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삭제 시간대에 접속한 사람으로서 양신규님께 드리는 의견

글쓴이
보통상식
등록일
2002-09-06 09:45
조회
3,0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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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삭제된’ 그 글을 보았으며, 우연히도 삭제되는 시간대에 접속해 있었습니다. (이러다 직장에서 잘리는건 아닌지 몰라.  ^^ )
처음 그 글을 보았을 때 정치관련글로 생각하고 이 글이 삭제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얼마전에 자게판에 비슷한 주제로 올라온 글이 생각나서 자게판에 확인을 하러 갔었습니다. 이때 트리비어드님으로 생각합니다만 그분의 리플 하나가 달렸었는데 트리비어드님의 의견이 계속될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와서 T님의 의견을 보기로 하고 자게에 확인을 하니 그 글이 살아 있었습니다.
아래 제목의 2624번 NA(문)님의 글입니다.
 과학 기술인 여러분! "욕"만 하시지 말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직접 참여"해 주십시요. [6]

다시 회원게시판에 와보니 T님의 리플이 다시 하나가 달려 있었으며 역시 의견개진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더군요. 그래서 종료하고 나갔다가 나중에 T님의 의견을 보고 싶어 접속하니 게시물이 없더군요. 그 후는 현재 상태와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보증하는 ‘사실’입니다. 저는 운영진이 아닌 회원이며 이 사이트가 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알수 있듯이 양신규님이 게시물을 올렸으며 T님의 리플이 달렸고 자게판에 같은 주제가 있다는 것 등 운영진에 불리한 내용도 있습니다. (왜 자게판은 삭제안했느냐는 주장이 이 글 이후로 나올수 있겠죠)

그 게시물 및 본건에 관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게시물은 어느 특정정당의 가입을 권유하는 의견으로 길이는 화면 한 페이지 정도로서 명문에 맞춤법이 좋은 논리적인 의견으로 구성된 공들인 문장이더군요. 저도 혹해서 그 추천사이트를 한번 방문해보기도 하였으니까요.

그러나 역설적으로 양신규님께는 죄송합니다만 그것은 한페이지 길이의 정당가입 권고문입니다. 님의 양식과 필력으로 똑같은 문장의 재생은 불가하겠지만 비슷한 또는 더 뛰어난 수준의 글을 당연히 쓰실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의견의 배경에는 아버지의 손때가 묻은 유물같은 것이 아니니만치 volitile한 전자기의 영향으로 기록되는 매체에다 net의 특성까지 감안하여 양신규님께서 대의를 위해 조금 양보를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서예작품이나 시, 문학의 경우에는 그 분위기가 아니면 다시는 그 문장을 되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단어 하나하나를 씹어서 토해내듯이 만드는 경우도 있읍니다만 – 다시한번 양신규님께 죄송합니다만 – 그 글이 님의 능력이나 필력에 견주어 재생불가능한 종류의 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운영진께서도 충분히 사과를 하셨다고 생각되므로 (제가 보기에는) 그 사과를 받아 들이시고 이 일을 여기서 접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PS. 1. 그리고 본의아니게 리플이 삭제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리비어드님. 언제 그 리플 논지를 한번 올려 주시기를. 나치의 기술자를 인용한 대단히 흥미로운 주제같았읍니다.
    2. 운영진님, 고수님들, 후배들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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