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 경제특구 아시아 경쟁국에 뒤진다'

글쓴이
김용국
등록일
2002-11-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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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은 한국 경제특구 의 종합경쟁력이 특구로 자리잡았거나 특구식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동아시아 5개 주요 국가(지역)중 4위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 외국기업 6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경제 특구의 실효성에 대한 주한 외국기업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최우수 지역인 싱가포르 를 100으로 할 경우, 한국 경제특구의 종합적 입지조건 경쟁력은 54.4로 싱가포르, 홍콩(75.0), 상하이(73.5)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국보다 뒤진 곳은 말레이시아의 탄중으로 16.2에 불과했다.

한국 경제특구의 부문별 경쟁력도 영어사용의 경우 20.7(싱가포르 100)에 그쳤 고 행정서비스는 32.2(상하이 100), 교육여건 43.8(싱가포르 100), 세제 50.8(싱가 포르 100)에 그쳤다.

한국 경제특구중 주한 외국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김포(30.2%) 였으며 그 다음은 영종도(29.1%), 송도(24.4%), 부산(15.1%) 등의 순이었다.

김포의 경우, 인력공급.교육여건.주거 및 생활인프라가 뛰어나며 영종도는 물류 와 관련기업 집적효과 면에서 가장 우수할 것이라고 외국기업들은 평가했다.

외국기업들은 경제특구 입주에 관심을 갖는 주요 이유로 세제혜택(40%), 관련기 업 및 인프라 집적효과(25%), 고용 유연성(25%) 등을 꼽았다.

한국정부의 경제특구 설치 계획안에 대해서는 주한 외국기업의 67.3%가 긍정적 으로 평가했으나 현시점에서 경제특구에 입주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업체는 불과 5% (3개사)에 그쳤고 대부분(95%) 입주의사가 없거나 미정이라고 응답해 한국 특구에 대한 외국기업의 참여도는 저조할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기업들은 경제특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제 혜택, 노동유연성 확 대 등 인센티브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특구와 관계없이 기업규제의 원칙적 폐지와 비즈니스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sh@yonhapnews.co.kr (끝)

  • 김용국 ()

      굳이 경제특구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간 해외 유수 글로벌 기업들의 R&D Center 가 생기지 않은 이유가 궁금한데 과연 우리가 기술력이 없어서였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제대로 된 이유를 알기 어렵군요. 위와 같은 인프라의 부족에서 들여오기 어려웠을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 fall ()

      '영어사용'문제가 절대적이지는 않겠지만, 한국 체류경험이 있는 외국인 엔지니어를 만나보면 말이 안 통해서 정말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이구동성으로 하더군요. 이유는 자세히 말 안하지만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대신 홍콩이나 이런곳은 괜찮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하더군요.

  • 시뮬 ()

      이 글을 읽고 저도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한국학원에서 영어 가르치는 외국인 강사가 예상외로 많더군요. 이 강사들의 홈페이지를 보면 왜 외국인이 한국에 오기 싫어하는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전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 못보지만, 시간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서 요약좀 해줬으면 합니다 ^^)

  • 시뮬 ()

      [1] <a href=http://www.driftreality.com/Jiyan/Miguk/Miguk.htm target=_blank>http://www.driftreality.com/Jiyan/Miguk/Miguk.htm</a>  - 한국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들. 뭐가 뭔지 -.-a

  • 시뮬 ()

      [2] <a href=http://www.lostinkorea.com/lost/ target=_blank>http://www.lostinkorea.com/lost/</a>  - 외국인 영어 강사. 한국서 일하면서 자신의 일기를 쓰는것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는 저도 ....

  • 시뮬 ()

      [3] <a href=http://www.survivekorea.com/forum/ target=_blank>http://www.survivekorea.com/forum/</a>  -  한국서 일하는 외국인 강사들의 계시판. 이 사람들 평균 월급이 180 - 240 만원이래네요. 그리고 집은 회사가 부담하고. 일주일에 월.수.금.만 일한다고요. 참, 딴 나라 사람들만 잘해주네...

  • 시뮬 ()

      참, [2] 번 사이트의 강사가 한국계 미국인이라는데 지금 홍익 대학교서 강의 한다고 나와있슴다.  그런데 이 넘 일기를 읽으면 완전히 실력 꽝에다가 나쁜 생각만 갖고 있는것 같네요.  이런 놈들까지 대학교서 강의를 하니 참나. 

  • 김용국 ()

      의사 소통 문제가 쉽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려면 대화가 어려운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에서 말이 잘 통하는 것도 그렇겠고요. 그러나 이런 해외 기업의 R&D Center가 반드시 외국인을 데려와 근무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국내의 과학기술인을 소화 해주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고서는 굳이 우리나라에 연구소를 세울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물론 관리자급이나 방문 연구원등은 외국인이 올테지만요..

  • 김용국 ()

      동경 바깥에 위치한 IBM Tokyo Research Center를 보면 대부분 일본인으로 연구원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굳이 자기네 끼리 연구하는데 영어를 쓴다고 보진 않구요...다만 해외 연구원이 오면 영어를 써야 겠지요.

  • 김용국 ()

      제가 의심이가는 부분의 하나는 해외기업의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있을 것이고 이에는 또한 국내에 위치한 해외 기업의 기업주들의 마인드에도 문제가 있는 것(예를 들면 연구소는 관리하기 어렵고 이익을 내기도 무척 어렵다는)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확증이 없으니 뭐라 말하기 어렵군요.

  • 배성원 ()

      허허..나하고 월급을 똑같이 받네? 쩝......그리고, 연구소 안세우는 이유요? 그 외국기업들 다들 일본에도 현지법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인들 영어 더 안돼는거 아시죠? 그런데도 일본에는 세웁니다. 왜 그럴까요?

  • 시뮬 ()

      윗 사이트들을 둘러보고 느낀 점은 외국인들은 한국을 아주 후진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번 계시판에서 읽은 질문중에 "한국서는 밀가루, 설탕, 치약, 등등의 식품과 생필풀을 파나요?"  마치 한국이 베트남 또는 남미와 같은 수준인줄 알죠.  반면 일본은 선진국이고 중국은 땅이 커서 포텐셜 때문에 이 두나라를 선호하겠죠.  한국은 땅도 좁고 포텐셜도 없다 생각하고...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을 한번 해보면 되겠네요. 똑같은 돈으로 한국, 중국, 일본중 어느 나라에 투자를 할지? 그럼 답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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