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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린이 삶의 만족도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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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네시스 작성일2010-05-0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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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네덜란드의 94.2%보다 40.3%포인트 낮고 OECD 평균 84.8%에서 30.9%포인트 모자란 수치다. 지난해 조사한 한국 어린이·청소년의 '삶의 만족도'(55.5%)와 비교해서도 오히려 1.6%포인트 더 떨어졌다.............
행복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고등학교 입학 전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고1과 고2 전후에는 '가족'과 '돈'이라고 답한 학생의 비율이 비슷했다가 고3 때는 '돈'이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28%로 가족(22%)이라는 비율을 넘어섰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0921975571&cDateYear=2010&cDateMonth=05&cDateDa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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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IMF이후로 이공계위기가 오고, 공무원 열풍, 사교육 전쟁.... 이와 함께 대학생활 4년이 고등학교생활의 연장으로 변했습니다. 대학에서의 공부도 학문을 위한 공부보다는 학점이 지상과제가 되었죠. 활발한 취미 동아리 활동이란 이제 자취를 감춘것처럼 보입니다. 학교의 어린 신입생들을 보면, 정말 눈에 불을 키고 공부하는게 보이는데, 그 스트레스... 이전에 제가 봤던 어느 세대보다도 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삶의 행복을 중시여기지만, 이들의 자유는 자본의 힘에 너무 많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어느 세대보다 평균적인 의미에서 가장 공부를 많이 한 세대. 가장 사교육을 많이 받았고, 돈과 안전성의 가치에 눈 뜬 세대, 컴퓨터가 몸의 일부처럼 편안한 세대(젊은 친구들 듀얼모니터 가져다 놓고 4~5개 창을 띄어놓고 오락했다가 책 읽다가 웹서핑하다가, 친구랑 잡담했다가..순식간에 창의 휘리릭하는 것을 보면 정말 ㅎㅎ;;), 거대담론의 가치보다 소녀시대의  작은 에피소드가 삶에서 더 중요한 세대. l,r발음을 분명히 구분해서 말하는 세대.

요즘 대학에 입학하는 저보다 십년 이상 젊은 친구들을 보면 새로운 세대구분이 가능한 집단이 만들어졌음을 느낍니다.

댓글 3

지지지님의 댓글

지지지

  사실 어린이뿐이 아니죠.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 사회생활이 무섭고 두렵고 힘든 것이라고 인식되는 것만 봐도 우리나라는 뭔가 비틀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이 무서우면 정말 사회가 문제가 많은 거죠.

사회안전망조차 부족하다보니 돈과 인맥에 모든 걸 걸어야하고 그 와중에 또 스트레스 쌓이고..

냥냥이님의 댓글

냥냥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전 층에서 다 삶의 만족도 낮을듯...
특히 30대 40대에서 조사하면 저보다 훨씬 낮게 나올거 같습니다...
이건 뭐 노예도 아니고, 자기 삶도 없이 개같이 일하니...

프로네시스님의 댓글

프로네시스

  네 주위에 보면 정말 힘들게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이게 사회구조적인 여러 요인들 때문인데...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바뀌기가 쉽지 않죠. 정치가 바뀌려면 결국 유권자들이 바뀌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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