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소...

글쓴이
공학인
등록일
2002-1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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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건
어떤 곳인가요?...가끔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았는데..
근무환경이나....연봉 (석사초임)등 아시는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 임호랑 ()

      대덕 연구단지에서 상위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무환경은 자유로운 분위기이고 인원도 적고 건물은 많고 해서 공간도 여유가 있고, 행정직이 합리적으로 일을 한다고 하더군요.

  • 이민주 ()

      항우연은 임시직도 급여가 많은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로 부유한 연구소에 속하는거 같고 사람들도 비행기를 만들다 보니 생각이 좀 트일것도 같고...다 제 추측입니다.

  • 닐리리 ()

      노씨때 설립되고 YS, DJ 점점 자주적인 대통령이 되면서, 성장과 팽창을 계속하고 있읍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기관입니다. 항공우주 기술이라는 것이 평화적 이용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잠재적인 국력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적인 정부의 지원이 있을 수 밖에 없읍니다.

  • 닐리리 ()

      이건 자주적인 정부일 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박통때는 국과연을 중심으로 너무 노골적인 군사기술을 개발하다보니 태클이 들어 올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전씨때에는 그나마 있던것도 쓸어 버렸지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평화적 측면에서의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목표로 노씨때 항우연을 설립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읍니다.

  • 닐리리 ()

      그러나 역시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의 하나이고 여러 과학기술 분야의 군형적 발전을 고려하여야 하기때문에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 닐리리 ()

      연구소의 성격상 많은 공간이 필요한데, 처음에는 허허벌판 처럼 넓던 연구소가 어느덧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 되었읍니다. 머지 않아 연구원 분원 설립을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외나로도 발사장이 어느 정도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분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널다고 해도, 대덕단지내 다른 연구소에 비하여 넓다는 것이지 외국의 유사 연구 기관에 비해서는 새발의 피에 못 미칩니다.

  • 닐리리 ()

      그리고 연구소 부지 내에는 대규모 실험 시설들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시설별로 안전을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구원 개인의 공간이 특별히 넓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 닐리리 ()

      보수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대기업 같은 직급에 비해서 높지는 않은 것 같고, 대덕 단지내 다른 연구 기관과 특별히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시 ~카더라 하는 이야기는, 원래 그런 이야기만 소문이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명확한 건 국립대 교수보다는 많은 것 같군요.

  • 닐리리 ()

      연구 환경 면에서 볼때, 항우연 연구원의 70%가 박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호칭이 ~씨 와 ~박사로 구분되는데, 공식적으로 급여나 직급에서 학위에 따른 큰 차별은 없는 것으로 알 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수인 ~씨 중에서 다수인 ~박사를 제치고 진급하기는 예가 드문 것 같습니다.

  • 닐리리 ()

      연구소의 연륜이 짧은 탓도 있지만, 고위직급에서는 석사 출신을 찾기 힘들고, 대부분 특례가 끝나거나, 어떤 계기에 의하여 중간에 학위를 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 닐리리 ()

      항우연의 대부분 연구과제는 국책과제 형식을 가집니다. 따라서 작은 규모로 개인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과제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구소의 주된 과제(사업)은 위성/발사체/무인기 등 몇가지 대형과제와 이에 부속된 세부과제로 이루어 지기 때문에 각 분야간의 원활한 협력이 중요한 분야라고 할 것입니다. 따라서 각 연구원 개개인의 능력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팀장에서 연구원장까지 각 그룹장의 역할이 꽤나 중요한 분야라고 할 것입니다. 어디나 그렇겠지만, 연구원 때는 자기에게 맡겨진 문제만 해결하다가 점차 위로 올라갈 시스템 전체의 각 분야를 를 잘 알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갑니다.

  • 닐리리 ()

      어쨋든 연구원의 평균 연령은 상당히 젊습니다. 신임 채연석 원장의 경우도 50대 초반이니까요. 주요 그룹장이 50전후 이거나 40대, 세부 과제 팀장급니 이제 마흔 정도 ? 일선 연구원은 대부분의 30대 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여하튼 항우연에서 40 이상은 손가락 발가락 합치면 다 셀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닐리리 ()

      연구원들의 분위기는 상당히(비교적) 괜찮은 것 같습니다. 만족도도 높은 편 인 것 같구요. 무엇 보다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물론 어느 조직이던지 불만 없는 곳은 없겠지요. 제가 한 이야기는 상대적인 이야기 입니다. 어쨌던 항우연 연구/시험동에 가보면 곳곳에 대형 태극기가 걸려 있읍니다. 이건 물론, 누가시켜서 한 것은 아니고, 연구원들 사이에 바람이 분 것 같은데, 자체적으로 구입하였거나 기증을 받는 형태로 하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태극기 가격은 길이가 아니라 면적에 비례하더군요.

  • 닐리리 ()

      태극기를 걸게 된 건, 위성시험동 한쪽 벽(약 20미터x15미터? 예상치)이 너무 허전해서 장식 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의견이 나왔다고 하던데, 덕분에 견학 등 외부에서 시찰이나 구경을 왔을때, 좋은 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 닐리리 ()

      초기에는 석사급 연구원이 박사 공부할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잇었다고 하던데, IMF 이후 없어진듯. 그런거 없이도 오겠다는 박사가 넘쳐나고, 형평성의 이야기도 있으니. 어쨌든, 국과연 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 인듯.

  • 닐리리 ()

      제가 무척이나 떠들었는데, 참고로 저는 항우연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고, 아는 사람만 많아서 보고 듣고 느낀 간접 경험입니다. (실컷 이야기 하고 한발 빼는 비겁함을 보여서 죄송)

  • 트리비어드 ()

      채용시에는 정말 '공채'로 진행됩니까? 인사가 완전히 별도로 돌아가는 사기업과 달리 정출연들은 팀장급과의 사전 컨택이 필요한 경우가 많던데...

  • 닐리리 ()

      제가 알기로도 대부분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사전 컨택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준비 없이 넣었다가 들러리 서는 경우가 쉽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이것은 어떤 부정의 소지나 그런 것 보다는 대부분의 경우 박사급을 뽑기 때문에, 그 팀과 일에 정말 적합한(일에 맞는 지식과 경력)을 가진 사람을 뽑기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사실 특정 부서에서 특정 한 전문가를 뽑을때, 적절한 사람은 그리 많지 핞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그 분야에서 어떤 사람이 있는 지, 학회 활동등을 통하여 이미 다 파악되기 때문에 실제 가능한 후보는 한 손가락을 다 채우면 많은 경우이지요.

  • 닐리리 ()

      항우연의 경우 계속 인원이 충원 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TO가 나기 이전이라도 관련 분야의 좋은 인력을 국내외에서 리쿠르트 하기 위하여 계속 사람을 구한다는 소문을 내더군요. 예를 들어 이런 이런 분야에 어떤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을 찾는다는 등의 추천의뢰를 계속 내보내더군요. 그리고 학회에서 어떤 신인이 있는지 계속 둘러보고. 이런 것 들이 팀장급이 해야하는 또한가지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이 어떤 쪽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하면 그쪽 학회에서 논문 발표도 하고 해서 계속 얼굴을 비추고 자기를 소개할 기회를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어느 대학 항공과에서 A라는 분야로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1-2년 정도에 끝날 것 같은데, 나는 B라는 연구소의 C라는 부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면

  • 닐리리 ()

      학회 프로그램등을 살펴보고, C부서의 팀장급과 만날 수 있는 학회에 논문을 내서 서로 자연 스럽게 만날 수 있게끔 자리를 가져 보느 것도 좋을 듯합니다. 제가 하는 말이 사뭇 정치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사람 사는데 어디서나 통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옛날 대기업 대졸 신입 사원 공채나, 국가고시 하고 달라서 공채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마십시오. 그들이 원하는 것은 specialist 이지 generalist 가 아닙니다. 희망자들의 원서를 모두 받아 공채 하는 것은 뽑는 사람이나 지원하는 사람이나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보여집니다.

  • 이민주 ()

      항우연에 임시직으로 학연과정에 다녔던 분들이 정식발령이 잘나더군요, 다른 연구소들은 임시직이 정직이 되는경우가 드문데  항우연은 그렇게 많이 된다고 합니다.  제 과 동기도 그렇게 들어갔고  우리실험실 선배도 그렇게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항우연 실험동에 걸려있는 대형태극기 정말 멋있더군요..

  • 경험인 ()

      세후: 연구원 초봉이 2800정도 됩니다.[석사기준], 아무래도 같이 일을 했던 임시직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임시직을 거의 안뽑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공고 경우는 임시직이였던 분들이 정식직으로 많이 될 것 같더군요. 올해 경우는 2년동안 많은 인원을 보충해서 상당히 적은 인원을 뽑을 것 같습니다. 주로 발사체 쪽이 아닐까 싶네요.

  • Urizen ()

      닐리리 님이 말씀하신 것이 대체로 정확한데 박사급 인력이 70%라고 하신 부분은 좀 오해가 있는 것같습니다. 대략 40% 내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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