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업체들은 이제 기술을 사오기가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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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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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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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하지 않는 이상 생존이 어렵게 되었다.
일본기업들이 한국기업들한테 기술을 넘겨준게 어려움을 많이 겪게된
원인이라고 보고 이제 한국기업들한테 호락호락 기술을 넘겨주지 않을것이다.
한국기업들은 이제 이공계 우대정책을 펴지 않으면
남는것은 몰락밖에 없다.


...

도이치증권의 후미아키 사토 분석가는 "많은 일본업체들이 아시아 경쟁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면서 핵심기술을 경쟁업체들에게 넘기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지난 1986년에 80%로 최고에 달한 일본업체들의 D램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현재 5%로 급락한 상태이고 LCD 시장점유율도 1993년 100%에서 20%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의 타다시 오카무라 사장은 "1990년대 초만 해도 한국업체들이 그토록 빨리 추격해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

D램과 LCD부문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는 일본업체들은 자신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본에서 최첨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가전 제품의 70~80%는 여전히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DP기술의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후지쯔는 삼성SDI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후지쯔에 PDP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


http://www.dt.co.kr/content/2004082302011559615001.html



부활하는 일 전자산업… 경제회생 신호탄


'잃어버린 10년' 탈출구는 디지털


일본 전자업계가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바로 전자산업에 몰아닥친 디지털혁명 때문이다.

DVD, 휴대전화, 카메라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본 전자업체들의 매출과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전자업체들이 이같은 기회를 잘 활용하면 지난 1990년대의 실패에서 벗어나 해외 경쟁업체들을 제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서부지역에 있는 도시바 요카이치공장 직원들은 올해 여름 11일 동안의 여름휴가를 반납하도록 회사로부터 요청받았다. 난드(NAND) 플래시메모리 칩을 대량생산하기 위해서다. 휴대전화, DVD레코더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 칩 수요급증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현상은 2~3년전 도시바 공장상황과 사뭇 대조적이다. 2001년까지 이 공장은 D램 칩을 생산했다. 그러나 도시바는 D램 칩 생산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D램 시장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

히타치의 기후공장 근로자들도 늘어나는 PDP 수요에 맞추기 위해 여름휴가 일수를 줄였다. 후지쯔도 평판TV와 다른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급증으로 4개 반도체 공장의 여름휴가를 취소하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수년동안 시장점유율 하락, 경쟁력 약화, 수익성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전자업체들이 다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도약대에 선 전자업체들=많은 일본 전자업체들은 DVD레코드에서 디지털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디지털가전 제품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재무구조도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히타치는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에 비해 62% 성장한 3000억엔을 예상하고 있다. 후지쯔는 올해 33% 성장한 2000억엔, NEC는 20% 증가한 2200억엔 등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히타치의 가주히로 다치바나 부사장은 "이는 1970년대 이후 전자부문에서 일어나는 최대 호황을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전자산업이 다시 살아나면서 일본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전자업체들이 이같은 호경기를 잘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일본이 전세계 전자제품의 생산기지 역할을 다시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전자업체들은 또 한차례 혹독한 구조조정에 휘말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자산업에서 부진은 일본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의 회복세는 세계 디지털가전 시장성장에 힘입은 바 크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필름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로, CRT TV는 평판TV로, VCR는 DVD레코드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이에 대한 혜택은 마쓰시타와 소니 같은 가전업체의 범주를 넘어 히타치, NEC, 도시바, 후지쯔, 미쓰비시 등 반도체에서 원자력까지 만드는 통합 전자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고조된 분위기는 1990년대에 일본 전자업체들이 겪었던 고비용, 수익성 악화, 침체된 국내 경기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당시 디지털기술은 주로 PC와 관련산업에 혜택을 주었다. PC분야의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은 PC와 인터넷 붐의 기회를 놓쳤다.

도쿄 소재 메릴린치의 히로시 요시하라 분석가는 "지난 10년은 전자업체들의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했다.

도이치증권의 후미아키 사토 분석가는 "많은 일본업체들이 아시아 경쟁업체들과 제휴를 맺으면서 핵심기술을 경쟁업체들에게 넘기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지난 1986년에 80%로 최고에 달한 일본업체들의 D램 반도체 시장점유율은 현재 5%로 급락한 상태이고 LCD 시장점유율도 1993년 100%에서 20%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의 타다시 오카무라 사장은 "1990년대 초만 해도 한국업체들이 그토록 빨리 추격해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디지털가전으로 탈출구 마련=1990년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은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 한몫했다. 업체들이 어려움에서 탈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고급화된 디지털가전제품 때문이다.

오카무라 사장은 "디지털혁명은 라디오에서 TV로 이전과 같은 큰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업체들에게 큰 혜택을 준 것은 새로운 가전시장을 창출한 기술변혁"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치증권에 따르면 일본업체들은 세계 비디오캠코더 시장을 독점하고 있고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 마쓰시타가 세계 DVD레코더 시장의 3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데 힘입어 일본업체들이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히타치, 후지쯔, 도시바 등은 휴대용 제품에 사용되는 2.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과 아이팟, 아이팟미니 등 애플의 오디오제품에 내장되는 초소형 HDD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소니와 후지필름은 디지털카메라의 핵심 집적회로(IC)와 충전기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샤프는 LCD 분야의 강자로 손꼽히고 있다. 후지쯔 같은 일본업체는 대형 TV화면에 적합한 PDP 기술의 본거지로 알려지고 있다.

히타치 관계자는 "PDP 제품과 인프라구조, 부품 등이 모두 일본에서 만들어지므로 경쟁업체들이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휴대전화 사업자들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최초로 카메라폰을 제공했고 전화벨소리로 음악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 NEC의 아기노부 가나수기 사장은 "일본의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구조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고 빠르다"며 "디지털가전 제품들을 네트워크망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업체들은 디지털기술로 이전이 거대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믿고 있다. 히타치의 다치바나 부사장은 "이는 단순히 TV와 DVD를 판매하는게 아니라 인프라구조에서 제품 컴포넌트 등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제품 생산기지로 부활=디지털가전 시장의 성장은 전자업체들 뿐만 아니라 일본경제에도 희소식이다. 일본정부에 따르면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LCD TV, DVD레코더 등은 지난해 3.2% 성장한 국내산업 생산량의 12.6%를 차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이 첨단 전자제품의 생산기기로 부활하고 있는 반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분석했다.

D램과 LCD부문에서 주도권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는 일본업체들은 자신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일본에서 최첨단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가전 제품의 70~80%는 여전히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DP기술의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후지쯔는 삼성SDI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후지쯔에 PDP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일본의 거대 전자업체들은 이같은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디지털 분야에 대한 초기장벽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한국과 대만의 경쟁자들 외에 휼렛패커드(HP)와 델이 평판TV를 선보이고 있다. 평판TV에 대한 단기적인 공급과잉의 우려는 있지만 평판TV에 대한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만브라더스는 LCD TV의 전세계 출하량이 2002년 120만대에서 2006년에는 21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국업체들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 분야에서 샤프는 지난 2ㆍ4분기에 26% 시장점유율, 삼성전자와 소니는 각각 11.9% 등을 차지했다. 1ㆍ4분기에 삼성전자는 PDP TV시장에서 24% 점유율을 가진 합작법인 `후지쯔 히타치 PDP'를 처음으로 추월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디오ㆍ비디오 제조기술을 지닌 일본업체들은 경쟁업체들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일본업체들이 해결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지만 아직도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너무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디지털가전 분야도 기술표준과 컴포넌트의 모듈화로 가격ㆍ수익하락을 초래한 PC산업의 전철을 밟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일본 전자업체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서 앞서가고 경쟁업체들로부터 자신들의 기술을 보호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 관계자는 "일본 전자산업에 불어닥친 디지털혁명은 전자업체들이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새로운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프리라이터 ()

      포츈 500대 기업의 80%가 지적재산권으로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랍니다..우리나라 정말 정신 차려야 합니다..위기의 근본을 알아야 하는데 어처구니없는 정치.경제.사회학자들이 엉뚱한 정책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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