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日 우주개발 사업에 중대 전기 마련
- 글쓴이
- 준형
- 등록일
- 2002-09-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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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주개발 사업에 중대 전기 마련
일본이 10일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탑재한 로켓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한동안 계속된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고 우주개발 사업을 향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이 10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H2A 로켓 3호기'는 탑재한 무인 실용위성 2개를 서로 다른 궤도에 분리,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8월 아무 것도 탑재하지 않았던 H2A로켓 1호기, 올해 2월 인공위성 2개를 실은 H2A 로켓 2호기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로켓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인 로켓개발 사업에 착수한 일본이 H2A로켓의 전신격인 H2로켓 발사실험에 나섰다가 98년과 99년 거푸 발사에 실패하는 쓰라린 경험을 맛봐던 과거와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연이은 발사실패로 로켓관련 정부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당했던 우주개발사업단은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다'는 심정으로 배수진을 쳤고, 결국 발사성공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H2A 로켓 3호기는 `데이터 중계기술 위성(DRTS)'과 `차세대형 무인우주 실험 시스템 위성(USERS)' 이라는 2개의 실용위성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종전 2차례 발사에 성공한 실험용 위성과는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발사성공은 올해 발사될 예정인 환경관측 기술위성과 정보수집위성, 내년 교체예정인 기상위성 `히마와리 5호'의 후계기 등 일본 정부의 실용위성 발사계획에 확실한 신뢰를 안겨줬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이로써 지난 90년대 말 연이은 발사실패로 국제 위성발사 시장에서 실추됐던 신뢰의 회복은 물론 우주관련 정부예산을 2천억엔대까지 끌어올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일본이 10일 처음으로 실용위성을 탑재한 로켓발사에 성공함으로써 한동안 계속된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고 우주개발 사업을 향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이 10일 가고시마(鹿兒島)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쏘아올린 `H2A 로켓 3호기'는 탑재한 무인 실용위성 2개를 서로 다른 궤도에 분리,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 8월 아무 것도 탑재하지 않았던 H2A로켓 1호기, 올해 2월 인공위성 2개를 실은 H2A 로켓 2호기에 이어 3회 연속으로 로켓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1996년부터 본격적인 로켓개발 사업에 착수한 일본이 H2A로켓의 전신격인 H2로켓 발사실험에 나섰다가 98년과 99년 거푸 발사에 실패하는 쓰라린 경험을 맛봐던 과거와는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연이은 발사실패로 로켓관련 정부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당했던 우주개발사업단은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다'는 심정으로 배수진을 쳤고, 결국 발사성공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H2A 로켓 3호기는 `데이터 중계기술 위성(DRTS)'과 `차세대형 무인우주 실험 시스템 위성(USERS)' 이라는 2개의 실용위성을 탑재했다는 점에서, 종전 2차례 발사에 성공한 실험용 위성과는 질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발사성공은 올해 발사될 예정인 환경관측 기술위성과 정보수집위성, 내년 교체예정인 기상위성 `히마와리 5호'의 후계기 등 일본 정부의 실용위성 발사계획에 확실한 신뢰를 안겨줬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이로써 지난 90년대 말 연이은 발사실패로 국제 위성발사 시장에서 실추됐던 신뢰의 회복은 물론 우주관련 정부예산을 2천억엔대까지 끌어올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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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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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헉 드뎌 성공했군여. 쩝. 내심 실패하기만을 고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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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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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투기가 아니기 땜시로... 결국 투자속에 결실이.... 그리고 이게 역사나 인종차별, 국가차별이 없기 땜시로, 일본의 과학기술자라도 잘만하면 된다는 것... 넘 당연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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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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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럽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일본도 열심히 갈길을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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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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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님은 실패하길 고대하셨다고 하는데,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해도 기술축적측면에서는 더 좋은 것이라고 봅니다. 성공을 통해서 얻는 기술도 좋지만, 실패를 통해서 얻는 기술은 바로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이런 경험들은 누구에게도 절대 안가르켜주겠죠. 실패를 해도 꾸준히 지켜봐줄 수 있는 토양이 정착해야하는데, 국내에서는 기술발전을 너무 안전하게만 할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모험적이며 진취적인 연구를 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성공률 100%에 육박하는 이러한 비진취적인 연구경향이 왜 만들어졌는지 한번 살펴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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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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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사색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