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이라는 세월???

글쓴이
Cool
등록일
2002-11-05 12:58
조회
7,3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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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너무 길죠? 우리나라는 공부를 좀 길게 한 사람은 병역의 의무도 길게 해야 하나 보군요...

같이 입사한 산업기능요원들이 하나 둘씩 복무를 마치고 나가는 것을 보노라면 마음이 착잡하군요..

왜 이공계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반 대,중소기업에 근무하면 편한것이고 생산직으로 들어온 산업기능

요원이 사무직에 앉아서 일하면 힘든 것인지....이것도 지 타고난 복인지...아님 우리가 그런 운명을

선택한 것이시 후회가 되네요...대학원 때만 하더라도 정말 꿈도 많고 남들 보다 앞서서 사회에 진출

한다고 좋아 했었는데,,,이제는 ......

 앞으로도 힘없는 이공인들은 국가와 사회의 냉대 속에 인내하면서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야

하겠지요..돈 몇푼 더받고 덜받건간에...

 이만 기분이 좀 섭섭한 특례 4년차가 끄적여 봤습니다..
  • 이민주 ()

      일종의 노예 제도로서 군대를 빌미로 5년동안 부려먹는 제도입니다. 인간적인 배려는 전혀없는 제도라고 볼수가 있지요...저는 그런데 그것조차 없어서 28살에 육군 현역으로 논산에 입대하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자대가서는 20살짜리 고참에게 두들겨 맞고 발로 체여서 절뚝거리고 다니고..고참이 그러더군요 "이 ****야.. 그러면 군대 일찍오지 왜 늦게 왔어..." 라고.... 그나마 괜찬은 거니까 즐겁게 생활하시길..

  • 소요유 ()

      개인적으로 이민주님의 경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6살에 군대가서 28에 제대했으니까요.  저와 같은 사단에 갔던 동기들이 대개  26~28살 정도인 고령이었죠. 나중에 제대할 "대 다시 만나게 되더군요.

  • 폐인시대 ()

      군대때만 생각하면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안그래도 제 계통이 폐인되는 계통인데.. 군대에서 폐인의 기초를 닦아서 나왔으니.. 말이죠.

  • Cool ()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네요...이런 지저분하고 비합리적인 일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이란 곳 아니겠습니까? 저는 특례 마치면 이민가려고 준비 중입니다..민주님...건강하세요..

  • song ()

      민주님, 소요유님, ^^시대님등 모두다 군대가서 힘들게 고생하셨죠. 저도 어떨때는 27살이였던 그때 차라리 군대를 갔었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 song ()

      병역특례가 느끼는 가장 큰 고통은 순간고통이 아니 희망의 상실인것 같아요.

  • song ()

      전문연3년째 인데 지금 이라도 군대를 갈까하는 마음을 잠시 품었습니다만은... 군대를 가나 그냥 좀 있다가 복무만기 하나 비슷한 나이가 되더군요. 문제는 지금 이경력으로 경력사원으로 다른곳에 옮기는거 이외에는 신입으로 전공과 유사하거나 다른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습니다.(나이제한)  희망의 상실... 

  • 이민주 ()

      그런데 재미있는건 군대갔다온 사람들은 실제 체감나이로 안다녀온 분들보다 10년은 더 오래살은샘입니다.  군대에서 1주일은 사회에서 한달과 비슷하게 느껴지거든요..  저도 한 10년 있다가 나온듯한 기분인데.. 

  • 김경우 ()

      군대에서 사람된다는 건 아마 사회의 더러운 생리를 미리 몸에 익혀 나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제가 경험하지 못했지만 병역특례도 비슷한 상황일거라 믿습니다. 상명하복. 이 역겨운 논리는 군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군에서의 경험은 사는데 큰 전환점임은 분명한거 같습니다.

  • 소요유 ()

      간단한 상명하복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의 밑바닥에 갔다 왔다고 보면 됩니다.  실제 사병으로 가면 '산사에 출가 하듯이'  모든 것을 집에두고 가는 셈이죠. 나이, 학력, 기술, .....  이런 것이 유격장 가면 다 필요없죠.  제가 언젠가 올린적이 있 듯이  한국에 태어난 남자는 두번의 사춘기를 보내야하는데 그게 하나는 자연적 사춘기요, 하나는 사회적 사춘기입니다. 즉 군역을 마쳐야한다는 어"던 관문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대문에 언젠가는 넘어야할 고비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병으로 가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물론 피하기 위하여 노력은 해보긴 해봐야겠죠. 

  • 배성원 ()

      단! 피하기 위해서 불법적인 노력은 하지 마시기를...나중에 집안에서 '총리'하게 될지 누가 압니까?

  • 소요유 ()

      배성원님, 총리 정도가 아니고 '대통령'입니다.  :-)

  • 배성원 ()

      하핫..대통령은 인사청문회도 없고 또 .............우쨌든 '혐의없음' 나올테니까 상관없지요. 하하하하..소요유님 고건 몰랐죠? ^^

  • 소요유 ()

      흐~ 그렀네요. 아니면 이제 대통령 자격이 바뀌어서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나타난 병역회피 아들이 하나라도 있는 정도의 살아 있는 귀족으로" 이 한 줄 첨가되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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