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부산대에 새 둥지트는 나노바이오 최고 권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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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등록일
2002-08-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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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부산대에 새 둥지트는 나노바이오 최고 권위자
“일본·중국 러브콜도 거절 생명공학 100년 기틀 마련”
 

“내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타고르’와 ‘IT’ 때문입니다.”

나노바이오(초미세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인 미국 웨인주립대 바누 P 제나(Bhanu Pratap Jena·46) 박사가 지난 6일 한국에 왔다. 인도 태생인 제나 박사는 세포의 나노구조를 발견, 세포분비에 관한 획기적인 이론 개발로 주목을 끌고 있는 석학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후보자로 추천되는 등 나노바이오 분야에선 독보적 존재.

7일 부산대에서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제나 박사는 이 대학에서 2년간 겸임교수를 맡아 나노바이오 학문 연구와 후학 육성을 맡게 된다. 그는 또 오는 11월22일 부산대에 문을 여는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의 초대 공동소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 연구소에는 미국 일본 인도 등 12개국의 나노바이오 분야 저명학자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노바이오 연구프로젝트를 강력하게 유치하고자 했던 일본과 중국의 손짓을 거절하고 제나 박사가 한국행을 결정한 것은 그가 심취해 있는 시성(詩聖) 타고르의 영향과 한국의 막강한 IT 수준 때문. 그는 “타고르의 시를 읽으면서 ‘동방의 등불’ 나라인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IT와 융합해야만 하는 나노의 학문적 특성 때문에 IT강국인 한국을 점찍은 것도 한 배경이다. 그는 작년 5월 국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초청특강을 위해 방한했을 때 나노바이오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던 부산대와 인연을 맺게 됐다.

제나 박사가 새로운 세포분비 이론으로 세포생물학의 신기원을 쓰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부터. 세포내 물질의 분비현상을 ‘융합공이론(Fusion Pore Theory)’으로 설명하면서 4년여간 30여편의 논문을 쏟아냈다.

제나 박사와 함께 아시아 나노생명과학연구소의 공동소장을 맡아 나노바이오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김한도 교수(부산대 분자생물학과)는 “나노바이오의 ‘히딩크’를 영입하게 돼 미명에 싸여있는 우리나라 생명공학이 백년의 기틀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釜山=金容佑기자 yw-kim@chosun.com )

조선일보 기자들의 근래의 한국과학기술계의 현실에 대한 인식은 한국경제신문의 그것과는 매우 다름을 느낍니다. 이곳에 실리는 글들에 대해 무시하는 분위기로 나가는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원기사나 서울대 박윤조교수에 관한 기사부터 해서....현재의 한국 이공계의 황폐화에 대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거나(외국에서 브레인이 제발로 와주는데....하는 식이죠.) 자신들의 캠페인성기사(순진한 고딩들 꼬시기등을 위해)로 타개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는 듯 합니다. 아마 그들의 눈에는 여기에 실리는 글들은 한국의 미래와 상관없는 넋두리인 게 틀림 없습니다. 





  • 과학도 ()

      그런데 그 신문의 글을 올리는 이유는 또 뭡니까

  • 불확실한 미래 ()

      불행한 일이지만 조선일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이죠. 그들의 기사에 무슨 오류가 있는가를 모니터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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