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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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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 작성일2002-08-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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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입원까지 하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온 정신과 의사가 수년간 마약 성분의 치료제를 상습 복용한 상태에서 환자를 진료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우울증 치료제인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환자 명의로 빼돌린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14일 경북 A병원 정신과 과장 B씨(42·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2월 말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자신이 원장으로 근무하던 충남 예산의 C정신과 의원에서 환자에게 약을 준 것처럼 진료부를 허위로 작성한 뒤 디아제팜 등 향정신성의약품 670여정을 빼돌려 상습 복용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우울증 증세가 심해 2000년 8월에 대전의 D병원에 10일 동안 입원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디아제팜 등을 많이 복용할 경우 눈이 풀리고 몸을 가누기 어려운데 B씨의 진료를 받은 일부 환자들이 B씨에게서 자주 그런 현상을 목격했다고 제보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경찰에서 “우울증을 앓아 치료제를 계속 복용해 왔으나 내 자신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명훈기자

댓글 2

아는놈님의 댓글

아는놈

  원래 미국에서도 의사는 자살율, 마약중독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일반 다른 직장에 비해 5-10배 정도 높다고 들었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닌듯

XXX님의 댓글

XXX

  사형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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