수 없도록 사체유기까지 해버린다면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물론 내가 만든 싸이트이고 내가 운영진이니까 내 맘이다라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과학기술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한다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행위는 잘못된 행위입니다.
일단 글을 돌려주십시오. 백업기능이나, 아니면 파일찾기 기능등을 사용하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운 글이 그냥 지워지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찾아주십시오. 찾는 노력을 하지도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 지나갈 일이 아닙니다.
>제 개인 아이디로 쓰는 답글입니다.
>
>글 유실에 대한 운영진의 실수에 대해선 정중히 사과를 드렸습니다.
>
>양신규님께서 본 사이트의 포지셔닝이나 정치적 성향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그것은 회원의 제안이 될 수 있는 것이지, 비난이나 가르침이 될 순 없습니다.
>
>또한 '우리 맘에 드는' 특정 정파를 지정해서 지지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안됩니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과학기술인을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나누고 싶지 않으며, 회원 개개인의 정치적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과학기술인을 위해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며, 특정 정당을 지지하여 권력의 과실을 나누어 먹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누가 권력을 잡더라도 과학기술인의 권익이 좀 더 보호되고 연구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어느 한 정당을 '찍어서' 과학기술계의 미래를 건 도박을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
>물론 운영진들도 개개인 지지 정당 지지 후보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투표장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인을 위한다는 대의 하에서는 비록 자신이 지지한 정당이 정권을 잡지 못하더라도 과학기술인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할 것입니다.
>
>우리 운영진들은 정치적 당파성이 들어나는 글에 대해 일관된 기준으로 설립이래 수개월간 대응해 왔으며 공지글이 지나간 감은 있으나 분명히 게시판에 공지되어 있는 사항입니다. 회원들이 글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게시지침'을 분명히 밝혀놓는다는 것도 말씀하신 '어불성설'에 해당하는 일임을 아실 것입니다.
>
>제가 긴 말씀 드릴 입장이 아닙니다. 글 유실에 대해선 분명 저희 과실을 인정하고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
>그러나 분명한 것은 특정 정파에의 참여를 호소하는 것은 삭제대상이 맞습니다.
>
>또한 사형 구형 증거 인멸등의 감정적 언사로 저희를 공격하심은 결국 싸움을 부를 뿐입니다.
>
>저는 본 사이트의 운영진의 한 사람으로서, 회원님과 게시판에서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줄 것이 분명하며, 건설적이지도 못할 것입니다. 저하고 게시판에서 논쟁을 벌이는 것을 피해주십사 감히 부탁드립니다.
>
>건설적 비판과 제안에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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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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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들이 거듭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양교수의 글을 돌려드리려 노력한 점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실수는 없는지요? 그리고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이고 운영진에게 어떻게 해서든 복구해내라고 요구하실 정도라면 왜 본인 스스로는 여기에 글을 작성한 직후 따로 복사본을 만들어 놓으시지 않으셨는지요? '네탓이오'를 하기 전에 '내탓'은 없었는지를 숙고하시는 것이 순서가 아닐런지요? 그리고 이 싸이트에 게재되는 회원들의 글에 대해서는 싸이엔지의 공익을 위해 임의로 사용한다는 운영진의 공지가 불과 1주일전에 있었습니다. 이 싸이트의 개설자로서 박상욱씨는 겸손하게도 많은 운영진들과 동급으로 이 싸이트를 운영하는 아주 민주적인 이공인입니다. 본인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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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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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무리한 요구를 박상욱씨에게 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양교수의 혜량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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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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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이런 일을 염두에 두고 워드 문서로 먼저 글을 쓴다음 복사해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립니다. 양신규님도 앞으로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