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병역특례 줄여야

글쓴이
이재원
등록일
2003-04-01 03:20
조회
6,3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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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건
많은 분들이 이공계 병특기간을 3년으로 줄여야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기간은 그렇다 치더라도 병특 숫자는 줄여야합니다.
이런 병역 특례는 그 숫자가 많아지면 혜택이 되는게 아니라
미끼가 되는겁니다.
많은 이공계생들이 취업도 잘안되고 군대도 가기 싫고 하니까
대학원와서 병특받습니다.
그결과 이공계박사가 증원되고 실업률이 더 늘어나게되죠.
우리가 이런 혜택을 받으면 정부는 그 댓가로 희생을 요구합니다.
이공계 문제에 일조하죠.
차라리 소수에 병특을 주려면 국방관련연구소에 일정기간
연구시키는게 국가를 위해서나
개인을 위해서 낫다고 봅니다.
  • 김일영 ()

      숫자 논리군요. 이미 숫자가 이공계 문제 핵심이 아니라는 것은 지난 게시판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병역특례가 아니라 병역특례라는 미끼를 이용하여 이공계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데 있습니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이공계 문제는 이공계를 배제한 정책과 행정 집행으로 비전문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및 이공계 진출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냉대로 인해 겪는 소회 현상입니다.

  • 김일영 ()

      병역특례도 숫자는 미끼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병특중에 신분을 보장하고 전직과 연구 활동에 대한 자율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노예제도는 조삼모사나 다름이 없지요. 정부 출연연 및 핵심 기술 및 장기 연구과제 관련, 선도 분야 사업에 한해서 병역특례를 확대하는 선이라면 별 문제 없으리라고 봅니다. 지금과 같이 IT와 일부 특정 분야에 지원이 몰리지 않도록만 하면 됩니다.

  • 회전목마 ()

      결과적으로, 그리 되어도 체질개선에는 별 영양가가 없지 않을까요?  뭐 머리 좋으신 분들이 좋은 말씀도 하시고,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뭐 이론적으로는 잘들 말씀 하시네요, 많이 그럴듯 해 보이는데 현실로는 전혀 와닿는게 없네요.  근본적으로 체질 개선이 되려면 어떤 길을 가야 할까요?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절대 통하질 않는 문제 앞에서 늘 극단적인 결과만 생각나는군요.  조선 붕괴......

  • 김일영 ()

      머리가 문제이니 머리를 바꾸어야 하지요. 지금 이공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부 관련 부처와 위원회 등의 머리를 바꾸어야죠. 자꾸 죽어가는 환자에게 약만주면 무엇하나요. 근본적인 수술이 먼저인데 말입니다.

  • 박정훈 ()

      죽어가는 환자는 죽게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굳이 살릴 필요가 있을까요?

  • 김일영 ()

      환자가 죽고 나면 어떡하죠? 이 나라가 죽어버리고 나면 어떡하죠? 죽고나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 김일영 ()

      지금 살릴 수 있는 가망이 있을때 살려야죠.

  • 박정훈 ()

      분명히 말하는데 가망없습니다. 이 나라 망하는게 세계 발전에도 좋습니다. 천한 민족이 굳이 살아갈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 김하원 ()

      뼈를 내주고 살을 베자는 논리군요

  • shineroot ()

      토론이 좀 우울하군요. 어쨌든, 윗동네에서는 '진정 고민에 의한 결정'이 아닌 '사무적인 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겠죠. 그 결과, 이번 환자가 죽은 다음에야 반성할 것 같습니다.

  • 나그네 ()

      한가지 짚고 갑시다. 선진국이 될수록 이공계 지원자가 줄어든다고 합니다.그러나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바가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도 공대생들은 웬지 잘 못 놀고 책보고 공부만 하는 nerd라는 말이 있져. 이 말의 뜻은 한국에서 공대생을 지칭하는 단무지의 뜻과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 말할려는 바는 선진국에서 특히나 미국의 백인들이 이공계지원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이공계인들을 천시하는게 아닙니다.선진국으로 갈수록 파트타임으로 돈 적게 벌더라도 힘든 건 않할려고 합니다. 선진국 국민들이라고 다 잘 사는게 아닙니다.의외로 선진국일수록 가보면 선진국 국민들일수록 상당히 생활고가 큽니다.물론 한국같이 가난하다고 인간이하의 대접받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선진국일수록 이공계에 지원자가 적다고 해도 이공계인들을 무시하는게

  • 나그네 ()

      아닙니다.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않할려고 하는겁니다.현재 한국은 이공계(단순기능직을 말하는게 아님)에 지원자가 적어지는게 단순히 나라가 선진화(아직 선진국은 아닙니다만,선진국을 목표로 사회가 발전중이란 뜻)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즉 힘들고 어려운 건 피하는 것이져, 상대적으로 힘들고 어려우면서 의사보다는 적은 보수이기도 한 이공계를 피하는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이공계기피와 함께 이공계 엔지니어를 운전기사나 타자수같은 단순기능직으로 보면서 멸시하는 경향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회전반의 섹스와 스포츠와 그리고 전체국민의 연예인화를 통해서 놀자분위기도 이런 이공계기피에 일조하고 있져,그러나 엄연히 사회가 선진화되면서 생길 수 밖에 없는 불가피성과 함께 우리 민족성향으로 자리잡힌 사농공상의

  • 나그네 ()

      신분의식이 자본주의고도화에 따라서 이공계직종을 기능직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 일고 있는 의대열풍과 함께 이공계인들의 피해의식이 강해지고 있는 듯 합니다만,확실히 짚고 가야 합니다.아무리 과학기술이 발전한 선진국이라고 할 지라도 그 국가의 소수의 일류 공과대학을 제외하고 기타 다른 공대학생과 그 나라의 의대생들과는 수준차가 비교조차 않됩니다. 어느나라에서나 의사들은 고소득이고 의대생들은 그 사회의 가장 엘리트집단을 이룹니다.이공계 엔지니어나 연구원중의 상층부와 이런 의사들과 같은 사회적 대접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 이공계인들이 의사들 수준의 엘리트가 될 수 없습니다.의사와 이공계인들의 보수체계에 있어서도 소수의 이공계인을 빼곤 의사들이 엔지니어나 연구원보다 돈을 더 많

  • 나그네 ()

      이 많는게 선진국에서도 당연한 일입니다. 제가 볼 때 이공계인(운전기사나 보일러공,컴퓨터 테크니션 빼고)의 사회전체를 기준으로 한 사회적인 지위는 중상일 뿐입니다. 의사는 그 보다 더 높습니다.중상과 상류층에 끼여있는 계층이 의사들입니다. 이공계인들의 일부는 의사수준이거나 의사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갈 수도 있을겁니다.철저히 자신의 실력과 운에 의해서 말입니다.그러나 현재 서울대공대와 의대커트라인을 비교하는 짓따위는 쓸데없는 짓입니다.독일이나 미국의 일류공대입학생이 그나라 의대입학생과 똑같은 수준의 엘리트들일지 몰르지만 여타 공과대학입학생들 그나라의대생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학생들일겁니다

  • shineroot ()

      나그네 님 말씀에 하나만 빼고 공감합니다. 이공계 가운데 진정으로 대우받는 소수의 이공계가 우리 나라에는 정말로 너무나 지극히 소수이고 이에 상하구조 확실한 우리 나라에서 이에 진입하기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인 벽이 너무 높죠. 이대로 선진국으로 간다고 그 벽이 낮아지진 않을 겁니다. 지금의 노력은 조금이라도 그 벽을 낮추려는 것일 뿐입니다. 전반적인 '중상' 수준의 대우를 싸그리 '상'으로 레벨 업 하자는 건 당연히 무리겠지요. 단지 노력한 자에게 정당한 댓가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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