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비 과학자를 위한 서머스쿨과 윈터스쿨 제도 소개

글쓴이
소요유
등록일
2002-10-02 08:17
조회
3,8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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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아래 댓글에 fall님이 소개를 부탁하시길래 올립니다. 한편으로 제 주변에서만 볼 수 있는  단편적인 것이 수도 있고, 나라, 혹은 학술단체나 기관마다 성격이 약간씩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회원님들 각자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런 형태의 기회를 알리면 좋겠습니다.

이야기하기 전에 과학기술계 역시 철저한 '인맥' 사회라는 것은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인맥과 실력은 평생재산임을 또다시 이야기 합니다. 인맥과 실력은 '길고' '시험점수'는  짧다 ?

제 주변에 일어나는 서머스쿨 형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제 학회, 또는 자국내 학회 차원에서 예비, 혹은 젊은 과학도를 위한 공익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서머스쿨과 윈터스쿨이 있고, 또 한 가지는 각 기관 차원에서의 '입도선매'에 해당하는 서머스쿨과 윈터스쿨이 있습니다.

학회 차원의 서머스쿨이나 윈터스쿨은 해당학회, 혹은 학회 분과차원에서 매년 두차례 혹은 격년으로 일정 주제를 갖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혹은 국내의 저명 학자를 초청하여 강의를 개설합니다. 대개는  일~이주일 정도 '사교'와 '학문토론'이 주된 목적이 됩니다. 대상은 학부 고학년생과  대학원생들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체재비 정도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는 학회 홈페이지에 알리게되니 자기가 관심있는 나라의 해당학문 분야 확회 홈페이지나 국제 학회 홈페이지를 주시하면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런 형태의 서머스쿨에 참가자격 제한은 없고, 특별한 선발과정도 없습니다.

또 다른 하나가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정기적으로 여는 섬머스쿨과 윈터스쿨인데 여기에 참여는 정식으로 지원하여 뽑혀야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위와 다릅니다. 그래서 대개는 외국에서 오는 경우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기관의 사정에 따라서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돈이 많은 연구소 쪽이 대학보다 뽑는  인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기에 뽑는 인원은 대략 5~15명 정도이고, 자국학생이 8~90%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렇다해도 외국학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대개 1년에  한두명에서 5명내외의 외국학생이 뽑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서머스쿨은 위와 같이 학회에서 주관하는 경우보다 보다 실제적이고 기간도 깁니다. 대개는  한달 정도 됩니다. 그 기간동안에  교수 혹은 연구원과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전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물로 실제적이죠. 이과정에서 해당 기관의 여러 과학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태의 서머스쿨이 윈터스쿨 기회가 외국에는 많으니 관심있는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찾아 보시면 아주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습니다.

  • 준형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REU 프로그램들을 보면 외국인보다는 국내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값정도에 더 많은 것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신다면 투자해 볼만 합니다.

  • 준형 ()

      학부생으로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짧게는 1주에서 4주 짜리의 캠프가 우선 있겠구요, 주로 조금은 특화 된 분야를 배우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8주에서 14주 정도의 Summer Research 가 있습니다. 보통 REU 라 불리우고 있구요, 외국국적자는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지원 하실때 확인 하시구요, 추천서와 자기 소개서가 중요합니다.

  • fall ()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박사과정 재학중인데요. (과학재단 fund로 외국학교에 한학기 다녀온 경험이 있구요.)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좋은 제도는 많이 수용해야할텐데요. 저희학교에서도 올 여름에 특정주제로 1주일정도 단기강좌를 열기는 했습니다만.. 앞으로 외국 학회 소식을 잘 찾아봐야겠네요.

  • 소요유 ()

      외국유학에 시험성적과 추천서로 '공개입찰'하는 방법이나 아니면 알음알음에다가 시험 + 추천서로 가는 "수의계약"방식이 있겠고 나름대로 장담점이 다 있겠죠. 예를 들면  공개입찰식인 경우에는 성적이 좋으면 장학금 빵빵하게 주는데에 골라서 간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을 공부하지 못할 수도있다, 인데 반하여 "수의계약'은  범위는 좁아지지만  확실할 수 있다, 그러나 전공선택의 폭이 제한된다는 것이 겠죠. 전 솔직히 유학준비에 너무많이 투자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평소에 이와같이 경험을 쌓고, 한편으로 개인적인 접촉으로도 충분히 인맥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소요유 ()

      우리는 모르는 사람에게 편지 쓰는 것에 대하여 너무 움추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부에는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편지를 보내서 답장이 없으면 모욕당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사람이 관심 없구나 생각하고 (좀 더 나아가서 그넘 좋은 사람 놓쳤구만 생각하면 편해지죠) 다른사람을 접촉하면 됩니다.  공부를 하겠다면 좀 더 적극적인 삶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전 요즈음에 여기저기 편지 쓰는 것이 일입니다. 그래서 몇은 건졌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대략 10%는 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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