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 파워이동이 시작됐다”

글쓴이
REVOLUTION
등록일
2004-07-04 21:40
조회
3,150회
추천
0건
댓글
2건
[한겨레] 제임스 호지 주니어 <포린 어페어즈> 편집인
제임스 호지 주니어 미국 <포린 어페어즈> 편집자는 급성장하는 아시아의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 결과 권력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빠른 속도로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격월간 국제문제 전문학술지인 <포린 어페어즈> 5-6월호에서 이같은 전세계적인 권력이행은 평화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엄청난 파괴를 동반하는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중국은 가장 분명하게 떠오르는 강대국이다. 그러나 중국만이 아니다. 인도와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앞으로 몇십년 동안 주요 서방국가들의 성장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성장률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경제는 이제 전세계 경제의 성장 전반을 좌우할 정도로 급성장했으며 중국 경제의 붕괴는 10년간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난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경제 전반에 회복추세에 종지부를 찍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반세기 넘게 미국은 태평양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한국, 일본과 동맹관계를 구축해 경제발전에 공헌함으로써 이 지역의 안정에 기여했으나 이제 미군의 재배치를 통해 군사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은 이제 더이상 대륙의 태평양 연안에 몇개의 대규모 거점기지를 운용하지 않으며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새로운 전략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그는 특히 일본은 떠오르는 중국과 핵무장국 북한, 대만을 둘러싼 점증하는 갈등에 직면하면서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그래서 미국의 지원을 받으며 미사일방어체제 개발에 서명했으며, 군사력의 개발과 배치에 대한 헌법상의 제한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일본은 계속되는 경제문제와 인구변동의 문제를 안고 있고, 이 때문에 새롭게 재편되는 아시아 권력지도의 중심이 될 수 없고 그 역할은 중국이 대신할 것이며, 결국 인도가 대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카나다 총리 폴 마틴이 주장한 현재 선진산업국 8개국의 모임인 G-8을 10개 산업국과 10개 신흥공업국으로 이루어진 G-20으로의 확대개편을 지지하면서 국제적 수준에서 급부상한 아시아강대국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에서 더많은 대표권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

인도와 중국중 어떤 나라가 제국의 자리를 이을까요?^^

  • 공도리... ()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호사가적 관점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문돌이 무식하고 음모론 좋아하는 사람들이 할일없이 쓰는 글이라.(모든게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중요한건 이러한 단순한 현상자체가 아니라(현상은 길가에 지나가는 무식자도 소식들으면 알려줄수 있는 겁니다.) 현상에 대한 대안이나 방향제시임에도 문돌이 기자놈들이나 쓸데없는 호사가들이 여태까지 그런 글을 쓴 걸 본적이 없거든요. 그럴때 느끼는 것이 공론의 장인 언론이 무슨 주점에서 술먹으면서 노가리 까는 곳인줄 아는가라는 생각이죠.
     중국이든 인도이든 제국의 자리를 이어받게되면 아마도 주변국가는 상당히 피곤할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천안문사태와 같은 자국내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에 대해서도 경제성장을 볼모로 완전히 무시하고 탄압하고 있으며, 홍콩이 반환된 뒤에도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죠.(민주주의가 정말 좋은것이냐는 논쟁은 일단 사절입니다.) 어쨓든 중국이 파워를 잡은 후에 과연 세계에서 미국만큼의 도덕성(?)이라도 확보할지는 너무나 회의적이라서요. (미국의 도덕성에 대해서 논쟁하는 것도 사절)
    만약 한국에서 미군이 철수한 후에 북한과의 정치적 통합과정에서 대혼란이 발생해서 중국군이 진주하고 그 와중에 내전을 통한 중국군과의 교전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국군 포로들이 이라크 포로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지는 상상하기 힘들고(천안문 사태를 기준으로) 또한 그런 부당한 대우와 학대를 받았을 때 과연 중국이 미국처럼 청문회를 하고 포로들을 일단 석방할지는 더더욱 의심입니다. 탈북자를 대우하는 중국의 형태를 보아도 동북아 지배세력으로서 정치적 중국의 대두는 한국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은 한국의 지배계층과는 별 상관이 없을 것이며 죽어나가고 고생하는 건 다 서민과 없는자들의 몫일거고요.
    제국의 의미는 제국의 구성원들이 얼마나 인간성을 존중받고 경제적으로도 잘 살수 있는 가로 그 의미가 존재할 뿐이죠.
    야밤에 잡담...

  • 김하원 ()

      확실히 한겨레신문은 탈미입아(脫美入亞)적 성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경제가 세계 전반을 흔든다고요.. 다모클레스의 검이 떠오릅니다. 중국경제 담당자라면, 결코 동의하지 못할 겁니다.

목록


펀글토론방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219 무장경찰을 동원해서 전쟁을 일으킨다??? 댓글 1 THQ 07-07 3389 0
218 디지털 제국 설계자` LG전자 백우현 사장 nevada 07-07 5174 0
217 일본을 우습게 보는 세계 유일國 댓글 13 muroi 07-06 4158 2
216 신자유주의 댓글 1 REVOLUTION 07-06 3060 1
215 저공해 하이브리드차 국내 첫선 댓글 2 REVOLUTION 07-06 2950 1
214 [필독] 대한민국 지도층은 완전히 썩었다. 댓글 4 THQ 07-06 3422 0
213 중국 한족 출신의 화교들은 어떻게 해서 막대한 돈을 모았을까? THQ 07-06 3056 0
212 앞으로 중국으로 수출하는게 힘들것 같다. THQ 07-06 3353 0
211 [펌] 이공계 기피현상은 한국이 조선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 안기영 07-06 3505 1
210 [서울대 물리학과 김대식 교수] "국내박사와 발견" 댓글 13 소요유 07-06 8764 17
209 독일 연방정부의 2005년도 교육연구부문 예산(안) 댓글 5 김하원 07-05 3591 3
208 모스크바의 한국 대사관 정원 인기 댓글 4 REVOLUTION 07-05 4416 0
207 "빌게이츠라도 성공할 수 없는 나라"...안철수, 국내 SW산업 신랄 비판 댓글 4 시렌 07-05 3470 1
206 과학재단의 교육부 이관 타당 ? - 최근의 과학재단 연구사업관리 논란 댓글 2 과학사랑 07-05 3015 1
205 (중앙일보 펌)'이공계 위기론' 언제 어디서 나왔나 맹성렬 07-05 3140 0
204 (중앙일보 펌)[위기의 이공계] 1. KAIST 학생 33% "진로 바꾸고 싶다" 맹성렬 07-05 3055 0
203 샤라포바의 사진 댓글 4 이민주 07-04 3942 2
열람중 “전세계적 파워이동이 시작됐다” 댓글 2 REVOLUTION 07-04 3151 0
201 한국자동차 산업에 위기가 슬슬 다가오는군요. THQ 07-04 3082 0
200 중국 언론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정부였다" THQ 07-04 329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