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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제도 (KBS 아침 뉴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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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특만세 작성일2003-05-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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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요원 관련 KBS 아침 뉴스 보도입니다.

앵커: 이공계 석박사들이 군복무 대신에 기업체 연구소에서 일하도록 하는 병역특례 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이들 고급인력들이 잡무에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무 대신 생명과학벤처회사 연구소에서 일하는 이 연구원은 지난해 연봉이 1200만 원이었습니다. 임금이 턱없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입사 때 계약했던 연구개발 업무는 뒷전인 채 허드렛일에만 매달려야 했습니다.

⊙전문 연구요원: 공장에서 현장 일도 하고 A/S도 뛰고 경영팀에서 돈 계산할 때 도와주고 이런 잡일이 80∼90%가 넘어요.

⊙기자: 전문연구요원으로 1년 동안 일한 이 연구원은 연구를 못할 바에는 아예 지금이라도 현역으로 입영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 연구요원: 비록 1년이라는 시간을 군에 가면 버리겠지만 앞으로 이렇게 4년을 더 보내느니 군대에 가는 게 훨씬 낫다고...

⊙기자: 현재 전문 연구요원은 1만 3000여 명.이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마땅히 하소연 할 방법이 없습니다. 취업한 업체를 그만두면 바로 현역으로 입영하게 되고 직장을 옮기려 해도 업체 사장이 허가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장무(서울대 공대 교수): 문제가 있는 것은 시정을 시켜야 되고 또한 벤처특례업체를 선정할 때에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병역특례제도를 악용해 싼 임금으로 고급 인력을 쓰려는 업체들의 얄팍한 속셈이 이공계 연구요원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댓글 4

갤러리님의 댓글

갤러리

  제가 조금 낫군요. 저는 월급은 제대로 나오니깐...

song님의 댓글

song

  점점 여론화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김일영님의 댓글

김일영

  악덕업체를 아직도 핑계를 드는 것에 대한 쇄기를 박는 뉴스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젠 병무청에서도 연구활동을 위한 전직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소리 높이지 못할 것입니다.

득구님의 댓글

득구

  용감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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