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의 결과물이 결과 보고서 뿐이라니.....

글쓴이
백수
등록일
2002-08-06 23:02
조회
4,1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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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4건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유가
남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교수든, 기업의 연구원이든, 연구한 결과를 팔아서 월급받는 셈입니다.
결과를 값어치 있게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결과물이 보고서 뿐이라는 연구에 누가 돈을 대 줍니까?

국민의 세금으로 하는 연구의 결과물은 전달가능한 정보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즉, 누구나 접근하여 획득할 수 있는 형태의 정보로 바꿀 수 있어야 세금을 쓴 댓가를 지불하는 것이 됩니다. 논문이나 서적, 혹은 특허로 출판되지 않는 연구는 세금을 투입해서는 안되죠.

출판물보다 더 좋은 형태의 결과물은 구체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물리적인 양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기술을 더 발전시켰다면, 정량적으로 표현할 수 있고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양으로
기술이 발전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의 연구원이라면, 출판보다는 이런 물리적인 양으로 연구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일은 실제 연구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조금의 정성만 더 한다면, 어렵지 않게 돈으로 환산할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이공인의 역할중의 일부입니다.
경제나 회계를 알아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가치를 정량화 하지 못한다는 것이 자랑일 수 없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 과학도 ()

      동감입니다. 의외로 심오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우리나라 쟁이들의 문제점이-아니 우리민족의 문제점이- 다수가 소통할 수 있는 기준을 무시한다는 겁니다.그것의 형성(설총이나 세종같은 특수한 선각자를 빼고 자체적으로 문자를 만들려하지 않았죠.)이나 시행(법 지키는것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에 별로 의식이 없다는겁니다. 우린 우리 스스로를 집단주의,단체주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선진국들보다 그것의 긍정적인 면은 체화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 z9203420 ()

      저 역시 공감합니다. 일테면, 경영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굉장히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죠. 예를 들면, 성능이 정말 뛰어나고, 양산하기 쉽운 제품을 10종을 만들어서, 10만대 팔면, 수익금이 한대당 50000이라 가정하면, 50,000X100,000X10원이 됩니다. 정확히 연간수익이 500억이 되죠. 여기서 한 걸음 나가서, 뛰어난 공돌이 10명을 키워서 시키면, 정확히 5000억이 되죠. 언제나, 종이로만 깔짝 깔짝하고, 남의 이론을 빼기기나 하니, 돈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의사나 변호사도 마찬가지죠. 결국은 똑같은 논리죠. 단지, 물건 만드는 것이 무지 어려운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 천칠이 ()

      가치를 정량화하는 것이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연구개발의 형태나 대상에 따라 쉽게 정량화되는 것이 있을 것이고 학문적으로 매우 좋은 정보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량화하기에는 어려운 성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 김치 ()

      결과 보고서도 서적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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