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머님이 수학교사입니다. 23살에 이대졸업하시고 31년째 교사생활하십니다.
그런데 연봉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4100~4200만원사이입니다. 쩝...올해 나이 54인데...
즉 교직 31호봉이란 말이죠... 즉 어머님과 같은 나이인 남자도 4100만원입니다. 교사는 남녀가
연봉이 일반적으로 같습니다. 그런데 님의 경우 다시 시험을 봐서 4수를 하면 58세가 되어야 31호봉일 겁니다. 그 때 연봉이 4100이면 살 수 있을까요?
우리 어머니말고 아버지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지, 남자 혼자서 맞벌이 안하고 살기에는 좀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교사가 평생직장이라고 해도 - 정년은 63세지만-  58세가 되면 거의 퇴직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 전에 명예퇴직할 경우도 많습니다.
요새 교대 점수가 많이 올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4수해서 교대를 가신다는 것은 이른바 생산성이란 측면에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사의 특징은 월급이 별로 되지 않지만 안정적이란 것일 겁니다. 그것이 주 목적이라면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전자공학부라면 공기업중에서 관련기업을 지원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기업은 비교적 여유가 있고 직장도 안정적인 편에 속하고 교사보다는 월급이 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전이나 수자원공사 같은 것이 그 경우에 속한다고 볼수 있죠.
한국통신(KT)는 민영화 된 뒤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차라리 이 계시판에 올라오는 치대나 한의대를 생각하시는 것이 생산성이 높을 듯합니다.
요새 한의대 평균 입학생 나이가 남자의 경우 29이랍니다. 남녀 평균으로 따지만 28살정도 된다고 하네요. 지금부터 준비해서 한의대 가셔도 나이상으로는 늦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약대를 지원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입니다.  페이 약사라도 초봉이 서울의 경우 250이상은 됩니다. 지방은 300정도는 됩니다. 물론 이 연봉이 나이가 먹는다고 해서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적입니다.




>저는 중상위권 공대 전자공학부 1학년입니다..그런데 나이가 좀 많아요 3수하고 군대 갔다왔거든요 
>25살입니다.. 군에가기전에는  나름 대로 전자공학부에대해 괜찮은 과고 평균이상의 삶을 살수 있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근데 나이가 좀 먹고 여기저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보고 현실에대해 조금 알고나니 지금이라고 진로를 바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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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그렇게 취미가 있는건 아니라서 어려운 전자공학 죽어라 공부하며 학점 3.0이상 받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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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의심스럽거든요. 취직하려면 영어도 되어야 하는데 나이도 있으니 1년 어학연수 갔다온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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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리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해 수능을 봐서 교대에 갈까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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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공부는 좀 많이 해봐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면 교대 갈 점수는 나올것 같습니다.(아는 동생한테 물어보니 교대 가려면 반에서 4-5등 해야 한다더군요.이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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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집이 지방이라 가까운 교대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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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졸업하고 회사 취직하는게 나을지, 지금이라도 교대가는게 나을지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내년에 교대가면 30에 첫월급 받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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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