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무리 글로 이러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대충 만들어 봤는데 보완하거나 경우에 따라서 폐기하시기 바랍니다.  ***

기초과학이나 공학을 전공하여 이를 직업으로 삼는 것은 위에 제시한 바와 같이 길고 험난한 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초학문에 가까운 분야일수록 끝까지, 즉 박사 이후까지 가야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초과학과 공학의 약점이자 강점입니다. 따라서 기초과학과 공학을 전공하여 연구원이나 대학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 이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냉철하게 답하여 스스로를 수긍시킬 수 있어야합니다.
    첫째, 내가 과연 자연과 기술에 관심이 있고, 이를 탐구할 정열을 아주 오래도록 유지할 자신이 있는가 ? 
    둘째, 보편적으로 경제적인 윤택함이 성적이나 노력, 혹은 의미있는 일의 여부에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셋째, 자기가 하는 일이 자신에게 뿐만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여기며 살 수 있는가 ?
    넷째,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족과 함께 소박하지만 단란하게 살며 자기가 좋아하는 연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에 감사할 수 있겠는가 ?
 
위에 제시한 정보와 질문에 대한 답을 기반으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다만, 연구 현장에 있는 선배로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뜻이 있으면 반드시 길은 하나 이상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